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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유일의 투어급 테니스대회 코리아오픈에서 한나래-최지희 조가 우리 선수로는 14년 만에 복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두 선수가 믿을 수 없다는 듯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눕니다.
각각 세계랭킹 200위와 300위권으로 출전 자격이 없어 주최 측이 주는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두 선수는, 전 세계 복식 1위 셰수위가 버틴 타이완 조에 예상 밖 2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최지희 / NH농협은행 : 1회전부터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점점 더 실력이 좋아졌고 호흡도 잘 맞았고, 오히려 4강 결승이 더 어려운 경기인데 생각보다 쉽게 흘러갔습니다.]
[한나래 / 인천시청 : (13년 전 이 대회에서) 힝기스 선수 볼키즈를 했던 기억이 남는데 그때는 이 자리를 생각도 못했는데 그때를 생각하니까 저한테는 더 뜻깊고.]
객관적인 전력에서 타이완 자매 복식 조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왼손 한나래의 까다로운 구질과 최지희의 견고한 스트로크가 조화를 이루면서 1세트를 6대3으로 먼저 따냈습니다.
상승세를 몰아 2세트도 2게임만 내주며 두 선수는 생애 첫 투어대회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투어 대회는 주로 100위권 이내 선수들이 뛰는 상위 등급 대회로, 한나래 최지희는 그간 300위권까지 출전 가능한 챌린저를 주무대로 삼아왔습니다.
두 선수는 2004년 전미라 조윤정 이후 우리 선수로는 14년 만에 코리아오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내 테니스팬들에게 좋은 한가위 선물이 됐습니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2위 베르턴스가 5번째 출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내 유일의 투어급 테니스대회 코리아오픈에서 한나래-최지희 조가 우리 선수로는 14년 만에 복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두 선수가 믿을 수 없다는 듯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눕니다.
각각 세계랭킹 200위와 300위권으로 출전 자격이 없어 주최 측이 주는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두 선수는, 전 세계 복식 1위 셰수위가 버틴 타이완 조에 예상 밖 2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최지희 / NH농협은행 : 1회전부터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점점 더 실력이 좋아졌고 호흡도 잘 맞았고, 오히려 4강 결승이 더 어려운 경기인데 생각보다 쉽게 흘러갔습니다.]
[한나래 / 인천시청 : (13년 전 이 대회에서) 힝기스 선수 볼키즈를 했던 기억이 남는데 그때는 이 자리를 생각도 못했는데 그때를 생각하니까 저한테는 더 뜻깊고.]
객관적인 전력에서 타이완 자매 복식 조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왼손 한나래의 까다로운 구질과 최지희의 견고한 스트로크가 조화를 이루면서 1세트를 6대3으로 먼저 따냈습니다.
상승세를 몰아 2세트도 2게임만 내주며 두 선수는 생애 첫 투어대회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투어 대회는 주로 100위권 이내 선수들이 뛰는 상위 등급 대회로, 한나래 최지희는 그간 300위권까지 출전 가능한 챌린저를 주무대로 삼아왔습니다.
두 선수는 2004년 전미라 조윤정 이후 우리 선수로는 14년 만에 코리아오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내 테니스팬들에게 좋은 한가위 선물이 됐습니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2위 베르턴스가 5번째 출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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