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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아침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먼저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올림픽에서 첫 메달이 나왔어요.
[이현웅]
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석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 어제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저희가 어제 올림픽 관련 얘기하면서 반전이 필요하다, 우리 선수단에 반전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김민석 선수가 그 반전을 이끈 주인공이 됐습니다. 신문들도 이 반가운 소식을 1면에 담아서 전하고 있었는데요. 경향신문은 나왔다, 한국의 첫 메달이라면서 김민석 선수의 질주 모습을 담았고요. 오른쪽에 있는 서울신문은 완주 후에 태극기를 몸에 두른 밝은 표정의 김민석 선수의 사진을 담았습니다. 김민석 선수 경기 후의 인터뷰 보니까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판정 논란 등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메달을 따서 다른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자칫 분위기에 휘말리지 않을까 걱정도 됐었는데 우리 대표팀 선수들, 역시나 정신력이 참 대단한 것 같고요. 이렇게 기쁜 소식이 전해지는 와중에도 쇼트트랙 논란이 커서인지 일부 신문들은 편파판정 개입 요소가 적은 종목이 되어서야 메달 소식이 들려왔다면서 다소 씁쓸함을 내비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앵커]
김민석 선수가 아직 경기가 남았네요.
[이현웅]
1000m 팀 추월 남아 있습니다.
[앵커]
반전을 스스로 만들어낸 만큼 다음 경기는 더 잘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선수가 있다는데 누구입니까?
[이현웅]
우리나라에서 김연아 선수를 바라보듯 정말 국민 영웅으로 바라보는 선수가 있는데요. 중국의 스키 대표 구 아리링 선수입니다. 아마 에일린 구라는 이름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어제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이 금메달을 바라보는 시선이 나뉘고 있는데요. 지금 제목에서 보듯이 중국은 인민 침피언이다, 미국은 배은망덕하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조선일보 기사고요. 이 구 선수는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처음에는 미국 스키 대표로 활동을 했습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주목을 받았는데 지난 2019년에 돌연 어머니 나라를 대표해서 뛰고 싶다면서 중국 대표팀으로 옮겨갔습니다. 그래서 이번 금메달 소식에 중국은 환영하는 반면에 미국은 구 선수가 지금 위치에 오른 것은 미국의 시스템, 훈련 덕분이다라면서 여전히 중국행에 대한 의문을 보이고 있습니다. 운동뿐만 아니고 외모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여러 명품 브랜드 모델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또 미국판 수능이라고 불리는 SAT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으면서 스탠포드대에 합격하기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과 중국 모두 다 탐내는 인재고요. 미중 갈등의 중심에 줄곧 서 오고 있습니다.
한편 기사 아래에는 피겨 네이선 첸 선수의 소식도 담겨 있었는데요. 구 선수와 사연은 비슷하지만 달리 반역자 취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첸 선수는 중국계 미국인 부모 아래에서 태어난 이민 2세거든요. 미국 국적이고요. 미국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제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세계 기록을 갈아치운 강력한 우승 후보인데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국적은 다르더라도, 미국이더라도 한국 피가 섞여 있으면 응원하게 되고 또 금메달 따면 함께 기뻐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데 첸을 향한 중국인들의 시선은 유독 차가운 모습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과거에 신장 위구르 인권 문제에 대해서 비판한 바가 있는데 그 후로 반응이 싸늘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중 관계가 대립으로 변하면서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국적이 반대인 거죠, 서로? 이번에 우리나라 소식 좀 볼게요. 쇼트트랙 편파 반정 논란이 지금 우리나라 반중 감정을 제대로 건드린 것 같아요. 정치권에서도 강한 발언들이 나오고 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동아일보에서 대선후보들의 발언을 정리해서 기사로 썼는데요. 하나씩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7일과 8일 이틀 연속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실망과 분노를 표출했고요. 또 올림픽이 중국의 동네 잔치로 변질됐다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역시도 선수들의 분노에 공감한다는 이야기를 했고요.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 모두 다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렇게 강도 높게 대선후보들이 비판하고 있는 건 여야 모두 다 공들이고 있는 2030 세대의 반감이 유독 강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이 신문은 이재명 후보의 발언 수위도 꽤나 셌다고 봤고요. 현 정부의 친중 이미지와 거리두기를 하려는 노력이라고 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국민의힘 측에서는 친중 정책의 대가가 뭔지 봐라, 이런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 선거 얘기 보겠습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단일화 얘기가 신문에 나오고 있어요. 안철수 후보는 어제 관훈토론회에서도 가능성을 일축했는데 복잡한 심내를 분석한 기사가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단일화 없다, 나는 완주한 것이다, 계속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 속내가 어려울 수 있다,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라는 내용이 한국일보에 실려 있었습니다. 한국일보는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열차에 오르지도 못하고, 또 보내지도 못한 채 고민하고 있다고 표현을 했는데요. 지지율이 주춤하면서 주도권을 놓친 게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참 여러 가지 문제랑 연관이 돼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신문이 보기로는 안 후보가 완주를 하지 못하고 결과도 좋지 않으면 정치 생명이 위태롭다고 봤고요. 또 보수 표가 갈려서 정권교체가 무산되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원망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선거 비용에 대한 문제도 다뤘는데요. 선거에서 득표율 15%를 받아야 비용 전액을 돌려받게 되고 절반이라도 받으려면 득표율 10% 이상이 필요한데 그렇다고 단일화에 전격적으로 나서기도 어렵다는 게 이 신문의 분석입니다.
[앵커]
지금 지지율이 좀 애매하다는 거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때 치고 올라갔지만 지금은 주춤하는 모습이니까요. 안 후보로의 단일화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점점 되고 있으면서 국민의힘에 흡수되는 모양새가 만약에 된다면 그러면 또 정치 미래가 불투명해진다는 점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단일화 1차 시한이라고 거론이 되고 있는 후보 등록 시점이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안 후보의 속내가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으로 선거 날까지 아마 단일화 기사는 거의 매일 나올 것 같고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이 됩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인구 구조 중심으로 비교한 기사가 있네요. 재밌는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말 그대로 어느 연령층의 유권자가 많은가. 지난 대선과 비교해서 증가한 연령층은 어디고 감소한 연령층은 어디인가, 이런 것들을 다룬 기사가 중앙일보에 실려 있었는데요. 먼저 제목을 보면 60세 이상 유권자가 269만 명 늘었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누구에게 유리할까라는 제목도 담겨있는데요. 고령화 현상이 본격화한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한 연구위원은 이번 대선이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첫 번째 선거가 될 거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오른쪽에 나와 있는 그래프를 보면 지난 19대 대선 그리고 이번 20대 대선의 유권자 연령별 인구 변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 색깔 구분이 잘 안 되겠지만 그래프의 위쪽에 나온 게 19대 대선, 아래쪽에 나온 게 20대 대선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면 50대랑 60대에서는 증가, 오른쪽에 증감률이 나오죠. 50대는 1.9%, 60세 이상은 무려 25.9% 증가한 모습을 볼 수 있고요. 40대, 30대, 20대까지는 모두 다 감소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령층 유권자가 많아지면 보수 쪽에 유리하다라고 인식이 돼 있는데 한 정치 전문가는 60세 이상을 하나로 볼 게 아니라 60대 초반은 조금 달리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86세대로 불리는 60대 초반은 민주화 시기를 거치면서 형성된 나름의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코호트 세대다, 이렇게 평가를 했는데요. 단순히 60세 이상으로 모두 다 묶어서 볼 수 없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방금 그 수치의 기준은 올해 1월 주민등록인구 기준이고요. 오늘부터 선거권자, 유권자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유권자가 확정이 될 텐데 대동소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주로 언론에서도 그랬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저희가 유권자 구성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50~60대 표심도 주의 깊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코로나19 소식 보겠습니다. 재택치료 체계가 바뀌죠. 저희도 그렇고 혼란스러워요.
헷갈리던데 다른 기사가 있을까요?
[이현웅]
맞습니다. 많이 헷갈리고 있고 확진자나 가족들, 그리고 정상이지만 미리 대비하려는 분들, 모두 다 지금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관련해서 한겨레신문에 정리된 내용이 있었는데요. 이번 치료 체계의 변화의 핵심은 쉽게 얘기하면 스스로, 잘 관리하자가 되겠는데요. 그러면 어떻게 스스로 잘 관리하나는 거냐. 아마 이 부분에 의문을 많이 갖고 계실 것 같습니다.
대응 요령을 보면 재택치료를 하게 될 때 집중 관리군이 된다면 하루에 두 번 모니터링이 실시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진행을 하면 되겠지만 일반관리군이 된다면 스스로 체크를 해야 되는데요. 만약에 조금이라도 이상한 반응이 나타나면 즉각 알리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집 주변에, 내가 머무는 곳 주변에 호흡기클리닉이나 동네 병의원이 어디가 있는지 그 연락처는 뭔지 미리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겠는데요. 포털에 검색하면 나옵니다. 제가 해보니까 쉽게 그냥 코로나 병원 이렇게 검색하면 인근에 있는 담당 병원들이 나오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고열을 특별히 조심하라고 하고 있는데요. 38도 이상이 2~3일 동안 지속이 되면 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까 이 부분을 특별히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사시는 분들도 요즘 많잖아요. 그렇게 되면 혼자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거나 쓰러지거나 할 경우에 대비해서 가족이나 이웃에게 수시로 연락을 하고 연락처 등의 확보해서 상황에 대비할 것을 조언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아무 생각이 안 난다. 동네 병의원도 모르겠고 가족도, 지인도 없다 할 때는 119에 신고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럴 때는 저는 재택치료 환자입니다라고 분명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앵커]
정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이런 주의사항도 숙지하고 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 소식 볼 텐데 저희가 앞서 기사로도 전해드렸어요. 택배 관련 기사인데 동네마다 공동배송센터가 생긴다고요?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시죠.
[이현웅]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건 아니고요. 서울시가 시행하는 시범사업입니다. 오는 8월에 시작될 예정이고요. 서울도 다 되는 건 아니고 일부 지역을 선정을 해서 진행이 되겠습니다. 동네마다 물류거점이 생긴다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건데요.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이라든가 아니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서 일종의 물류 거점을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택배사는 그 거점까지 배송을 하게 되고 그 거점부터 각 가정까지는 스타트업 업체 등을 통해서 새롭게 배송을 하겠다는 겁니다. 예전에 보면 아파트 단지에 택배 차량 통행 관련해서 갈등이 좀 많지 않았습니까? 입구에까지만 들어오고 입구부터는 카트 등을 이용해서 배송해라라는 문제들도 있었고.
[앵커]
엘리베이터 못 쓰게 하는 것도 있고요.
[이현웅]
아니면 지하주차장을 이용해라 등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현실홰가 되기 어렵다는 얘기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요. 또 앞서서 전해 드린 것처럼 일석삼조, 환경에 대한 문제라든가 개선이라든가 아니면 일자리 창출 효과 같은 것들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가 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파트 내에서 안전 문제도 조금은 담보가 될 수 있겠죠.
[앵커]
이렇게 기대가 잘 반영이 돼서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좋겠네요. 좋은 사업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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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아침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먼저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올림픽에서 첫 메달이 나왔어요.
[이현웅]
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석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 어제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저희가 어제 올림픽 관련 얘기하면서 반전이 필요하다, 우리 선수단에 반전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김민석 선수가 그 반전을 이끈 주인공이 됐습니다. 신문들도 이 반가운 소식을 1면에 담아서 전하고 있었는데요. 경향신문은 나왔다, 한국의 첫 메달이라면서 김민석 선수의 질주 모습을 담았고요. 오른쪽에 있는 서울신문은 완주 후에 태극기를 몸에 두른 밝은 표정의 김민석 선수의 사진을 담았습니다. 김민석 선수 경기 후의 인터뷰 보니까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판정 논란 등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메달을 따서 다른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자칫 분위기에 휘말리지 않을까 걱정도 됐었는데 우리 대표팀 선수들, 역시나 정신력이 참 대단한 것 같고요. 이렇게 기쁜 소식이 전해지는 와중에도 쇼트트랙 논란이 커서인지 일부 신문들은 편파판정 개입 요소가 적은 종목이 되어서야 메달 소식이 들려왔다면서 다소 씁쓸함을 내비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앵커]
김민석 선수가 아직 경기가 남았네요.
[이현웅]
1000m 팀 추월 남아 있습니다.
[앵커]
반전을 스스로 만들어낸 만큼 다음 경기는 더 잘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선수가 있다는데 누구입니까?
[이현웅]
우리나라에서 김연아 선수를 바라보듯 정말 국민 영웅으로 바라보는 선수가 있는데요. 중국의 스키 대표 구 아리링 선수입니다. 아마 에일린 구라는 이름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어제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이 금메달을 바라보는 시선이 나뉘고 있는데요. 지금 제목에서 보듯이 중국은 인민 침피언이다, 미국은 배은망덕하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조선일보 기사고요. 이 구 선수는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처음에는 미국 스키 대표로 활동을 했습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주목을 받았는데 지난 2019년에 돌연 어머니 나라를 대표해서 뛰고 싶다면서 중국 대표팀으로 옮겨갔습니다. 그래서 이번 금메달 소식에 중국은 환영하는 반면에 미국은 구 선수가 지금 위치에 오른 것은 미국의 시스템, 훈련 덕분이다라면서 여전히 중국행에 대한 의문을 보이고 있습니다. 운동뿐만 아니고 외모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여러 명품 브랜드 모델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또 미국판 수능이라고 불리는 SAT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으면서 스탠포드대에 합격하기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과 중국 모두 다 탐내는 인재고요. 미중 갈등의 중심에 줄곧 서 오고 있습니다.
한편 기사 아래에는 피겨 네이선 첸 선수의 소식도 담겨 있었는데요. 구 선수와 사연은 비슷하지만 달리 반역자 취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첸 선수는 중국계 미국인 부모 아래에서 태어난 이민 2세거든요. 미국 국적이고요. 미국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제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세계 기록을 갈아치운 강력한 우승 후보인데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국적은 다르더라도, 미국이더라도 한국 피가 섞여 있으면 응원하게 되고 또 금메달 따면 함께 기뻐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데 첸을 향한 중국인들의 시선은 유독 차가운 모습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과거에 신장 위구르 인권 문제에 대해서 비판한 바가 있는데 그 후로 반응이 싸늘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중 관계가 대립으로 변하면서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국적이 반대인 거죠, 서로? 이번에 우리나라 소식 좀 볼게요. 쇼트트랙 편파 반정 논란이 지금 우리나라 반중 감정을 제대로 건드린 것 같아요. 정치권에서도 강한 발언들이 나오고 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동아일보에서 대선후보들의 발언을 정리해서 기사로 썼는데요. 하나씩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7일과 8일 이틀 연속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실망과 분노를 표출했고요. 또 올림픽이 중국의 동네 잔치로 변질됐다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역시도 선수들의 분노에 공감한다는 이야기를 했고요.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 모두 다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렇게 강도 높게 대선후보들이 비판하고 있는 건 여야 모두 다 공들이고 있는 2030 세대의 반감이 유독 강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이 신문은 이재명 후보의 발언 수위도 꽤나 셌다고 봤고요. 현 정부의 친중 이미지와 거리두기를 하려는 노력이라고 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국민의힘 측에서는 친중 정책의 대가가 뭔지 봐라, 이런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 선거 얘기 보겠습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단일화 얘기가 신문에 나오고 있어요. 안철수 후보는 어제 관훈토론회에서도 가능성을 일축했는데 복잡한 심내를 분석한 기사가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단일화 없다, 나는 완주한 것이다, 계속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 속내가 어려울 수 있다,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라는 내용이 한국일보에 실려 있었습니다. 한국일보는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열차에 오르지도 못하고, 또 보내지도 못한 채 고민하고 있다고 표현을 했는데요. 지지율이 주춤하면서 주도권을 놓친 게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참 여러 가지 문제랑 연관이 돼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신문이 보기로는 안 후보가 완주를 하지 못하고 결과도 좋지 않으면 정치 생명이 위태롭다고 봤고요. 또 보수 표가 갈려서 정권교체가 무산되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원망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선거 비용에 대한 문제도 다뤘는데요. 선거에서 득표율 15%를 받아야 비용 전액을 돌려받게 되고 절반이라도 받으려면 득표율 10% 이상이 필요한데 그렇다고 단일화에 전격적으로 나서기도 어렵다는 게 이 신문의 분석입니다.
[앵커]
지금 지지율이 좀 애매하다는 거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때 치고 올라갔지만 지금은 주춤하는 모습이니까요. 안 후보로의 단일화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점점 되고 있으면서 국민의힘에 흡수되는 모양새가 만약에 된다면 그러면 또 정치 미래가 불투명해진다는 점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단일화 1차 시한이라고 거론이 되고 있는 후보 등록 시점이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안 후보의 속내가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으로 선거 날까지 아마 단일화 기사는 거의 매일 나올 것 같고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이 됩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인구 구조 중심으로 비교한 기사가 있네요. 재밌는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말 그대로 어느 연령층의 유권자가 많은가. 지난 대선과 비교해서 증가한 연령층은 어디고 감소한 연령층은 어디인가, 이런 것들을 다룬 기사가 중앙일보에 실려 있었는데요. 먼저 제목을 보면 60세 이상 유권자가 269만 명 늘었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누구에게 유리할까라는 제목도 담겨있는데요. 고령화 현상이 본격화한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한 연구위원은 이번 대선이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첫 번째 선거가 될 거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오른쪽에 나와 있는 그래프를 보면 지난 19대 대선 그리고 이번 20대 대선의 유권자 연령별 인구 변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 색깔 구분이 잘 안 되겠지만 그래프의 위쪽에 나온 게 19대 대선, 아래쪽에 나온 게 20대 대선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면 50대랑 60대에서는 증가, 오른쪽에 증감률이 나오죠. 50대는 1.9%, 60세 이상은 무려 25.9% 증가한 모습을 볼 수 있고요. 40대, 30대, 20대까지는 모두 다 감소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령층 유권자가 많아지면 보수 쪽에 유리하다라고 인식이 돼 있는데 한 정치 전문가는 60세 이상을 하나로 볼 게 아니라 60대 초반은 조금 달리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86세대로 불리는 60대 초반은 민주화 시기를 거치면서 형성된 나름의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코호트 세대다, 이렇게 평가를 했는데요. 단순히 60세 이상으로 모두 다 묶어서 볼 수 없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방금 그 수치의 기준은 올해 1월 주민등록인구 기준이고요. 오늘부터 선거권자, 유권자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유권자가 확정이 될 텐데 대동소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주로 언론에서도 그랬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저희가 유권자 구성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50~60대 표심도 주의 깊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코로나19 소식 보겠습니다. 재택치료 체계가 바뀌죠. 저희도 그렇고 혼란스러워요.
헷갈리던데 다른 기사가 있을까요?
[이현웅]
맞습니다. 많이 헷갈리고 있고 확진자나 가족들, 그리고 정상이지만 미리 대비하려는 분들, 모두 다 지금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관련해서 한겨레신문에 정리된 내용이 있었는데요. 이번 치료 체계의 변화의 핵심은 쉽게 얘기하면 스스로, 잘 관리하자가 되겠는데요. 그러면 어떻게 스스로 잘 관리하나는 거냐. 아마 이 부분에 의문을 많이 갖고 계실 것 같습니다.
대응 요령을 보면 재택치료를 하게 될 때 집중 관리군이 된다면 하루에 두 번 모니터링이 실시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진행을 하면 되겠지만 일반관리군이 된다면 스스로 체크를 해야 되는데요. 만약에 조금이라도 이상한 반응이 나타나면 즉각 알리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집 주변에, 내가 머무는 곳 주변에 호흡기클리닉이나 동네 병의원이 어디가 있는지 그 연락처는 뭔지 미리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겠는데요. 포털에 검색하면 나옵니다. 제가 해보니까 쉽게 그냥 코로나 병원 이렇게 검색하면 인근에 있는 담당 병원들이 나오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고열을 특별히 조심하라고 하고 있는데요. 38도 이상이 2~3일 동안 지속이 되면 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까 이 부분을 특별히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사시는 분들도 요즘 많잖아요. 그렇게 되면 혼자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거나 쓰러지거나 할 경우에 대비해서 가족이나 이웃에게 수시로 연락을 하고 연락처 등의 확보해서 상황에 대비할 것을 조언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아무 생각이 안 난다. 동네 병의원도 모르겠고 가족도, 지인도 없다 할 때는 119에 신고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럴 때는 저는 재택치료 환자입니다라고 분명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앵커]
정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이런 주의사항도 숙지하고 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 소식 볼 텐데 저희가 앞서 기사로도 전해드렸어요. 택배 관련 기사인데 동네마다 공동배송센터가 생긴다고요?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시죠.
[이현웅]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건 아니고요. 서울시가 시행하는 시범사업입니다. 오는 8월에 시작될 예정이고요. 서울도 다 되는 건 아니고 일부 지역을 선정을 해서 진행이 되겠습니다. 동네마다 물류거점이 생긴다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건데요.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이라든가 아니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서 일종의 물류 거점을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택배사는 그 거점까지 배송을 하게 되고 그 거점부터 각 가정까지는 스타트업 업체 등을 통해서 새롭게 배송을 하겠다는 겁니다. 예전에 보면 아파트 단지에 택배 차량 통행 관련해서 갈등이 좀 많지 않았습니까? 입구에까지만 들어오고 입구부터는 카트 등을 이용해서 배송해라라는 문제들도 있었고.
[앵커]
엘리베이터 못 쓰게 하는 것도 있고요.
[이현웅]
아니면 지하주차장을 이용해라 등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현실홰가 되기 어렵다는 얘기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요. 또 앞서서 전해 드린 것처럼 일석삼조, 환경에 대한 문제라든가 개선이라든가 아니면 일자리 창출 효과 같은 것들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가 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파트 내에서 안전 문제도 조금은 담보가 될 수 있겠죠.
[앵커]
이렇게 기대가 잘 반영이 돼서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좋겠네요. 좋은 사업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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