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햄스트링 부상 악재...내일 토트넘 경기 '강행'

황희찬, 햄스트링 부상 악재...내일 토트넘 경기 '강행'

2021.12.16.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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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부상으로 일찍 교체됐지만, 팀은 5게임 만에 이겼습니다.

내일(17일) 새벽 토트넘 경기는 일정 변경 없이 진행됩니다.

해외축구 소식,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한 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복귀한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저돌적인 몸싸움 끝에 그라운드에 뒹굽니다.

전력 질주할 때 다치기 쉬운 허벅지 뒤쪽 근육, 햄스트링을 잡고 한참을 고통스러워합니다.

잠깐 나왔다가 다시 투입됐지만, 채 5분을 못 가서 다시 불편한 모습.

바꿔달라고 벤치에 사인을 보내고 절망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결국, 전반 16분 만에 부상 교체됐는데, 복귀까지 최소 3주는 걸리는 부위라 12월 빡빡한 일정에 선수나 팀이나 악재입니다.

황희찬이 빠진 울버햄프턴은 전반 추가시간, 사이스의 결승 골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2연패 탈출이자, 다섯 경기만의 승전고입니다.

한 골 진땀 승부에서 주심 데뷔전을 치른 해링턴은 통신장비 고장으로 애를 먹었습니다.

비디오판독실과 소통이 안 돼 땀 뻘뻘, 기다리다 지친 선수들이 깨알 같은 볼거리도 제공했는데,

수차례 경기가 멈춰선 끝에, 피치를 떠나 장비를 완전히 바꿔입고야 경기가 물 흐르듯 이어졌습니다.

덕분에 추가시간만 11분, 무려 103분짜리 체력전이 벌어졌습니다.

토트넘이 코로나19 집단 감염 이후 11일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섭니다.

역시 확진자가 나온 레스터시티와 나란히 연기를 요청했지만, EPL 사무국이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손흥민 출전은 불투명합니다.

[안토니오 콘테 / 토트넘 감독 : 훈련장에 돌아온 선수들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몸 만들고 정상 컨디션을 찾으려면 시간이 좀 더 있어야죠.]

파라과이에서는 골키퍼가 킥오프 전에 퇴장당하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경기 전에 상대 팬을 도발하는 위협적인 몸짓을 한 건데, 폭죽과 물병이 날아들었고, 비디오 판독 끝에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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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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