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신 ’中 국적’ 택한 에일린 구…중국에 金 선물
귀화 선수 활약에 中 ’열광’…외신 반응은 사뭇 달라
"논쟁 일으킨 금메달"…미국 언론 ’쓰린 속내’ 드러내
G2 외교 갈등…다음 주 주종목 ’하프파이프’ 출전
귀화 선수 활약에 中 ’열광’…외신 반응은 사뭇 달라
"논쟁 일으킨 금메달"…미국 언론 ’쓰린 속내’ 드러내
G2 외교 갈등…다음 주 주종목 ’하프파이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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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과 중국이 인권 문제 등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날 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죠?
미국 태생이지만 가슴에 오성홍기를 달고 중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스타 선수가 출현하면서, 부진에 빠진 미국은 더욱 속이 쓰린 모습입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설원을 가로 지로며 화려한 공중회전을 선보인 중국 스키 국가대표 에일린 구.
우승을 직감한 듯 얼굴을 감싸 쥐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주 종목이 아닌 빅에어에서 값진 금메달을 안겨준 귀화선수의 활약에 중국인들도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하지만 외국 취재진 반응은 사뭇 달랐습니다.
미국 스키 유망주 지위를 포기하고 돌연 중국을 선택한 이유와 국적 관련 질문들로 진땀을 빼게 만들었습니다.
[에일린 구 / 중국 스키 국가대표 : 저는 미국에 있을 때 미국인이고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인입니다. 저는 미국과 중국 두 나라에 감사를 표해왔고, 제가 두 나라를 이용해 이득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미국 언론도 기사를 쏟아내며 쓰린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자국을 버린 에일린 구가 하필 외교 갈등 중인 중국에서 금빛 행보를 이어가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실력과 미모에다 G2 간 정치 문제까지 겹쳐 많은 관심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올림픽 스타.
미·중 갈등의 불씨가 타오르는 가운데 다음 주에는 주력 종목 하프파이프에서 또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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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에서 미국과 중국이 인권 문제 등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날 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죠?
미국 태생이지만 가슴에 오성홍기를 달고 중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스타 선수가 출현하면서, 부진에 빠진 미국은 더욱 속이 쓰린 모습입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설원을 가로 지로며 화려한 공중회전을 선보인 중국 스키 국가대표 에일린 구.
우승을 직감한 듯 얼굴을 감싸 쥐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주 종목이 아닌 빅에어에서 값진 금메달을 안겨준 귀화선수의 활약에 중국인들도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하지만 외국 취재진 반응은 사뭇 달랐습니다.
미국 스키 유망주 지위를 포기하고 돌연 중국을 선택한 이유와 국적 관련 질문들로 진땀을 빼게 만들었습니다.
[에일린 구 / 중국 스키 국가대표 : 저는 미국에 있을 때 미국인이고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인입니다. 저는 미국과 중국 두 나라에 감사를 표해왔고, 제가 두 나라를 이용해 이득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미국 언론도 기사를 쏟아내며 쓰린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자국을 버린 에일린 구가 하필 외교 갈등 중인 중국에서 금빛 행보를 이어가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실력과 미모에다 G2 간 정치 문제까지 겹쳐 많은 관심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올림픽 스타.
미·중 갈등의 불씨가 타오르는 가운데 다음 주에는 주력 종목 하프파이프에서 또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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