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행 결정지은 변수...세트피스와 골키퍼

4강행 결정지은 변수...세트피스와 골키퍼

2018.07.08.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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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행 결정지은 변수...세트피스와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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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4강 팀을 결정한 8강전 4경기는 공통으로 세트피스와 골키퍼 능력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체력 부담이 커지는 준결승에서도 세트피스와 골키퍼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의 철벽 수비를 무너뜨린 잉글랜드의 결정적 한 방은 바로 세트피스였습니다.

코너킥 기회에서 해리 케인이 스웨덴 수비진을 유인하고 매과이어가 머리로 해결했습니다.

8강까지 5경기에서 11골을 넣은 잉글랜드는 페널티킥을 포함해 8골을 세트피스로 해결했습니다.

월드컵에 대비해 준비한 다양한 세트피스 전술이 28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끈 겁니다.

[박찬하 / 축구 해설가 : 잉글랜드가 가진 세트플레이 강점은 매과이어 선수를 활용한 높이입니다. 여기에 더하기 존 스톤스 선수의 마무리까지 있습니다.]

월드컵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골키퍼 픽퍼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웨덴의 파상공세도, 지독한 승부차기 징크스도 24살 무명 골키퍼의 손끝에서 모두 사라졌습니다.

세트피스와 골키퍼는 다른 8강 경기에서도 승리 공식으로 작용했습니다.

프랑스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넣은 뒤 골키퍼 요리스의 선방으로 승리를 지켰고, 삼바군단 브라질을 잡은 벨기에도 세트피스로 자책골을 유도하고 수문장 쿠르투아를 앞세워 뒷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크로아티아의 경우 2경기 연속 승부차기를 승리로 이끈 골키퍼 수바시치의 활약이 절대적이었습니다.

결승 무대의 주인공은 11일 프랑스:벨기에 12일 잉글랜드:크로아티아의 대결로 가려집니다.

팀별 체력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세트피스와 골키퍼의 중요성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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