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드 공백' 인삼공사 완파

삼성, '가드 공백' 인삼공사 완파

2013.10.13. 오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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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삼성이 주전 가드 김태술이 빠진 인삼공사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동부는 높이를, 모비스는 조직력을 앞세워 개막 후 2연승을 올렸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외국인선수 더니건이 이동준의 패스를 앨리웁 덩크로 성공시킵니다.

김승현이 코트 구석 구석 공을 배달하고, 이동준의 슛이 잇따라 림에 꽂힙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16득점.

같은 시간 동안 인삼공사는 한 점도 얻지 못했습니다.

경기를 조율할 포인트가드 김태술의 공백이 컸습니다.

마음이 급해진 선수들이 직접 공을 운반하려다 실수를 저질렀고, 공을 빼앗기기 일쑤였습니다.

오세근이 첫 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4쿼터에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만들었지만 삼성 제스퍼 존슨이 외곽슛으로 벌려놓은 점수를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었습니다.

[인터뷰:김동광, 삼성 감독 ]
"가드 싸움에서 승리를 했고요. 우리가 준비했던 포메이션(대형)이 쉽게 들어갔고 이동준 선수가 득점 분야에서 살아나서 1쿼터에서 쉽게 풀어갔습니다."

LG는 이적생 김시래와 문태종이 홈 팬들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경기 종료 3초 전, 문태종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김시래는 15득점, 도움 9개로 맹활약했습니다.

3점슛만 14개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이끌어가던 전자랜드는 마지막 승부처에서 문태종을 막지 못해 2연패를 안았습니다.

동부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25득점 한 김주성을 비롯해, 높이에서 오리온스에 앞서면서 개막 후 2연승을 달렸습니다.

함지훈이 24득점을 올린 모비스는 KT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CC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김선형이 부진한 SK에 승리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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