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계 `활짝`

[앵커멘트]



그동안 주로 TV를 통해 이루어졌던 해외 스포츠 중계가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성화되고 있어, 스포츠 팬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원하는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럽축구의 진수를 보여주는 챔피언스리그!



생생한 동영상과 함께 해설까지 제공되고 있지만, 그 매체는 TV화면이 아니라 PC 모니터입니다.



챔피언스리그를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이 업체는 저작권자인 유럽축구연맹과 독점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2월부터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TV중계를 놓친 뒤 인터넷 문자중계를 보거나 영어로 된 해외사이트를 찾아다녔던 네티즌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최광희, 풋볼2.0 팀장]

"유럽축구는 특히 새벽에 방송이 많아서 번거러운데, 인터넷 중계는 시간에 관계없이 볼 수 있고 또 다양한 전문가 집단을 이용한 풍부한 정보제공도 특징입니다."



기존의 유명 포털사이트도 스포츠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 문자서비스와 프로농구 인터넷 중계에 이어, 이 달부터는 메이저리그 야구 중계도 시작해 한 시즌 총 300경기를 중계할 예정입니다.



이용료 납부도 경기당, 혹은 한 달이나 시즌 패키지의 형태로 네티즌의 편의에 맞췄습니다.



[인터뷰:박정용, 네이버 팀장]

"국내에서는 최초고, 세계적으로도 메이저리그 인터넷중계는 미국에 이어서 두번째입니다."

이밖에 기존 통신업체들도 휴대폰을 통한 이승엽 경기 중계 등을 실시하면서 스포츠관련 유무선 서비스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인터넷스포츠중계는 매니아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냄은물론, 스포츠중계시장의 확대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bksuh@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