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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 2차 레이스에서 대한민국의 윤성빈(24·강원도청) 선수가 출전선수 30명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윤성빈은 1, 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40초35로 신기록을 세웠다.
16일 열리는 3, 4차 레이스를 통해 한국 썰매 사상 최초 금메달에 도전하는 그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2년 고교 3학년으로 스켈레톤에 입문한 윤성빈의 몸무게는 70kg 초반이었다. 그러나 선수와 썰매를 합친 무게가 무거울수록 가속력을 받아 기록을 단축할 수 있는 종목의 특성상 윤성빈은 하루에 8끼씩 먹으며 ‘몸만들기’에 몰두했다.
남자 스켈레톤의 경우 헬멧 등 장비를 포함한 썰매의 무게와 선수의 체중을 합한 최대 허용 중량이 115kg이다. 하지만 115kg을 넘는 것도 허용돼 이 경우 썰매 무게를 33kg 이내로 조정하면 된다.
즉 적은 체중으로 무거운 썰매를 타는 것보다, 탄탄한 근육질 몸으로 체중을 늘리고 가벼운 썰매로 경기에 나가는 것이 유리한 것.
윤성빈은 지금의 몸을 만들기 위해 매일 팔굽혀펴기 1천 개와 함께 240kg의 스쿼트 역기를 들어 올렸다. 또한, 닭가슴살과 떡 등의 식단조절로 15kg을 늘려 현재의 80kg 후반대 몸무게와 체격을 만들었다.
이처럼 완벽한 체격 조건과 쉼 없는 노력으로 실력을 갈고닦은 윤성빈은 현재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스켈레톤 선수로 거듭났다.
다수의 스포츠 전문가들은 현재 이변이 없는 한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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