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침묵 깬 손흥민, 설 연휴 명절 선물 안길까

골 침묵 깬 손흥민, 설 연휴 명절 선물 안길까

2020.01.25. 오전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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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 골 침묵을 깬 손흥민 선수가 오늘(25일) 자정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합니다.

설 연휴를 맞은 고국 팬들에게 반가운 명절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흥민은 지난 23일 좀처럼 보기 힘든 헤딩골로 길었던 골 침묵에서 벗어났습니다.

75m를 질주한 뒤 뽑아낸 '원더 골' 이후 무려 46일, 8경기 만에 맛본 귀중한 골이었습니다.

손흥민이 깊은 슬럼프에서 벗어나면서 토트넘도 활짝 웃었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쳤던 토트넘은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며 다시 상위권 순위 싸움에 합류했습니다.

부활을 알린 손흥민은 이제 FA컵 32강전에서 연속 골에 도전합니다.

상대는 사우스햄튼인데, 최근 기세는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8경기에서 첼시와 토트넘, 레스터시티 등 강팀들을 모두 침몰시키며 6승 1무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대니 잉스의 득점력이 절정에 달하면서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하는 팀입니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도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입니다.

최근 잇달아 골 기회를 놓치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고, 어렵사리 뽑아낸 노리티시티전 골 역시 평소 손흥민이 보여준 시원한 골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최근 부상으로 빠져있는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토트넘이 가레스 베일의 복귀를 추진하는 상황.

팀의 간판 공격수라는 입지를 지키기 위해서도 '손세이셔널' 다운 활약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손흥민이 2경기 연속 골과 함께 값진 명절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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