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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이 대회 4일째를 맞았습니다
우리 선수단, 주말과 휴일에 이틀 연속 양궁에서 반가운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는데요
오늘은 남자단체전이 바통을 이어받는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올림픽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상익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19에, 찜통더위에 거기에 태풍까지 악재가 겹치고 있는 도쿄올림픽인데요
그래도 우리 선수단의 연이틀 메달 소식에 휴일이 즐거웠습니다.
[기자]
토요일 양궁 혼성조 첫 금메달에 이어 어제는 여자단체에서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막내 안산 선수가 첫 시위를 당기면, 맏언니 강채영이 힘을 보탰고요, 마지막 사수로 나선 둘째 장민희가 마무리를 해냈습니다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위원회를 상대로 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6대 0으로 가볍게 이기고 '단체전 9연패'라는 믿기 힘든 신화를 썼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한 번도 이 종목에서 정상을 내준 적이 없다는 얘깁니다
2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 소감입니다
[안산 / 양궁 국가대표 : 제가 원하는 목표는 다 이뤘기 때문에 개인전에서는 그냥 즐기면서, 후회 없이, 재밌게 시합하고 싶습니다.]
[앵커]
말이 9연패지 30년 넘게 금메달을 독식했다는 건데요. 선수들도 계속 바뀌는데 도대체 이런 힘의 원천이 어디 있다고 보시나요?
[기자]
딱 '이거다' 한가지로 설명이 안 됩니다
우선 과학적 훈련 방식, 그리고 어마어마한 훈련량입니다
선수들, 선수촌에서 올림픽 양궁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전용 훈련장을 만들어서 매일 특훈을 했습니다
번지점프도 하고, 공수부대, 특전사 훈련도 소화하고 실수를 줄이기 위한 훈련으로 흔들리지 않는 전사가 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이나 과거 성적에 얽매이지 않는 흔히 말하는 '절차의 정의'죠. 공정한 선발 원칙도 9연패의 원동력입니다
수십 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후원기업 현대의 아낌없는 지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앵커]
안산 선수는 이번 대회 첫 2관왕이 됐는데 이제 3관왕에 도전해야죠?
[기자]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에서는 3관왕이 있었지만 하계올림픽에서는 아직 없는 기록입니다
안산 선수가 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3일 있었던 랭킹라운드 기록 함께 보시죠
이 랭킹라운드 성적은 개인전 시드배정에 사용됩니다.
안산 선수가 680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면서 1위에 올랐습니다
2위가 장민희 3위가 강채연 선수로 모두 우리 선수들입니다.
컨디션으로 볼 때 안산 선수가 최근 가장 좋아 보이는데 결국 개인전은 우리 선수끼리의 메달 경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자 개인전은 4일 뒤 30일에 열리고요
일단 오늘은 양궁 남자 단체전 경기가 있습니다 고등학생 '파이팅' 김제덕 군, 안산에 이어서 또 한 번 2관왕을 노립니다
[앵커]
이제 축구 얘기해보겠습니다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 축구가 어제 루마니아를 누르고 살아났습니다
[기자]
기사회생했습니다
거기에 대량득점에 성공하면서 8강 진출에도 상당히 유리해졌습니다. 골 상황 먼저 볼까요?
첫 골은 전반 27분에 나왔는데요 상대 자책골이었습니다.
이동경의 빠르고 낮은 크로스였는데. 수비수가 실수하기 쉬운 상황이죠
한 골을 앞서다 전반 막판에 루마니아 선수 한 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후반 경기는 좀 더 수월해졌습니다
후반 14분에 엄원상의 추가 골이 나왔습니다
이동경의 슛이었는데 얼떨결에 엄원상의 발을 맞고 들어갔습니다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은 터치였기 때문에 엄원상의 골로 기록이 됐습니다
그리고 후반 39분, 세 번째 골이 나왔는데요
설영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교체 투입된 막내형 이강인이 침착하게 성공시켰고요
후반 45분에는 상대 정명에서 이강인이 깔끔한 논스톱 슛으로 4대 0 완승을 마무리했습니다
첫 경기 뉴질랜드에 졌던 팀과 같은 팀인가 싶을 정도로 전혀 다른 모습 보여줬습니다
어제는 1차전 선발에서 5명을 바꿀 정도로 변화를 줬고요
특히 활발한 측면 공격이 공격의 활로를 뚫었습니다
감독과 선수 얘기 들어보시죠
[김학범 /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오늘 선수들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플레이를 하지 않았나, 그게 오늘 승리의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이강인 / 올림픽 축구대표팀 : 솔직히 말해서 제가 한 게 하나도 없어요. 형들이 다 만들어준 거고…. 저는 그냥 발 갖다 대기만 한 건데, 일단 초반부터 너무 열심히 뛰어준 형들한테 고맙고….]
[앵커]
어제 경기는 비록 이겨서 큰 문제가 안됐지만 우리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가 나와서 남은 경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던데요
[기자]
1대 0으로 앞서던 전반 32분이었는데요
상대 공격수가 전방에서 압박을 하자 골키퍼 송범근이 공을 다시 잡았습니다
그런데 직전에 이 공이 우리 선수의 백패스 공이었거든요. 축구 규칙상 간접프리킥 상황입니다
골 지역 바로 정면에서 루마니아가 간접 프리킥을 했는데 다행히 골키퍼 오른쪽 어깨를 맞고 튕겨 나왔습니다
[앵커]
기본적인 규칙인데 어떻게 저런 실수를 했을까요?
[기자]
경기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졌거나 아마 너무 긴장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와일드 카드로 골키퍼를 안 쓰고 아낀 김학범 감독, 비난을 받을 뻔했는데 송 선수는 평가전에서도 소위 가랑이 사이로 알을 까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거든요.
남은 경기에서 좀 더 집중력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앵커]
이제 대표팀 1승 1패가 됐는데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거죠?
[기자]
아주 높아졌습니다
이제 28일 수요일 온두라스와 3차전을 남기고 있는데, 그래픽 보면서 설명 드리죠.
어제 온두라스가 뉴질랜드를 3대2로 이기면서 B조는 네 팀 모두 물고 물리면서 1승 1패가 됐습니다
다만 골 득실에서 +3인 한국이 1위에 올랐고요 온두라스와 뉴질랜드가 0으로 2위, 루마니아가 최하위로 내려갔습니다
우리는 이제 온두라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물론 이기면 조 1위로 8강에 올라가고요 비길 경우도 진출은 확정이고, 다른 쪽 경기결과에 따라서 1위냐 2위냐만 결정됩니다
[앵커]
결국 다른 팀들도 이기면 8강에 진출하는 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두라스가 우리와의 경기에 필승 전략으로 나설 겁니다
거친 경기가 예상되는데 잘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면 안 되고 늘 하던 대로 하면 됩니다
8강에 오를 경우 A조 상대는 일본 멕시코 프랑스 중 한 팀이 될 전망인데 메달로 향하는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수영의 황선우가 어제 남자 자유형 200m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오늘 오전에 준결승 레이스가 있었죠?
[기자]
오늘 오전 자유형 200m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서 1분 45초 53의 기록으로 전체 6위를 차지하면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합류했습니다
결승 레이스는 내일 오전에 있습니다
어제 예선에서 황선우는 1분 44초 62로 박태환이 11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웠던 한국 기록을 0.18초 앞당기는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올림픽에 처음 나온 고등학생의 첫 레이스 성적치고는 엄청납니다
지난해 11월 선발전에서는 이미 박태환의 자유형 100m 기록도 넘어선 바 있고요
제2의 박태환이라는 수식어를 넘어서 이제 한국수영의 희망이자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황선우 선수 오늘 레이스 마친 뒤 인터뷰 소감입니다
[황선우 / 수영 자유형 200m 결선 진출 : 체력적으로 조금 달리는 부분이 있는데 내일 있는 결승은 또 이제 컨디션 조절 잘해서 내일 있는 결승, 잘해봐야 될 것 같아요.]
[앵커]
기대해 보겠습니다 원래는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로 시상식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쓰기로 했는데 이게 변화가 있다고요?
[기자]
시상식에서 마스크 쓰는 문제는 계속 논란이 됐는데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IOC 입장은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변화가 있었는데요
남은 기간 동안 시상식장에서 잠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방역 수칙을 완화했습니다
시간은 딱 30초를 주기로 했습니다
수칙을 완화한 이유는 선수들이 스포츠 경력에서 아주 특별한 순간인데 마스크를 쓰고 찍은 사진만 남기는 건 아니라는 거죠
플레이북 규정이 어제 오후부터 바뀌었고, 어제 우리 선수들 양궁장에서 마스크 벗고 사진을 찍었는데 바로 그 조치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첫날 매달 딴 선수들도 기념사진을 다시 찍어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우리 선수들 오늘도 선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익 기자였습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도쿄올림픽이 대회 4일째를 맞았습니다
우리 선수단, 주말과 휴일에 이틀 연속 양궁에서 반가운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는데요
오늘은 남자단체전이 바통을 이어받는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올림픽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상익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19에, 찜통더위에 거기에 태풍까지 악재가 겹치고 있는 도쿄올림픽인데요
그래도 우리 선수단의 연이틀 메달 소식에 휴일이 즐거웠습니다.
[기자]
토요일 양궁 혼성조 첫 금메달에 이어 어제는 여자단체에서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막내 안산 선수가 첫 시위를 당기면, 맏언니 강채영이 힘을 보탰고요, 마지막 사수로 나선 둘째 장민희가 마무리를 해냈습니다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위원회를 상대로 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6대 0으로 가볍게 이기고 '단체전 9연패'라는 믿기 힘든 신화를 썼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한 번도 이 종목에서 정상을 내준 적이 없다는 얘깁니다
2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 소감입니다
[안산 / 양궁 국가대표 : 제가 원하는 목표는 다 이뤘기 때문에 개인전에서는 그냥 즐기면서, 후회 없이, 재밌게 시합하고 싶습니다.]
[앵커]
말이 9연패지 30년 넘게 금메달을 독식했다는 건데요. 선수들도 계속 바뀌는데 도대체 이런 힘의 원천이 어디 있다고 보시나요?
[기자]
딱 '이거다' 한가지로 설명이 안 됩니다
우선 과학적 훈련 방식, 그리고 어마어마한 훈련량입니다
선수들, 선수촌에서 올림픽 양궁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전용 훈련장을 만들어서 매일 특훈을 했습니다
번지점프도 하고, 공수부대, 특전사 훈련도 소화하고 실수를 줄이기 위한 훈련으로 흔들리지 않는 전사가 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이나 과거 성적에 얽매이지 않는 흔히 말하는 '절차의 정의'죠. 공정한 선발 원칙도 9연패의 원동력입니다
수십 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후원기업 현대의 아낌없는 지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앵커]
안산 선수는 이번 대회 첫 2관왕이 됐는데 이제 3관왕에 도전해야죠?
[기자]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에서는 3관왕이 있었지만 하계올림픽에서는 아직 없는 기록입니다
안산 선수가 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3일 있었던 랭킹라운드 기록 함께 보시죠
이 랭킹라운드 성적은 개인전 시드배정에 사용됩니다.
안산 선수가 680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면서 1위에 올랐습니다
2위가 장민희 3위가 강채연 선수로 모두 우리 선수들입니다.
컨디션으로 볼 때 안산 선수가 최근 가장 좋아 보이는데 결국 개인전은 우리 선수끼리의 메달 경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자 개인전은 4일 뒤 30일에 열리고요
일단 오늘은 양궁 남자 단체전 경기가 있습니다 고등학생 '파이팅' 김제덕 군, 안산에 이어서 또 한 번 2관왕을 노립니다
[앵커]
이제 축구 얘기해보겠습니다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 축구가 어제 루마니아를 누르고 살아났습니다
[기자]
기사회생했습니다
거기에 대량득점에 성공하면서 8강 진출에도 상당히 유리해졌습니다. 골 상황 먼저 볼까요?
첫 골은 전반 27분에 나왔는데요 상대 자책골이었습니다.
이동경의 빠르고 낮은 크로스였는데. 수비수가 실수하기 쉬운 상황이죠
한 골을 앞서다 전반 막판에 루마니아 선수 한 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후반 경기는 좀 더 수월해졌습니다
후반 14분에 엄원상의 추가 골이 나왔습니다
이동경의 슛이었는데 얼떨결에 엄원상의 발을 맞고 들어갔습니다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은 터치였기 때문에 엄원상의 골로 기록이 됐습니다
그리고 후반 39분, 세 번째 골이 나왔는데요
설영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교체 투입된 막내형 이강인이 침착하게 성공시켰고요
후반 45분에는 상대 정명에서 이강인이 깔끔한 논스톱 슛으로 4대 0 완승을 마무리했습니다
첫 경기 뉴질랜드에 졌던 팀과 같은 팀인가 싶을 정도로 전혀 다른 모습 보여줬습니다
어제는 1차전 선발에서 5명을 바꿀 정도로 변화를 줬고요
특히 활발한 측면 공격이 공격의 활로를 뚫었습니다
감독과 선수 얘기 들어보시죠
[김학범 /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오늘 선수들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플레이를 하지 않았나, 그게 오늘 승리의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이강인 / 올림픽 축구대표팀 : 솔직히 말해서 제가 한 게 하나도 없어요. 형들이 다 만들어준 거고…. 저는 그냥 발 갖다 대기만 한 건데, 일단 초반부터 너무 열심히 뛰어준 형들한테 고맙고….]
[앵커]
어제 경기는 비록 이겨서 큰 문제가 안됐지만 우리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가 나와서 남은 경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던데요
[기자]
1대 0으로 앞서던 전반 32분이었는데요
상대 공격수가 전방에서 압박을 하자 골키퍼 송범근이 공을 다시 잡았습니다
그런데 직전에 이 공이 우리 선수의 백패스 공이었거든요. 축구 규칙상 간접프리킥 상황입니다
골 지역 바로 정면에서 루마니아가 간접 프리킥을 했는데 다행히 골키퍼 오른쪽 어깨를 맞고 튕겨 나왔습니다
[앵커]
기본적인 규칙인데 어떻게 저런 실수를 했을까요?
[기자]
경기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졌거나 아마 너무 긴장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와일드 카드로 골키퍼를 안 쓰고 아낀 김학범 감독, 비난을 받을 뻔했는데 송 선수는 평가전에서도 소위 가랑이 사이로 알을 까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거든요.
남은 경기에서 좀 더 집중력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앵커]
이제 대표팀 1승 1패가 됐는데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거죠?
[기자]
아주 높아졌습니다
이제 28일 수요일 온두라스와 3차전을 남기고 있는데, 그래픽 보면서 설명 드리죠.
어제 온두라스가 뉴질랜드를 3대2로 이기면서 B조는 네 팀 모두 물고 물리면서 1승 1패가 됐습니다
다만 골 득실에서 +3인 한국이 1위에 올랐고요 온두라스와 뉴질랜드가 0으로 2위, 루마니아가 최하위로 내려갔습니다
우리는 이제 온두라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물론 이기면 조 1위로 8강에 올라가고요 비길 경우도 진출은 확정이고, 다른 쪽 경기결과에 따라서 1위냐 2위냐만 결정됩니다
[앵커]
결국 다른 팀들도 이기면 8강에 진출하는 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두라스가 우리와의 경기에 필승 전략으로 나설 겁니다
거친 경기가 예상되는데 잘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면 안 되고 늘 하던 대로 하면 됩니다
8강에 오를 경우 A조 상대는 일본 멕시코 프랑스 중 한 팀이 될 전망인데 메달로 향하는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수영의 황선우가 어제 남자 자유형 200m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오늘 오전에 준결승 레이스가 있었죠?
[기자]
오늘 오전 자유형 200m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서 1분 45초 53의 기록으로 전체 6위를 차지하면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합류했습니다
결승 레이스는 내일 오전에 있습니다
어제 예선에서 황선우는 1분 44초 62로 박태환이 11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웠던 한국 기록을 0.18초 앞당기는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올림픽에 처음 나온 고등학생의 첫 레이스 성적치고는 엄청납니다
지난해 11월 선발전에서는 이미 박태환의 자유형 100m 기록도 넘어선 바 있고요
제2의 박태환이라는 수식어를 넘어서 이제 한국수영의 희망이자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황선우 선수 오늘 레이스 마친 뒤 인터뷰 소감입니다
[황선우 / 수영 자유형 200m 결선 진출 : 체력적으로 조금 달리는 부분이 있는데 내일 있는 결승은 또 이제 컨디션 조절 잘해서 내일 있는 결승, 잘해봐야 될 것 같아요.]
[앵커]
기대해 보겠습니다 원래는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로 시상식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쓰기로 했는데 이게 변화가 있다고요?
[기자]
시상식에서 마스크 쓰는 문제는 계속 논란이 됐는데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IOC 입장은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변화가 있었는데요
남은 기간 동안 시상식장에서 잠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방역 수칙을 완화했습니다
시간은 딱 30초를 주기로 했습니다
수칙을 완화한 이유는 선수들이 스포츠 경력에서 아주 특별한 순간인데 마스크를 쓰고 찍은 사진만 남기는 건 아니라는 거죠
플레이북 규정이 어제 오후부터 바뀌었고, 어제 우리 선수들 양궁장에서 마스크 벗고 사진을 찍었는데 바로 그 조치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첫날 매달 딴 선수들도 기념사진을 다시 찍어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우리 선수들 오늘도 선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익 기자였습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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