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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 홍보 영상에서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가 등장해 논란이 일자 영상이 삭제됐다.
지난 23일 평창 올림픽 공식 유튜브 계정 '평창 2018(PyeongChang 2018)'은 '피겨스케이팅을 알아보자'라는 제목의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피겨 스케이팅 종목과 기술 등에 대한 소개가 담겼다. 영상에는 한국 피겨의 전설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의 모습도 등장한다.
그런데 토룹, 플립, 러츠와 같은 피겨 스케이팅 점프 동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소트니코바의 모습이 나왔다. 소트니코바가 소치 올림픽 당시 선보인 점프 동작들을 예로 든 것이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평창 올림픽 유치에 공을 세운 사람은 김연아인데 소트니코바를 넣은 이유가 뭐냐", "피겨 스케이팅 점프의 교과서는 김연아 아닌가", "도핑 의혹까지 받았던 선수 아니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일자 26일 현재 평창 2018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같은 날 올라온 '아이스하키를 알아보자',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알아보자' 영상 등은 그대로 남아있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아이스 쇼와 TV 프로그램 출연 등에 집중하며 국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평창 올림픽 후보 명단에까지 올랐으나 도핑 의혹과 부상 등을 이유로 이번 올림픽에 불참하게 됐다. 이후 IOC 도핑징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증거 불충분으로 소트니코바는 도핑 의혹에서 벗어났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상영되던 평창 올림픽 홍보 영상 속 선수 실루엣이 소트니코바의 모습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홍보 영상을 제작한 기획사 측은 "작가의 순수한 창작물"이며 "김연아 혹은 특정 피겨 선수를 홍보한 것이 아니고 피겨 스케이팅의 가장 아름다운 점프 동작을 연구해서 나온 결과"라고 반박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YouTube 'PyeongChang 2018', 뉴시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23일 평창 올림픽 공식 유튜브 계정 '평창 2018(PyeongChang 2018)'은 '피겨스케이팅을 알아보자'라는 제목의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피겨 스케이팅 종목과 기술 등에 대한 소개가 담겼다. 영상에는 한국 피겨의 전설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의 모습도 등장한다.
그런데 토룹, 플립, 러츠와 같은 피겨 스케이팅 점프 동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소트니코바의 모습이 나왔다. 소트니코바가 소치 올림픽 당시 선보인 점프 동작들을 예로 든 것이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평창 올림픽 유치에 공을 세운 사람은 김연아인데 소트니코바를 넣은 이유가 뭐냐", "피겨 스케이팅 점프의 교과서는 김연아 아닌가", "도핑 의혹까지 받았던 선수 아니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일자 26일 현재 평창 2018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같은 날 올라온 '아이스하키를 알아보자',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알아보자' 영상 등은 그대로 남아있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아이스 쇼와 TV 프로그램 출연 등에 집중하며 국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평창 올림픽 후보 명단에까지 올랐으나 도핑 의혹과 부상 등을 이유로 이번 올림픽에 불참하게 됐다. 이후 IOC 도핑징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증거 불충분으로 소트니코바는 도핑 의혹에서 벗어났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상영되던 평창 올림픽 홍보 영상 속 선수 실루엣이 소트니코바의 모습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홍보 영상을 제작한 기획사 측은 "작가의 순수한 창작물"이며 "김연아 혹은 특정 피겨 선수를 홍보한 것이 아니고 피겨 스케이팅의 가장 아름다운 점프 동작을 연구해서 나온 결과"라고 반박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YouTube 'PyeongChang 2018',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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