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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수지 /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오르며 온 국민에게 큰 기쁨을 선사한 우리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들. 올림픽이 끝났지만, 아직도 그 감동을 잊지 못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자 배구 대표팀 김수지 선수를 화상으로 연결해 올림픽 4강 진출의 신화를 다시 쓴 소회를 들어보겠습니다.김수지 선수 나와 계시죠?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림픽 끝내신 기분 지금 어떠세요?
[김수지]
되게 많은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 주셨고 그래서 와서 아직도 응원을 많이 받고 있는 중이라 기분이 많이 좋습니다.
[앵커]
가족들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김수지]
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하고. 그냥 그런 격려 많이 해줬던 것 같아요.
[앵커]
수고 많고 고생 많았다. 저도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김수지]
감사합니다.
[앵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실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뤄낸 겁니다. 당초 목표보다 조금 더 나은, 좋은 성적 냈다고 생각하시나요?
[김수지]
일단 저희가 제일 큰 목표로 잡았던 게 8강이었고 또 어려운 경기를 해야 되는 걸 예상했기 때문에 8강 확정 지었을 때 굉장히 다들 좋았했었던 것 같아요.
[앵커]
강팀들을 잇따라 격파했습니다. 우리 국민들 정말 환호했고요. 숙적 일본도 이겼고 터키도 이겼습니다. 모두 우리보다 세계 순위는 앞서있는 팀이었습니다. 다 힘들었던 경기였습니다마는 어느 경기가 가장 힘들었습니까?
[김수지]
아무래도 한일전이 제일 기억에 남으면서 힘들기도 했었고 어려웠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한일전 정말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잖아요. 어떤 마음가짐이었어요?
[김수지]
모든 선수들이 일단 이겨야 된다는 마음이 굉장히 강했었고 또 그게 모여서 마지막에 좀 어려운 점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결과가 좋았었던 것 같아요.
[앵커]
정말 가슴 졸이며 봤습니다. 이번에 4강에 오른 이유, 모든 선수들이 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룬 성과라고 생각할 수 있죠. 센터로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경기는 언제였습니까?
[김수지]
잘했다기보다는 일단은 저희가 작전 미팅할 때 얘기했었던 그런 거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을 했었고 저희가 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기 위해서 서브 때릴 때 집중을 해서 상대를 흔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맞아요. 서브 득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같은 팀 동료 김희진 선수가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고 들었고요. 김수지 선수도 부상이 있으셨죠?
[김수지]
모든 선수들이, 운동선수들이 그런 부상 같은 걸 안고 있는 건 당연한 것 같고 걱정됐었던 건 제가 좀 8강 준비하면서 훈련하면서 부딪혔을 때 목에 근육이 많이 서서 움직임이 불편해서 그게 걱정됐었던 것 빼고 괜찮았던 것 같아요.
[앵커]
브라질전에서 보니까 머리에 공을 아주 세게 맞으셨잖아요. 저도 상당히 놀랐거든요. 되게 아팠을 것 같은데.
[김수지]
조금... 제가 많이 맞아보긴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아팠었던 볼이었던 것 같아요.
[앵커]
상대 선수도 놀랐더라고요.
[김수지]
그게 저도 대비가 안 돼 있었던 볼을 맞았던 거라.
[앵커]
상대 선수도 깜짝 놀라서 바로 사과하던데요.
[김수지]
그런데 거기서 많이 지체를 해버리면 또 경기 흐름에 방해가 되고 서로 걱정하다 보면 흐름이 깨지기 때문에 바로 했어야 됐습니다.
[앵커]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주 친한 친구가 김연경 선수라면서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사진이 많이 돌더라고요.
[김수지]
많이 돌더라고요.
[앵커]
김연경 선수가 원래 키가 작았는데 키가 확 컸다면서요?
[김수지]
많이 작았었던 것 같아요. 저는 많이 큰 편이었었고 연경이는 굉장히 많이 작은 친구였었죠.
[앵커]
그런데 김연경 선수도 은퇴한다고 했고 우리 김수지 선수도 은퇴한다면서요, 대표팀에서.
[김수지]
아무래도 그게 맞는 것 같고 저희가 또 마지막 목표를 올림픽으로 잡았었고 또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하다 보면 다음 올림픽에는 더 좋은 성적 나오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있잖아요. 배구계의 히딩크다라고 불리고 있는데 선수들도 많이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어떤 지도자입니까?
[김수지]
리더십이 굉장히 강하고 되게 계산적으로 경기를 준비하시고 모든 선수들한테 길을 열어주신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모든 어려운 공격이나 배구 동작이나 이런 걸 시도할 수 있게끔 계속 푸시해 주시고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자꾸 자신감을 찾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작전 지시할 때 보니까 통역해 주시는 분이 있던데. 소통하는 데 어려움도 있을 것 같긴 하던데요.
[김수지]
정말 디테일한 소통을 하기는 솔직히 좀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 어쨌든 저희가 같은 배구를 하고 있고 용어나 이런 부분이 비슷하기 때문에 간단한 부분은 다 금방금방 알아들을 수 있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우리 여자배구 경기 저 그 경기 다 봤고요. 많은 국민들도 다 보고 응원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는데 국민 여러분께 한말씀 해 주신다면요?
[김수지]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어려운 경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많이 힘낼 수 있었고 이렇게 어려운 시국에도 공항이나 이런 데 많이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앵커]
김수지 선수, 정말 김수지 선수를 비롯해서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 열심히 뛰어주신 덕분에 올림픽 기간 내내 행복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김수지]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수지 /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오르며 온 국민에게 큰 기쁨을 선사한 우리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들. 올림픽이 끝났지만, 아직도 그 감동을 잊지 못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자 배구 대표팀 김수지 선수를 화상으로 연결해 올림픽 4강 진출의 신화를 다시 쓴 소회를 들어보겠습니다.김수지 선수 나와 계시죠?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림픽 끝내신 기분 지금 어떠세요?
[김수지]
되게 많은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 주셨고 그래서 와서 아직도 응원을 많이 받고 있는 중이라 기분이 많이 좋습니다.
[앵커]
가족들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김수지]
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하고. 그냥 그런 격려 많이 해줬던 것 같아요.
[앵커]
수고 많고 고생 많았다. 저도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김수지]
감사합니다.
[앵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실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뤄낸 겁니다. 당초 목표보다 조금 더 나은, 좋은 성적 냈다고 생각하시나요?
[김수지]
일단 저희가 제일 큰 목표로 잡았던 게 8강이었고 또 어려운 경기를 해야 되는 걸 예상했기 때문에 8강 확정 지었을 때 굉장히 다들 좋았했었던 것 같아요.
[앵커]
강팀들을 잇따라 격파했습니다. 우리 국민들 정말 환호했고요. 숙적 일본도 이겼고 터키도 이겼습니다. 모두 우리보다 세계 순위는 앞서있는 팀이었습니다. 다 힘들었던 경기였습니다마는 어느 경기가 가장 힘들었습니까?
[김수지]
아무래도 한일전이 제일 기억에 남으면서 힘들기도 했었고 어려웠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한일전 정말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잖아요. 어떤 마음가짐이었어요?
[김수지]
모든 선수들이 일단 이겨야 된다는 마음이 굉장히 강했었고 또 그게 모여서 마지막에 좀 어려운 점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결과가 좋았었던 것 같아요.
[앵커]
정말 가슴 졸이며 봤습니다. 이번에 4강에 오른 이유, 모든 선수들이 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룬 성과라고 생각할 수 있죠. 센터로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경기는 언제였습니까?
[김수지]
잘했다기보다는 일단은 저희가 작전 미팅할 때 얘기했었던 그런 거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을 했었고 저희가 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기 위해서 서브 때릴 때 집중을 해서 상대를 흔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맞아요. 서브 득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같은 팀 동료 김희진 선수가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고 들었고요. 김수지 선수도 부상이 있으셨죠?
[김수지]
모든 선수들이, 운동선수들이 그런 부상 같은 걸 안고 있는 건 당연한 것 같고 걱정됐었던 건 제가 좀 8강 준비하면서 훈련하면서 부딪혔을 때 목에 근육이 많이 서서 움직임이 불편해서 그게 걱정됐었던 것 빼고 괜찮았던 것 같아요.
[앵커]
브라질전에서 보니까 머리에 공을 아주 세게 맞으셨잖아요. 저도 상당히 놀랐거든요. 되게 아팠을 것 같은데.
[김수지]
조금... 제가 많이 맞아보긴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아팠었던 볼이었던 것 같아요.
[앵커]
상대 선수도 놀랐더라고요.
[김수지]
그게 저도 대비가 안 돼 있었던 볼을 맞았던 거라.
[앵커]
상대 선수도 깜짝 놀라서 바로 사과하던데요.
[김수지]
그런데 거기서 많이 지체를 해버리면 또 경기 흐름에 방해가 되고 서로 걱정하다 보면 흐름이 깨지기 때문에 바로 했어야 됐습니다.
[앵커]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주 친한 친구가 김연경 선수라면서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사진이 많이 돌더라고요.
[김수지]
많이 돌더라고요.
[앵커]
김연경 선수가 원래 키가 작았는데 키가 확 컸다면서요?
[김수지]
많이 작았었던 것 같아요. 저는 많이 큰 편이었었고 연경이는 굉장히 많이 작은 친구였었죠.
[앵커]
그런데 김연경 선수도 은퇴한다고 했고 우리 김수지 선수도 은퇴한다면서요, 대표팀에서.
[김수지]
아무래도 그게 맞는 것 같고 저희가 또 마지막 목표를 올림픽으로 잡았었고 또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하다 보면 다음 올림픽에는 더 좋은 성적 나오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있잖아요. 배구계의 히딩크다라고 불리고 있는데 선수들도 많이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어떤 지도자입니까?
[김수지]
리더십이 굉장히 강하고 되게 계산적으로 경기를 준비하시고 모든 선수들한테 길을 열어주신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모든 어려운 공격이나 배구 동작이나 이런 걸 시도할 수 있게끔 계속 푸시해 주시고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자꾸 자신감을 찾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작전 지시할 때 보니까 통역해 주시는 분이 있던데. 소통하는 데 어려움도 있을 것 같긴 하던데요.
[김수지]
정말 디테일한 소통을 하기는 솔직히 좀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 어쨌든 저희가 같은 배구를 하고 있고 용어나 이런 부분이 비슷하기 때문에 간단한 부분은 다 금방금방 알아들을 수 있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우리 여자배구 경기 저 그 경기 다 봤고요. 많은 국민들도 다 보고 응원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는데 국민 여러분께 한말씀 해 주신다면요?
[김수지]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어려운 경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많이 힘낼 수 있었고 이렇게 어려운 시국에도 공항이나 이런 데 많이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앵커]
김수지 선수, 정말 김수지 선수를 비롯해서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 열심히 뛰어주신 덕분에 올림픽 기간 내내 행복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김수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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