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루과이전 출전 '청신호'?

손흥민, 우루과이전 출전 '청신호'?

2022.11.16. 오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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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가 보호마스크를 쓰고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조심스럽지만 첫 경기 우루과이전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동민 기자.

[기자]
저는 지금 우리나라 대표팀이 경기할 예정인 카타르 도하에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앞서 허 기자가 보도한 대로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에 처음 합류해서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 몸 상태는 어떻게 보였는지 또 첫 경기죠.

우크라이나전부터 뛸 수 있을 것인지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한데요.

[기자]
오늘 훈련 공개 15분 동안 손흥민 선수는 검정색 보호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을 차고 러닝을 소화했습니다.

뛰고 공을 차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다만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는 아직 헤딩은 해 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를 못 나온 시간이 보름 정도 됐는데 경기 감각이 너무 많이 떨어진 것 아니냐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토트넘에서의 거의 사흘에 한 번 경기에 나서는 강행군을 했던 손흥민 선수에게는 지금 기간이 오히려 재충전과 휴식의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손흥민 선수도 그런 취지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대표팀 최종명단이 발표되는 날 출연해서 손흥민 선수는 두 번째 가나전부터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씀드렸는데, 달리는 데 문제가 손흥민 선수가 전력질주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이렇게 이야기한 이상 이제는 첫 번째 경기, 우루과이전부터 최소한 교체로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 보겠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서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는데 우리 대표팀이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같은 경기장에서 치르게 된다고요?

[기자]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은 말 그대로 교육도시 경기장이라는 뜻인데요.

카타르 도하에는 미국 유명 대학의 캠퍼스가 있습니다.

이 경기장 주변에도 미국 코넬대학의 의과대학, 조지타운대학 외교학과 캠퍼스가 있습니다.

이런 캠퍼스들 사이에 경기장이 지어졌기 때문에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4만 5천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고, 햇빛의 방향에 따라 경기장 색깔이 바뀌도록 설계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이 경기장에서 치를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한 도시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는 만큼 교통 체증에 대한 우려도 컸는데 현재까지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취재진은 현재 취재진 숙소 그리고 대표팀 숙소와 훈련장 그리고 메인미디어센터 이렇게 차량으로만 이동하고 있는데 출퇴근 시간에는 체증이 있고 그리고 경기일이 가까워질수록 교통체증 구간이 조금씩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축구팬들이 모이기 때문에 대회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교통체증이 점점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요.

카타르 월드컵 개막 카운트다운 시계가 설치된 곳을 비롯해서 거리 곳곳에는 월드컵을 알리는 조형물들이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출정국 32개 나라의 국기도 곳곳에 게양돼 있는데 태극기 또한 자랑스럽게 도하의 하늘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도하 날씨는 한낮 체감기온이 35도에 이를 정도로 뜨겁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흐르는데, 개막일에 가까워질수록 전세계 축구팬들로 도하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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