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에서 멈춘 '박항서 매직'..."우승은 한국"

8강에서 멈춘 '박항서 매직'..."우승은 한국"

2019.01.25. 오전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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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8강부터 적용된 비디오판독에 롤러코스터를 탔는데요.

박항서 감독은 조국을 향한 바람을 남긴 채 아시안컵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은 전반 24분 코너킥 위기에서 일본에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8강부터 적용되는 VAR, 즉 비디오판독이 베트남을 살렸습니다.

판독 결과 공이 손을 맞고 들어간 장면이 확인되면서 득점은 무효가 됐습니다.

다시 살아난 베트남은 조직력을 앞세워 일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 일본을 상대로 선전한 베트남은 결국 후반 페널티킥에 무너졌습니다.

전반 선제 실점을 지워준 비디오판독이 이번에는 베트남의 페널티킥 반칙을 잡아냈습니다.

일본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한 베트남은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베트남 축구의 아시안컵 최고 성적을 지휘한 박항서 감독은 조국의 우승을 기원했습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스즈키컵 끝나고 아시안컵 준비하는 기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우승은 제 조국인 대한민국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베트남의 8강전은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동시 접속 50만 명을 넘길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이란이 중국을 3대 0으로 꺾고 일본과의 4강 대결을 예고했습니다.

역습과 압박으로 중국 수비진의 혼을 빼놨습니다.

반면, 중국은 수비진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자멸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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