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4년 전 아시안컵, 내 실수로 우승 못 해 책임감 크다"

김진수 "4년 전 아시안컵, 내 실수로 우승 못 해 책임감 크다"

2018.12.23.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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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전북)가 4년 전 아시안컵을 언급하며 우승 각오를 다졌다.

23일 새벽 1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인천공항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출국을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진수는 "(4년 전 아시안컵에서) 제가 실수를 해서 우승하지 못한 걸 잘 알고 있다"며 "책임감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김진수는 미흡한 처리로 공을 빼앗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김진수는 "그때의 저와 지금의 저는 차이가 많이 난다"며 "그동안 경험이 많아졌다.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가서 그때보다 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부상으로 총 두 번의 월드컵 출전 기회를 놓쳤던 김진수는 박주호(울산)와의 포지션 경쟁에서 이겨 투호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수는 "이번이 진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께 잘 보이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는데, 긍정적으로 평가해줘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주호 형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오는 2019년 1월 7일 두바이에서 필리핀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고 12일 키르기스스탄, 16일 중국과 격돌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대한축구협회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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