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출격...평창 신화 재현할까?

[뉴스큐]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출격...평창 신화 재현할까?

2022.02.11.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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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동건 / 의성군청 컬링팀 코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2연속 메달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뗐습니다. 어제 예선 첫 경기에서 강호 캐나다에 아쉽게 패배를 했습니다마는 오늘 영국과의경기에서 잘 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선수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또 두 번의 예선 경기에 대한 평가 들어보겠습니다. 오랫동안 팀 킴을 곁에서 지켜본 이동건 의성군청 컬링팀 코치 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동건]
의성군청 컬링팀 지도자 이동건입니다.

[앵커]
이동건 코치님, 팀 킴을 오랫동안 지켜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먼저 지금 영국과의 경기 잘하고 있습니까?

[이동건]
지금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고 지금 9엔드 진행 중인데요. 2엔드 결정적인 찬스를 잘 살리지 못했고 지금 방금 1점을 더 주고 끌려가고 있는데 아직까지 우리 선수들이 이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승전보 전해졌으면 좋겠고요. 어제 캐나다 경기 잠깐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제 캐나다 참 아쉽게 패했어요. 어떤 점이 부족했다고 보십니까?

[이동건]
첫 경기부터 세계 최강 캐나다팀을 만난 게 변수였고 그리고 6엔드까지 선수들이 잘 경기를 펼쳐갔는데 7엔드, 경기 후반 들면서 아이스 컨디션을 잘 읽지 못했고 그래서 대량실점을 한 것이 패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앵커]
그랬군요. 아쉽더라고요. 저도 봤는데. 컬링 경기가 열리는 컬링장이 수영장을 고쳐서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빙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고 선수들도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이동건]
지금 보통 올림픽 아이스가 수영장이나 실내체육관을 개조해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결국은 거기에 들어가는 공조시스템 그리고 기계적인 문제들이 좀 있어 보입니다. 지금 경기장 아이스 컨디션이 굉장히 안 좋아 보이고 선수들이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어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혼성 컬링팀, 거기서 강팀들도 빙질 적응에 실패해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이동건]
캐나다를 제외한 제3국에서 경기를 할 때 아이스 컨디션 때문에 강팀들이 많이 무너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이번 개최국 중국 같은 경우에 수영장을 개조해서 경기장을 만들었는데 온습도 관리가 굉장히 지금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약 12도 정도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되는데 지금 오늘도 보니까 14.2도를 가리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스 온도도 그렇고 온도가 약간 높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아이스를 리딩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겠네요. 그런다고 해서 하루 종일 가서 연습할 수도 없잖아요.

[이동건]
그렇죠. 그런데 조건은 같으니까요. 그리고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스를 얼마나 잘 이겨내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선수들의 기량을 발휘하냐가 결국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나라에 있는 경기장보다 빙질이 상당히 낮은가 봐요, 수준이?

[이동건]
그 정도 수준은 아닙니다. 올림픽 매뉴얼대로 아이스를 만들었는데 결국은 여러 가지 기계적인 부분들에 문제가 있어 보이니까 또 거기에 맞춰서 컬링이라는 게 아이스에 대한 변수가 워낙 많은 경기니까 거기에 대한 대응도 우리 선수들이 잘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캐나다, 영국 그리고 다음 어느 나라와 하게 됩니까?

[이동건]
지금 일본, 중국, 스웨덴. 이런 강국들이 있고 지금 이번에 출전한 팀들이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10개팀이 그대로 출전했습니다. 선수 구성이 조금 바뀌었지만 특이하게도 여자팀 지난 10팀이 지난 평창하고 똑같은 나라들이 다 포진되어 있어요.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누구보다 잘 아는 팀들이고 또 많은 경기를 해 봤기 때문에 잘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앵커]
10개팀이 한 번씩 경기를 치르면 모두 9경기를 치르겠네요?

[이동건]
맞습니다. 거기에서 4강을 가리고 4강팀이 1, 2, 3위를 가리는 또 플레이오프 결정전을 또 하게 되죠. [앵커] 우리가 지난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 땄죠.

[이동건]
네.

[앵커]
이번에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까요? 그렇게 보세요?

[이동건]
지금 팀 킴 같은 경우에 다른 어느 나라보다 팀워크가 좋고 또 선수들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지난번에 은메달을 땄고 어느 대회에 가서도 우리 선수들이 우승할 수 있는 우승후보기 때문에 이번에 얼마나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선수들이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을 잘 풀어내느냐 하는 게 문제가 될 것인데 우리 선수들, 이번에도 국민들한테 꼭 좋은 감동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4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팀, 우리나라와 캐나다 또 어떤 나라가 있을까요?

[이동건]
스웨덴 정도. 그리고 나머지 한 국가는 어느 나라가 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우리 경기 중인 팀 킴 선수들에게 응원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동건]
이번 올림픽 가기 전에 김은정 선수가 베이징 하늘을 태극기로 물들이겠다고 하고 갔습니다, 저한테 그랬고. 또 나머지 김은정 선수, 김영미 선수 그리고 김김초희, 김경애 그리고 김선영 선수 모두가 정말 간절한 마음일 겁니다.

또 평창올림픽 은메달 이후에 많은 사연들이 있었으니까요. 이번 올림픽에서 꼭 좋은 성적을 내고 또 지금까지의 설움을 털고 꼭 베이징올림픽 포디움에 다섯 선수가 써서 국민들께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모든 우리나라 국민들 다 같은 마음이실 겁니다. 꼭 좋은 결과 기대하고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동건 울산군청 컬링팀 코치와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동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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