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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치러진 남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메달 추가를 하지 못했지만 다섯 종목 가운데 4개의 금메달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금은 막내들이 캐냈습니다.
열일곱과 스물의 김제덕과 안산은 이번 올림픽에 처음 추가된 혼성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안산과 강채영, 장민희, 올림픽에 첫 출전한 세 명의 궁사들은 여자단체 9연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써냅니다.
양궁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고 한국이 따낸 겁니다.
특히 8강부터 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금메달을 가져와 9연패 명성에 빛을 더했습니다.
[안산 / 양궁 국가대표 : 너무 마무리를 잘 한 거 같아서 기쁘고 좋은 성적 가지고 갈 수 있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오진혁과 김우진, 김제덕의 남자 단체전도 드라마 같은 2연패를 이뤄냈습니다.
준결승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일본을 물리치고 맞이한 타이완과의 결승전,
금메달 마무리는 마지막 화살이 과녁에 꽂히기도 전에 맏형의 입에서 흘러나왔습니다.
"끝"
[오진혁 / 양궁 국가대표 : 제가 가끔 국내에서도 시합할 때 저희 팀 단체전 경기할 때 그런 말 한 번씩 쓰거든요. 그냥 끝낼 때. 그런데 그때도 때마침 딱 쏠 때 좋은 느낌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하계올림픽 첫 3관왕을 탄생시킨 여자 개인전은 더 드라마틱했습니다.
혼성과 여자 단체전. 이미 2관왕의 안산은 준결승과 결승 모두 슛오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하지만 남자 개인전 김우진이 8강에서 한 점 차로 아깝게 탈락하며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은 아쉽게 불발됐습니다.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 개인전의 아쉬움은 있겠지만 아직 저의 꿈인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은 포기하지 않았고 이제 그걸 다시 더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이 더 굳게 생기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어요.]
도쿄 유메노시마. '꿈의 섬'이란 이름의 경기장에서 금빛 7월을 보낸 우리 양궁 대표팀은 8월의 첫날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치러진 남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메달 추가를 하지 못했지만 다섯 종목 가운데 4개의 금메달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금은 막내들이 캐냈습니다.
열일곱과 스물의 김제덕과 안산은 이번 올림픽에 처음 추가된 혼성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안산과 강채영, 장민희, 올림픽에 첫 출전한 세 명의 궁사들은 여자단체 9연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써냅니다.
양궁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고 한국이 따낸 겁니다.
특히 8강부터 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금메달을 가져와 9연패 명성에 빛을 더했습니다.
[안산 / 양궁 국가대표 : 너무 마무리를 잘 한 거 같아서 기쁘고 좋은 성적 가지고 갈 수 있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오진혁과 김우진, 김제덕의 남자 단체전도 드라마 같은 2연패를 이뤄냈습니다.
준결승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일본을 물리치고 맞이한 타이완과의 결승전,
금메달 마무리는 마지막 화살이 과녁에 꽂히기도 전에 맏형의 입에서 흘러나왔습니다.
"끝"
[오진혁 / 양궁 국가대표 : 제가 가끔 국내에서도 시합할 때 저희 팀 단체전 경기할 때 그런 말 한 번씩 쓰거든요. 그냥 끝낼 때. 그런데 그때도 때마침 딱 쏠 때 좋은 느낌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하계올림픽 첫 3관왕을 탄생시킨 여자 개인전은 더 드라마틱했습니다.
혼성과 여자 단체전. 이미 2관왕의 안산은 준결승과 결승 모두 슛오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하지만 남자 개인전 김우진이 8강에서 한 점 차로 아깝게 탈락하며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은 아쉽게 불발됐습니다.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 개인전의 아쉬움은 있겠지만 아직 저의 꿈인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은 포기하지 않았고 이제 그걸 다시 더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이 더 굳게 생기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어요.]
도쿄 유메노시마. '꿈의 섬'이란 이름의 경기장에서 금빛 7월을 보낸 우리 양궁 대표팀은 8월의 첫날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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