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손흥민 "뛰는데 전혀 지장 없어...무리라는 건 해석하기 나름"

[현장영상+] 손흥민 "뛰는데 전혀 지장 없어...무리라는 건 해석하기 나름"

2022.11.16.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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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투호 멤버 중 가장 마지막으로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캡틴 손흥민이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합류 이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도 참여했는데요.

토트넘에서 제작한 보호 마스크도 쓰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카타르 도하로 가보겠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오기 전부터, 대표팀 소집하기 전부터 구단에서 계속 훈련을 따로 진행하는 상황에서 볼을 계속 찼었어서 오늘 처음 훈련할 때도 구단에서 하던 것들과 똑같은 느낌이었고. 계속 구단하고 또 대표팀하고 소통하던 것들이 있었어서 오늘도 크게 다른 느낌 없이 잘 훈련을 소화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
부상 전보다 현재 컨디션이 어느 정도인지?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사실 제가 경기를 계속 치러왔고 지금 겨울 시즌까지 빠짐없이 계속 경기를 치르고 있었기 때문에 컨디션적인 부분에서 제가 사실 운동을 쉰 건 한 열흘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컨디션적인 부분에서 오히려 조금 더 저한테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고.

사실 수술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몸을 되게 많이 망치는 일인데 수술도 너무 잘 되었다고 하고 또 지금 수술한 상태에서 조금 회복하는 단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몸 상태는 그렇게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제가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는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제가 의사가 아니고 사실 제가 알 수 있었으면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지만 지금 제가 답해 드릴 수 있는 건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정말 최선을 다할 거고 사실 축구선수라는 게 어느 정도의 리스크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해요.

분명히 건강한 상태에서도 다칠 수 있는 상태가 항상 축구를 하는 경우인데 그런 상황에서도 제가 지금 다친 상태고 또 이 상태에서 또 다칠 수 있는 리스크는 언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제가 지금 저는 경기를 다 뛸 수 있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매일매일 스텝 바이 스텝으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계속 업데이트 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공을 헤딩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고. 아직 공을 헤딩을 해 보지도 않았고. 사실 어떻게 보면 수술한 지 이제 열흘 지났거든요.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뛰는 데 있어서는 사실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소속팀에서 훈련을 해서 카타르 오기 전전날에 제가 훈련을 진행했는데 거기서도 분명히 거의 스프린트까지 진행을 했었었는데 거기서도 그렇게 크게 문제 없이 잘 진행이 됐었어서 뛰는 데는 지금은 전혀 지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되게 편안해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요. 사실 영국에서 썼을 때보다는 조금 다른 것 같더라고요. 날씨 때문에 사실 영국에서는 좀 더 편안한 상태로 착용을 했었는데 날씨가 조금 날씨가 조금 덥다 보니까 땀이 많이 흐르는 것 빼고는 계속해서 마스크를 만지는 이유가 사실 사람의 얼굴 형태가 다르고 또 부기도 많이 빠지고 어느 날은 조금 더 부어 있고 하다 보니까 계속 제 얼굴의 형태에 맞추려고 하다 보니까 계속 마스크를 맞추는 부분인데 그래도 생각보다 너무 편안해서 많이 놀랐던 것 같습니다.

사실 되게 좋은 재질로, 카본으로 엄청 가볍게 얼굴에 찼을 때 엄청 단단하고 어느 정도의 충격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그런 좋은 재질로 카본으로 만들어졌고요.
생각보다 상당히 가벼워서 또 놀랐던 것 같아요.

충분히 여유분은 있으니까. 그게 부러질 일도 없고. 부러지면 사실 제 얼굴이 어떻게든 되겠죠. 그러니까 부러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여유분은 충분히 있으니까. 번갈아가면서. 또 사실 얼굴 형태가 다르니까 또 마스크를 제작하면서도 분명히 조금씩 디테일은 분명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 가지 차보면서 어떤 게 가장 편한지를 잘 선택해서 착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누구든 월드컵에 오면 잘하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가득할 거예요. 그런데 그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저는 항상 잘 알고 있고 사실 이번 월드컵이 세 번째인데 그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마음보다는 더 잘 준비해야 되는 게 어떻게 보면 현실적으로 중요한 건데 미래는 볼 수 없으니까 제가 첫 경기까지 또 마지막 경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제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 제가 가지고 있는 실력, 능력들을 최대한 뽑아내서 이번 월드컵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게 저의 가장 큰 목표인 것 같습니다.

특별한 얘기는 없고 워낙 친한 선수이고 또 대표팀에 오기 전에 좋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어서 그냥 농담으로 좀 살살해라, 이런 말들 하고 웃으면서 서로 다치지 말고 잘하자. 그런, 진짜 동료로서 할 수 있는 얘기들을 주로 했던 것 같아요.

워낙 좋은 친구고 또 실력적인 면에서는 말할 수 없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가벼운 농담 정도 주고받았던 것 같습니다. 무리라는 건 사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무리가 될 수 있고. 그런데 팬들이 보셨을 때는 무리라고 볼 수 있겠지만 아까도 제가 위험, 리스크에 대해서 얘기를 했지만 축구선수들은 어느 정도의 위험은 항상 가지고 경기 플레이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그 위험을 감수하는 건 제가 하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또 팬들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고 팬들한테 조금이나마 희망드릴 수 있다면 그 정도의 리스크는 충분히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사실 저한테 사진으로 가장 먼저 받았어서 이렇게 될 거구나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는데 어제 제가 기자님들도 아시다시피 늦게 와서 제 방의 커튼이 다 닫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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