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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쇼트트랙 전재수 감독이 부상 당한 박장혁을 위해 장갑을 구해준 일화가 알려져 화제다.
지난 7일 박장혁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이탈리아 선수와 충돌해 넘어졌고, 뒤따르던 우다징(중국)의 스케이트에 손을 베었다.
박장혁은 열 한 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으나 9일 열린 1,500m 준결승에 밴드를 감고 장갑을 낀 채 출전해 결승 티켓을 따냈다. 박장혁은 부상에도 끝까지 달려 7위로 결승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박장혁은 부상으로 인한 처치 때문에 평소 착용하던 장갑보다 큰 장갑이 필요했고, 이를 구하는 데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헝가리 쇼트트랙 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 감독 덕분에 박장혁은 경기에 무사히 출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SBS 쇼트트랙 중계 중 배성재 캐스터는 헝가리의 금메달 획득으로 헝가리 감독, 코치진이 화면에 잡히자 "전재수 감독이 박장혁 선수가 손을 다쳤을 때 장갑을 구해준 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박승희 해설위원은 "맞다, 장갑을 구해주셨던 분이다"라고 했다.
또 배성재 캐스터는 "(박장혁 선수가) 손에 크게 처치를 했기 때문에 큰 장갑이 필요했는데 전재수 감독이 도움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감사하다", "너무 훈훈한 소식이다", "이게 바로 올림픽"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장혁에게 도움을 준 전재수 감독은 지난 2005년 국내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이어 2006~2007년까지 캐나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또 2007년에는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며, 이후 2014년부터 지금까지 헝가리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YTN 이은비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7일 박장혁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이탈리아 선수와 충돌해 넘어졌고, 뒤따르던 우다징(중국)의 스케이트에 손을 베었다.
박장혁은 열 한 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으나 9일 열린 1,500m 준결승에 밴드를 감고 장갑을 낀 채 출전해 결승 티켓을 따냈다. 박장혁은 부상에도 끝까지 달려 7위로 결승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박장혁은 부상으로 인한 처치 때문에 평소 착용하던 장갑보다 큰 장갑이 필요했고, 이를 구하는 데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헝가리 쇼트트랙 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 감독 덕분에 박장혁은 경기에 무사히 출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SBS 쇼트트랙 중계 중 배성재 캐스터는 헝가리의 금메달 획득으로 헝가리 감독, 코치진이 화면에 잡히자 "전재수 감독이 박장혁 선수가 손을 다쳤을 때 장갑을 구해준 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박승희 해설위원은 "맞다, 장갑을 구해주셨던 분이다"라고 했다.
또 배성재 캐스터는 "(박장혁 선수가) 손에 크게 처치를 했기 때문에 큰 장갑이 필요했는데 전재수 감독이 도움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감사하다", "너무 훈훈한 소식이다", "이게 바로 올림픽"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장혁에게 도움을 준 전재수 감독은 지난 2005년 국내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이어 2006~2007년까지 캐나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또 2007년에는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며, 이후 2014년부터 지금까지 헝가리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YTN 이은비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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