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지휘봉 내려놓은 무리뉴, 위기의 레알 구할까

맨유 지휘봉 내려놓은 무리뉴, 위기의 레알 구할까

2019.03.11.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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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주제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복수의 영국 현지 스포츠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무리뉴에게 연봉 1,700만 파운드(약 252억 원)와 3년 6개월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금액을 보도했다.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뒤진 3위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3년 우승을 차지했던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조기 탈락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팀의 간판스타였던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나면서 팀의 침체기가 시작됐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임시로 팀을 맡은 산티아고 솔라리를 대신해 무적 신세인 무리뉴를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 무엇보다도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이 무리뉴가 복귀하기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무리뉴 전 감독은 일단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팬들이 내 이름을 불러줘 기쁘다"고 말하면서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 축구계에는 많은 소문이 존재하고 소문이 여러 사실을 왜곡하기도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레알 측과 이미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며, 무리뉴 측은 레알 복귀 조건으로 레알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의 방출 등 일부 선수단 정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 역시 감독 후보로 올려놓았지만 팬들은 지단이 지휘봉을 내려놓은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만큼 무리뉴의 선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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