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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직 아이돌 멤버가 미성년자일 때 소속사 대표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법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공론화에 나선 멤버의 어머니는 딸에게 그저 미안하고, 버틴 게 존경스럽다며, K팝 업계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언론 앞에 선 전직 걸그룹 멤버 A 씨의 어머니.
밝은 성격의 딸을 담담하게 떠올리던 것도 잠시, A 씨가 소속사 대표에게서 겪은 일들을 되짚으면서는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일본 콘서트 첫날, 다른 멤버를 포함해 여럿이 함께한 자리에 남성도 있었다는 이유로 이 모 대표가 A 씨에게 폭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A 씨를 강제 추행하고, 언어적 성희롱을 이어갔다고 강조했습니다.
[A 씨 부모 : (저라면) 감당할 수 없을 4년이라는 시간을 견뎌내고, 지금까지 버티고 살아온 내 딸 A에게 저는 진심으로 고개 숙여 존경을 표합니다.]
처음엔 각서로 가해 사실을 인정하며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약속한 이 대표는,
[이 모 씨 / 143엔터테인먼트 대표 : 제가 있어선 안 된다고 하면 제가 아예 물러나겠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가해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고, 이에 동조하는 입장문을 쓸 것을 A 씨가 거부하자 팀 탈퇴를 일방적으로 공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A 씨 측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이 대표를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이 대표와 함께 일하던 직원도 참석해 다른 피해자들의 증언을 확보해둔 상태라 밝혔는데,
143엔터테인먼트는 대표의 논란에 송구하다면서도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선 수사 과정에서 객관적 자료로 왜곡을 바로잡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촬영기자; 진형욱
디자인; 지경윤
화면제공;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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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아이돌 멤버가 미성년자일 때 소속사 대표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법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공론화에 나선 멤버의 어머니는 딸에게 그저 미안하고, 버틴 게 존경스럽다며, K팝 업계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언론 앞에 선 전직 걸그룹 멤버 A 씨의 어머니.
밝은 성격의 딸을 담담하게 떠올리던 것도 잠시, A 씨가 소속사 대표에게서 겪은 일들을 되짚으면서는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일본 콘서트 첫날, 다른 멤버를 포함해 여럿이 함께한 자리에 남성도 있었다는 이유로 이 모 대표가 A 씨에게 폭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A 씨를 강제 추행하고, 언어적 성희롱을 이어갔다고 강조했습니다.
[A 씨 부모 : (저라면) 감당할 수 없을 4년이라는 시간을 견뎌내고, 지금까지 버티고 살아온 내 딸 A에게 저는 진심으로 고개 숙여 존경을 표합니다.]
처음엔 각서로 가해 사실을 인정하며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약속한 이 대표는,
[이 모 씨 / 143엔터테인먼트 대표 : 제가 있어선 안 된다고 하면 제가 아예 물러나겠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가해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고, 이에 동조하는 입장문을 쓸 것을 A 씨가 거부하자 팀 탈퇴를 일방적으로 공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A 씨 측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이 대표를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이 대표와 함께 일하던 직원도 참석해 다른 피해자들의 증언을 확보해둔 상태라 밝혔는데,
143엔터테인먼트는 대표의 논란에 송구하다면서도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선 수사 과정에서 객관적 자료로 왜곡을 바로잡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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