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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17살 253일의 나이로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강인은 30일 스페인 사라고사의 에스타디오 델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컵(국왕컵) 32강 1차전 에브로와의 원정경기에서 레프트 윙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활약한 이후 교체아웃됐다. 이날 출전으로 이강인은 외국인 선수로는 구단 최연소 나이에 데뷔한 기록을 갖게 됐다.
이강인은 비록 골을 성공시키진 못했지만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발렌시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10분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으면서
데뷔골은 다음으로 기약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강인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을 줬다. 이강인은 이날 두 골을 터뜨린 산티 미나와 함께 두 개의 별을 받으며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보석 같은 존재'라고 치켜세우며 "2018년 10월 30일은 이강인이 영원히 잊지 못할 날이다. 이 마법같은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강인의 부모님도 경기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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