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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벤투 호의 공격수,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에서 토트넘이 승부차기 끝에 웃었습니다.
이강인과 황의조는 나란히 환상적인 득점포를 쏘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코리안 더비'가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처음이죠?
[기자]
황희찬이 독일을 떠나 올 시즌 잉글랜드 무대를 밟으면서 프리미어리그 터줏대감 손흥민과의 한국인 맞대결도 기대를 모았는데요.
오늘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손흥민의 토트넘과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이 격돌했습니다.
황희찬이 울버햄프턴 이적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선 반면, 손흥민은 벤치에서 지켜보다가 2대 2로 팽팽하던 후반 16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우리 선수끼리의 '코리안 더비'는 지난 2018년 3월 17일 손흥민과 당시 스완지시티 기성용의 FA컵 8강전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축구대표팀 벤투 호에서 한솥밥을 먹는 손흥민과 황희찬, 둘은 30분 정도 함께 뛰었는데, 90분 정규시간에는 2대 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요.
바로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형 손흥민이 웃었습니다.
[앵커]
두 선수, 승부차기에도 나섰나요?
[기자]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의 '1번 키커'로 나섰습니다, 아무래도 특징이나 습관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선수라 득점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골키퍼를 맞긴 했지만, 공이 워낙 세서 무난하게 득점에 성공했고, 본인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어 토트넘 해리 케인도 가볍게 성공하면서 바로 '멍군',
하지만 울버햄프턴 3, 4, 5번 키커가 잇달아 실축하면서, 호이비에르 한 명만 막혔던 토트넘이 웃었습니다.
토트넘은 4번 키커까지만 찼고, 손흥민은 11m 앞에 서지 않았는데요, 지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 페널티킥 골을 넣었을 정도로 이른바 'PK 울렁증'이 있는 편입니다.
토트넘은 승부차기 끝에 카라바오컵 16강에 오르면서, 지난 첼시전 0대 3 대패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도 다소 반전시켰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경기 이후 유니폼을 교환하고 한참을 포옹하면서 진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앵커]
스페인에서는 이강인 선수가 '리그 1호' 득점포를 신고했다고요?
[기자]
마요르카로 이적한 골든보이 이강인, 무려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을 신고했습니다.
이강인은 팀을 옮긴 이후 오늘 처음 선발로 나섰는데, 0대 2로 끌려가던 전반 25분 장기인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수비수를 달고도 왼발로 툭툭, 드리블하면서 페널티박스까지 돌파해 직접 완벽한 슈팅을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라 기쁠 만도 하지만, 팀이 뒤지고 있어서인지 이강인은 별다른 세리 머니 없이 바로 공을 주워 하프라인으로 달려갔습니다.
이강인은 득점에 이어 프리킥 키커로 나서고, 번뜩이는 패스를 여러 차례 선보였지만, 소속팀 마요르카는 실력 차를 절감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1대 6으로 크게 졌습니다.
프랑스 보르도의 황의조도 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몽펠리에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3호 득점을 신고했습니다.
팀은 3대 3으로 비겼고, 황의조는 종료 직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돼 우려를 안겼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축구대표팀 벤투 호의 공격수,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에서 토트넘이 승부차기 끝에 웃었습니다.
이강인과 황의조는 나란히 환상적인 득점포를 쏘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코리안 더비'가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처음이죠?
[기자]
황희찬이 독일을 떠나 올 시즌 잉글랜드 무대를 밟으면서 프리미어리그 터줏대감 손흥민과의 한국인 맞대결도 기대를 모았는데요.
오늘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손흥민의 토트넘과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이 격돌했습니다.
황희찬이 울버햄프턴 이적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선 반면, 손흥민은 벤치에서 지켜보다가 2대 2로 팽팽하던 후반 16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우리 선수끼리의 '코리안 더비'는 지난 2018년 3월 17일 손흥민과 당시 스완지시티 기성용의 FA컵 8강전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축구대표팀 벤투 호에서 한솥밥을 먹는 손흥민과 황희찬, 둘은 30분 정도 함께 뛰었는데, 90분 정규시간에는 2대 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요.
바로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형 손흥민이 웃었습니다.
[앵커]
두 선수, 승부차기에도 나섰나요?
[기자]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의 '1번 키커'로 나섰습니다, 아무래도 특징이나 습관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선수라 득점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골키퍼를 맞긴 했지만, 공이 워낙 세서 무난하게 득점에 성공했고, 본인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어 토트넘 해리 케인도 가볍게 성공하면서 바로 '멍군',
하지만 울버햄프턴 3, 4, 5번 키커가 잇달아 실축하면서, 호이비에르 한 명만 막혔던 토트넘이 웃었습니다.
토트넘은 4번 키커까지만 찼고, 손흥민은 11m 앞에 서지 않았는데요, 지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 페널티킥 골을 넣었을 정도로 이른바 'PK 울렁증'이 있는 편입니다.
토트넘은 승부차기 끝에 카라바오컵 16강에 오르면서, 지난 첼시전 0대 3 대패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도 다소 반전시켰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경기 이후 유니폼을 교환하고 한참을 포옹하면서 진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앵커]
스페인에서는 이강인 선수가 '리그 1호' 득점포를 신고했다고요?
[기자]
마요르카로 이적한 골든보이 이강인, 무려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을 신고했습니다.
이강인은 팀을 옮긴 이후 오늘 처음 선발로 나섰는데, 0대 2로 끌려가던 전반 25분 장기인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수비수를 달고도 왼발로 툭툭, 드리블하면서 페널티박스까지 돌파해 직접 완벽한 슈팅을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라 기쁠 만도 하지만, 팀이 뒤지고 있어서인지 이강인은 별다른 세리 머니 없이 바로 공을 주워 하프라인으로 달려갔습니다.
이강인은 득점에 이어 프리킥 키커로 나서고, 번뜩이는 패스를 여러 차례 선보였지만, 소속팀 마요르카는 실력 차를 절감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1대 6으로 크게 졌습니다.
프랑스 보르도의 황의조도 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몽펠리에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3호 득점을 신고했습니다.
팀은 3대 3으로 비겼고, 황의조는 종료 직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돼 우려를 안겼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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