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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호 / 스포츠평론가, 손정혜 / 변호사, 황성준 /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인데요. 여러분 밤새 올림픽 많이 보시죠? 그렇죠? 그래서 올림픽 기간에 아침에 교통사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밤새 제대로 잠도 못자고 더군다나 요즘 좀 덥습니다. 요즘 운전하실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만큼 올림픽에 대한 관심 뜨겁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이슈 하루를 말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스튜디오에 함께 할 네 분 전문가 모셨는데요.
스포츠평론가시죠,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황성준 문화일보 논설위원,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신 김복준 박사님 네 분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리나라가 지금 5위죠. 종합 5위.
[인터뷰]
금메달 2, 은메달 2, 동메달 1, 5위입니다. 금메달 기준이라고 말씀을 드려야 되겠네요, 정확하게.
[앵커]
금메달 기준이요. 외국은 금메달 기준이 아니라고... 메달 합해서 다...
[인터뷰]
IOC가 공식적으로 순위를 발표하지는 않고요. 각국의 언론이 편의에 따라서 순위를 나누는 것인데 우리처럼 금메달의 기준이 있고 메달 전체 갯수 기준이 있죠.
[앵커]
우리나라는 지금 안타깝게 은메달. 사실 따지고 보면 세계에서 2등한 것인데 그거 대단한 거죠. 안 그래요?
그런데 어쨌든 윤진희 선수 조금 아까 화면에도 나왔는데 말이죠. 윤진희 선수 제가 이렇게 보니까 윤진희 선수의 부부가 다 역도 선수죠. 이 부부가 완전히 드라마를 썼더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좀 말씀을 해 주시죠.
[인터뷰]
윤진희 선수 먼저 소개를 드릴까요? 윤진희 선수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고요.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2008년, 2009년, 2010년 윤진희, 사재혁, 장미란 선수가 함께 우리나라 역도의 르네상스를 열었던 트로이카 선수였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인 원정식 선수를 만나면서 2012년에 결혼할 계획으로 은퇴를 했고요. 원정식 선수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경기 도중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남편이 부상을 당해서 재활을 하니까 부인인 윤진희 선수가 역도 선수 출신이다 보니까 도와줬거든요. 도와주면서 또 다른 사랑이 꽃핀 겁니다.
[앵커]
그때가 결혼하기 전인가보죠?
[인터뷰]
결혼 이후에. 또 다시 해 볼까? 해 봐라. 내가 도와줄게 해서 시작을 했거든요.
[앵커]
그러니까 서로가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였군요.
[인터뷰]
같이 하다가 이번에는 또 다시 윤진희 선수가 부상을 당한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편이 또 많이 도와줬죠. 그래서 결국에 리우올림픽에 같이 출전을 하게 된 겁니다.
그리고 윤진희 선수가 먼저 동메달을 따냈고요. 사랑의 힘으로 원정식 선수도 메달 한 번 따보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많은 부부들 중에 사이가 안 좋은 부부들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기분 안 좋을 수 있어요.
저쪽은 저렇게 서로 주고받고 돕고 하는데 우리는 뭔가 이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정말 서로가 서로를 도와서 바닥에서부터 올라간 거네요.
[인터뷰]
그렇죠. 가장 어려울 때 꿈을 주고 희망을 줬던 게 서로의 배우자였던 거죠.
[앵커]
모두 그렇게 어려울 때 힘을 주고 배우자분들이 다 힘도 주시고 그러리라고 믿고 싶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가장 기특한 것은 두 딸을 낳고 나서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자녀를 출산한 지 얼마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몸을 회복해서 다시 운동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남편의 내조도 있었겠지만 굉장히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다시 도전하지 않았을까 그런 점에서 더 칭찬을 하고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그 얘기를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워킹맘에게 육아와 출산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여성 운동선수에게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우생순의 주인공으로 알고 있는 핸드볼 임오경 전 선수 같은 경우에 일본에서 뛸 때 아이가 있었는데 돌봐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냐 하면 체육관에 가서 운동할 때 조그마한 바구니에 아이를 들고 같이 갔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짬짬이 시간을 내서 예쁘다며 같이 돌봐줬습니다.
[앵커]
가슴 뭉클하네요.
[인터뷰]
내년에 올림픽이 있다. 그런데 아이를 가졌다거나 이제 1살, 2살인 아이가 있을 때 올림픽을 포기하느냐, 아이를 포기하느냐 둘 중 하나죠. 이런 힘든 일을 여성 선수들이 많이 겪게 되죠.
[앵커]
남편은 언제 메달에 도전합니까?
[인터뷰]
모레 경기가 있습니다.
[앵커]
모레... 아니, 어떻게 부부가 잘하면 이게 영화 스토리도 되겠는데 말이에요. 우생순 같은 영화죠. 우생순 대신에 우리의 가장 위대한 순간 이럴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런데요, 어쨌든 이 부부가 러브스토리뿐만 아니고 꼭 좋은 성적이라기보다는 만족할 수 있는 경기가 되기를 저희는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나라 너무 경쟁이 심하잖아요.
메달 몇 개, 저는 그거는 아니라고 봐요. 어쨌든 본인이 만족하면 저는 그걸로 훌륭한 경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앵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인데요. 여러분 밤새 올림픽 많이 보시죠? 그렇죠? 그래서 올림픽 기간에 아침에 교통사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밤새 제대로 잠도 못자고 더군다나 요즘 좀 덥습니다. 요즘 운전하실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만큼 올림픽에 대한 관심 뜨겁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이슈 하루를 말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스튜디오에 함께 할 네 분 전문가 모셨는데요.
스포츠평론가시죠,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황성준 문화일보 논설위원,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신 김복준 박사님 네 분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리나라가 지금 5위죠. 종합 5위.
[인터뷰]
금메달 2, 은메달 2, 동메달 1, 5위입니다. 금메달 기준이라고 말씀을 드려야 되겠네요, 정확하게.
[앵커]
금메달 기준이요. 외국은 금메달 기준이 아니라고... 메달 합해서 다...
[인터뷰]
IOC가 공식적으로 순위를 발표하지는 않고요. 각국의 언론이 편의에 따라서 순위를 나누는 것인데 우리처럼 금메달의 기준이 있고 메달 전체 갯수 기준이 있죠.
[앵커]
우리나라는 지금 안타깝게 은메달. 사실 따지고 보면 세계에서 2등한 것인데 그거 대단한 거죠. 안 그래요?
그런데 어쨌든 윤진희 선수 조금 아까 화면에도 나왔는데 말이죠. 윤진희 선수 제가 이렇게 보니까 윤진희 선수의 부부가 다 역도 선수죠. 이 부부가 완전히 드라마를 썼더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좀 말씀을 해 주시죠.
[인터뷰]
윤진희 선수 먼저 소개를 드릴까요? 윤진희 선수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고요.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2008년, 2009년, 2010년 윤진희, 사재혁, 장미란 선수가 함께 우리나라 역도의 르네상스를 열었던 트로이카 선수였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인 원정식 선수를 만나면서 2012년에 결혼할 계획으로 은퇴를 했고요. 원정식 선수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경기 도중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남편이 부상을 당해서 재활을 하니까 부인인 윤진희 선수가 역도 선수 출신이다 보니까 도와줬거든요. 도와주면서 또 다른 사랑이 꽃핀 겁니다.
[앵커]
그때가 결혼하기 전인가보죠?
[인터뷰]
결혼 이후에. 또 다시 해 볼까? 해 봐라. 내가 도와줄게 해서 시작을 했거든요.
[앵커]
그러니까 서로가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였군요.
[인터뷰]
같이 하다가 이번에는 또 다시 윤진희 선수가 부상을 당한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편이 또 많이 도와줬죠. 그래서 결국에 리우올림픽에 같이 출전을 하게 된 겁니다.
그리고 윤진희 선수가 먼저 동메달을 따냈고요. 사랑의 힘으로 원정식 선수도 메달 한 번 따보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많은 부부들 중에 사이가 안 좋은 부부들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기분 안 좋을 수 있어요.
저쪽은 저렇게 서로 주고받고 돕고 하는데 우리는 뭔가 이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정말 서로가 서로를 도와서 바닥에서부터 올라간 거네요.
[인터뷰]
그렇죠. 가장 어려울 때 꿈을 주고 희망을 줬던 게 서로의 배우자였던 거죠.
[앵커]
모두 그렇게 어려울 때 힘을 주고 배우자분들이 다 힘도 주시고 그러리라고 믿고 싶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가장 기특한 것은 두 딸을 낳고 나서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자녀를 출산한 지 얼마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몸을 회복해서 다시 운동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남편의 내조도 있었겠지만 굉장히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다시 도전하지 않았을까 그런 점에서 더 칭찬을 하고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그 얘기를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워킹맘에게 육아와 출산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여성 운동선수에게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우생순의 주인공으로 알고 있는 핸드볼 임오경 전 선수 같은 경우에 일본에서 뛸 때 아이가 있었는데 돌봐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냐 하면 체육관에 가서 운동할 때 조그마한 바구니에 아이를 들고 같이 갔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짬짬이 시간을 내서 예쁘다며 같이 돌봐줬습니다.
[앵커]
가슴 뭉클하네요.
[인터뷰]
내년에 올림픽이 있다. 그런데 아이를 가졌다거나 이제 1살, 2살인 아이가 있을 때 올림픽을 포기하느냐, 아이를 포기하느냐 둘 중 하나죠. 이런 힘든 일을 여성 선수들이 많이 겪게 되죠.
[앵커]
남편은 언제 메달에 도전합니까?
[인터뷰]
모레 경기가 있습니다.
[앵커]
모레... 아니, 어떻게 부부가 잘하면 이게 영화 스토리도 되겠는데 말이에요. 우생순 같은 영화죠. 우생순 대신에 우리의 가장 위대한 순간 이럴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런데요, 어쨌든 이 부부가 러브스토리뿐만 아니고 꼭 좋은 성적이라기보다는 만족할 수 있는 경기가 되기를 저희는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나라 너무 경쟁이 심하잖아요.
메달 몇 개, 저는 그거는 아니라고 봐요. 어쨌든 본인이 만족하면 저는 그걸로 훌륭한 경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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