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가' 고향으로 우승컵은 돌아올까?

'축구 종가' 고향으로 우승컵은 돌아올까?

2018.07.09. 오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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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종가' 고향으로 우승컵은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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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월드컵 4강에 진출한 팀들은 누구나 우승을 염원할 텐데요.

52년 만에 우승을 꿈꾸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조금 더 간절합니다.

우승을 염원하는 노래가 국민가요가 되고 대표팀 감독의 패션 스타일은 대박 상품이 됐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승리할 때마다 팬들은 이 노래를 한목소리로 부릅니다.

게리 리네커와 데이비드 베컴 등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들도 축구종가의 부활을 외칩니다.

지난 96년 발표된 이 노래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을 염원하는 내용입니다.

예전에는 월드컵에서 부진한 잉글랜드의 슬픔을 노래했지만, 이제는 희망가로 바뀌었습니다.

[잉글랜드 팬 : 너무 즐겁습니다. 후반이 전반보다 경기 내용이 좋았어요. 축구는 고향으로 돌아올 겁니다.]

28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끈 꽃중년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인기도 폭발적입니다.

특히, 슈트를 고집하는 패션 스타일은 이미 히트상품이 됐을 정도입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상징이 된 정장 조끼는 매출이 35%나 급증했고 조끼와 넥타이를 결합한 특별 상품도 불타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슈트에는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는 노래 가사가 새겨져 있습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 잉글랜드 감독 : 잉글랜드 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몇 주간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어 기쁩니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잉글랜드는 이후 월드컵 흑역사를 써왔습니다.

52년 만에 월드컵 우승컵의 귀환을 염원하는 잉글랜드는 뜨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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