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테니스다" 괴짜 몽피스의 변칙 작전

"이것도 테니스다" 괴짜 몽피스의 변칙 작전

2016.09.10.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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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조코비치에 패한 몽피스가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인데요. 알고 보니 나름 치밀한 작전이었습니다.

해외스포츠 소식, 김재형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US오픈 준결승, 프랑스의 몽피스가 기이한 자세로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의 서브를 기다립니다.

경기 초반 허리를 잔뜩 낮추고 일반적인 자세를 취했던 것과 달리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광경에 관중의 야유와 함께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한 세트를 따내는 데 그친 몽피스는 조코비치의 방심을 유도하려는 작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은 13전 전패로 늘었습니다.

[가엘 몽피스 / 프랑스(세계랭킹 12위) : 전 최선을 다했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죠. 조코비치는 정말 강했고 전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용기가 없다면 시도할 수 없는 변화였죠. 좋은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새로운 미녀새가 날아올랐습니다.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미국의 샌디 모리스입니다.

이신바예바 이후 여자 선수가 5m 장벽을 뛰어넘은 두 번째 순간입니다.

위태롭게 흔들리는 바 밑에서 간절하게 기도한 모리스는 코치와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한국계 세계챔피언 골로프킨이 영국에서 열리는 WBC 미들급 방어전을 앞두고 계체량을 통과했습니다.

4대 복싱기구를 석권한 골로프킨은 35전 전승 32KO를 기록해 핵주먹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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