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코로나19로 일 년 미뤄진 도쿄올림픽 개막이, 오늘로 꼭 100일 남았습니다.
우리 국가대표들은 금메달 7개, '톱10(텐)'을 목표로 구슬땀 흘리고 있는데,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조 기자, 선수촌 안에 있네요, 코로나 때문에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고 있는데 오늘은 행사 때문에 특별히 열었다고요?
[기자]
외부인에게는 일 년 넘게 굳게 닫혔던 진천선수촌이, 오늘은 13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도쿄올림픽 100일 미디어데이 행사 때문인데요, 취재진을 포함한 행사 참석자들 모두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들고 방역 절차를 거쳐 들어왔습니다.
종목별 훈련 모습도 일부 공개해 살펴봤습니다.
선수촌 곳곳에, 도쿄 땅에 태극기를, 금메달의 영광을, 이런 문구가 붙어있었습니다.
앞으로 100일 뒤 도쿄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종합 10위 달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전통의 메달밭, 양궁을 필두로 펜싱과 태권도, 여자 골프와 사격은 금메달 유력 종목이고요,
축구 김학범 호와 야구 김경문 호,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배구에도 눈길이 쏠립니다.
코로나19에 후쿠시마 오염수와 식재료 등 어느 올림픽보다 우려가 크지만, 선수들 출사표 참 당찼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구본길 / 펜싱 국가대표 : (올림픽은) 저희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하고 대한민국 운동선수라면 꼭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은 마음은 하나입니다.]
[신유빈 / 탁구 국가대표 : (제가 출전하는) 첫 올림픽이니까 제가 연습한 대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오고 싶습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올여름 도쿄에서 우리 선수들이 입을 트레이닝복과 정장 선수단복도 첫선을 보였는데요.
국가대표들이 직접 모델로 나서서 멋진 워킹까지 선보여, 의미를 더했습니다.
[앵커]
올림픽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지만, 7월 23일에 예정대로 개막할까, 우려도 큽니다.
무엇보다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된 국가대표 선수들의 백신 접종이 불투명하다고요?
[기자]
사실 오늘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이 바로, 백신입니다.
선수단 건강과 안전, 또 경기력에 절대적이기 때문일 텐데요.
당초 올림픽 선수단은 원래 지금쯤,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기로 했는데, 아스트라제네카를 만 30세 미만에는 맞히지 않기로 정부 방침이 바뀌면서 뚜렷한 계획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만약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 경우, 첫 접종 이후 다음 접종까지 8주에서 12주로 텀이 긴 편이라, 올림픽에 임박해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분위기입니다.
[신치용 / 진천 선수촌장 :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으면 일정상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언제, 어떻게, 어떤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공지가) 없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백신 외에도, 선수단 관리나 취재진 동선, 관중 수용 여부 등 불투명한 게 많은데요,
IOC나 일본 정부의 바람대로 코로나19를 이겨낸 '희망의 상징'이 될 수 있을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코로나19로 일 년 미뤄진 도쿄올림픽 개막이, 오늘로 꼭 100일 남았습니다.
우리 국가대표들은 금메달 7개, '톱10(텐)'을 목표로 구슬땀 흘리고 있는데,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조 기자, 선수촌 안에 있네요, 코로나 때문에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고 있는데 오늘은 행사 때문에 특별히 열었다고요?
[기자]
외부인에게는 일 년 넘게 굳게 닫혔던 진천선수촌이, 오늘은 13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도쿄올림픽 100일 미디어데이 행사 때문인데요, 취재진을 포함한 행사 참석자들 모두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들고 방역 절차를 거쳐 들어왔습니다.
종목별 훈련 모습도 일부 공개해 살펴봤습니다.
선수촌 곳곳에, 도쿄 땅에 태극기를, 금메달의 영광을, 이런 문구가 붙어있었습니다.
앞으로 100일 뒤 도쿄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종합 10위 달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전통의 메달밭, 양궁을 필두로 펜싱과 태권도, 여자 골프와 사격은 금메달 유력 종목이고요,
축구 김학범 호와 야구 김경문 호,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배구에도 눈길이 쏠립니다.
코로나19에 후쿠시마 오염수와 식재료 등 어느 올림픽보다 우려가 크지만, 선수들 출사표 참 당찼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구본길 / 펜싱 국가대표 : (올림픽은) 저희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하고 대한민국 운동선수라면 꼭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은 마음은 하나입니다.]
[신유빈 / 탁구 국가대표 : (제가 출전하는) 첫 올림픽이니까 제가 연습한 대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오고 싶습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올여름 도쿄에서 우리 선수들이 입을 트레이닝복과 정장 선수단복도 첫선을 보였는데요.
국가대표들이 직접 모델로 나서서 멋진 워킹까지 선보여, 의미를 더했습니다.
[앵커]
올림픽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지만, 7월 23일에 예정대로 개막할까, 우려도 큽니다.
무엇보다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된 국가대표 선수들의 백신 접종이 불투명하다고요?
[기자]
사실 오늘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이 바로, 백신입니다.
선수단 건강과 안전, 또 경기력에 절대적이기 때문일 텐데요.
당초 올림픽 선수단은 원래 지금쯤,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기로 했는데, 아스트라제네카를 만 30세 미만에는 맞히지 않기로 정부 방침이 바뀌면서 뚜렷한 계획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만약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 경우, 첫 접종 이후 다음 접종까지 8주에서 12주로 텀이 긴 편이라, 올림픽에 임박해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분위기입니다.
[신치용 / 진천 선수촌장 :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으면 일정상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언제, 어떻게, 어떤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공지가) 없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백신 외에도, 선수단 관리나 취재진 동선, 관중 수용 여부 등 불투명한 게 많은데요,
IOC나 일본 정부의 바람대로 코로나19를 이겨낸 '희망의 상징'이 될 수 있을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