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핫키워드] 김연경이 '김연경'했다..."10억 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오늘핫키워드] 김연경이 '김연경'했다..."10억 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2021.08.05. 오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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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요?

매일 아침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골라 전해드리는, 오늘 핫 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키워드 '갓연경 극찬'입니다.

김연경이 '김연경'했다!

여자배구 8강전의 한 줄 요약인데요.

세계 최강 리그를 보유한 터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김연경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8득점을 올렸고,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도 빛났습니다.

경기 중에 레드카드를 받을 정도로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연경 / 배구 국가대표·주장 : (심판이) 상대가 항의하는 것에 대해서 그다음에 꼭 (유리하게) 불어주더라고요. 저희도 어느 정도는 강하게 얘기하지 않으면 상대한테 중요한 순간에 흐름을 끊는 부분이 있어서….]

국제배구연맹도 10억 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면서 김연경을 치켜세웠고요,

우리 누리꾼들은 "공격에서 수비까지 일당백, 배구 홍길동이다" "갓연경, 김연경은 진짜 신이다" 라고 응원을 전했습니다.

이제 1승만 더하면 45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게 됩니다.

내일 브라질과 경기에서 다시 한 번 기적을 바라봅니다.

야구 준결승, 숙명의 한일전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8회까지 2대 2로 팽팽했던 상황, 땅볼 타구를 병살로 끝낼 기회에서 투수 고우석의 발이 베이스를 밟지 못한 게 뼈아팠습니다.

실수 때문이었을까요.

고우석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끝내 5대 2로 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저녁 7시 미국과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놓고 붙습니다.

실수는 묻어두고 미국과 일본 모두에게 설욕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으로 선보이는 종목들이 있죠,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도 그중에 하나인데요,

제2의 김자인으로 불리는 서채현 선수가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스포츠 클라이밍 콤바인은 스피드와 볼더링, 리드까지 종합해서 순위를 매기는데요.

서채현 선수는 예선 20명 가운데 '스피드'에서 17위, '볼더링'에서는 5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15m 암벽을 6분 안에 높이 오르는 경기인 리드에서는 1위에 올랐는데요.

합계 85점으로 전체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8명이 메달을 놓고 벌이는 결선은 내일 열립니다.

스포츠클라이밍 부문 올림픽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택배 위장 강도'입니다.

가상화폐 투자 유튜버가 택배로 위장한 강도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먼저 얼마 전에 저희가 전해드린 리포트 짧게 보겠습니다.

"빈집털이도 기승을 부리는데요. 최근엔 SNS와 무인 택배함을 살펴서 장기간 비어있는 집을 노린다고 합니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SNS에 올린 개인정보가 빈집털이 같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었죠,

이번에도 비슷한 수법이었습니다.

지난 2일 오전 20대 남성이 가스총과 전기 충격기를 들고 택배 기사로 위장해, 유튜버 집에 침입했다가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유튜브 시청자였는데 SNS를 통해 유튜버의 아파트 단지를 찾아냈고, 정확한 주소를 알아내려고 주변에 잠복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혹시 여러분 자신도 모르게 SNS에 너무 많은 정보가 노출되고 있지는 않은지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핫 키워드였습니다.

YTN 임지웅 (limjw5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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