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시작부터 꽁무니 뺐다...한국, 얻은 것 많아"

"우루과이, 시작부터 꽁무니 뺐다...한국, 얻은 것 많아"

2022.11.25. 오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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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김대길 축구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경기에 대한 평가와 분석, 또 남은 경기 전망을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대길 축구 평론가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 대한 총평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대길]
어제 제가 YTN 뉴스 저녁이었죠. 출연해서 무승부할 거다, 그리고 우루과이가 침몰할 거다, 이런 예상을 했었는데요. 제 예상이 빗나갔으면 하는 바람이었어요. 그것은 우리가 무승부할 거라는 거요. 어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 내용은 지금 우루과이가 피파 14위가 아니고 우리가 피파 랭킹 14위였던 것 같아요. 완전히 장악을 했고 우리 선수들이 경기 시작해서 10분 정도를 어떻게 보내는가 했는데 전반 내내 좋은 경기 내용으로 지배하고 우리가 했던 준비를 잘 수행을 했던 것 그런 경기 내용이었고요.

또 하나는 우루과이가 침몰해야 된다는 것은 예견했던 것처럼 지금 전반 공격수나 후방 수비 라인이 너무 노쇄화 됐어요. 그다음에 남미 지역예선에서 3위로 올라오기는 했었습니다마는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조금 부실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번 대회 조별에 예선전에서 우루과이가 침몰할 거다.

그런데 우루과이도 사실 우리에게 비긴 것만도 다행인 어제 경기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어제 우리 선수들이 이기지는 못 했습니다마는 경기 내용이나 무승부의 결과는 대단히 잘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완전히 장악한 경기였다라고 평가를 해 주셨는데 물론 승점도 승점이었지만 역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경기력은 어떻게 평가해 주시나요?

[김대길]
그래서 전반전 팬들 보셔서 YTN 뉴스 보신다면 다 공감하실 거예요. 너무 잘했다, 생각보다. 전반전에 그런데 우리 선수들은 대단히 준비가 잘돼 있었던 모습이었던 반면에 우루과이 선수들은 경기 시작부터 꽁무니를 뺐어요. 그것은 뭐냐 하면 체력적인 상황이 팀 컨디션이 안 좋다는 상황이 반증되었었는데 우리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내용적으로 본다면 전반선부터 장악하고. 또 득점하지 못한 장면을 빼놓고는 너무 잘해줬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지금 손흥민 선수가 안면 부상에도 불구하고 풀타임 출장으로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우려섞인 시선이 있었어요. 부상때문에 부진하지 않을까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깔끔하게 씻어냈다고 보십니까?

[김대길]
정말 다행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마는 그걸 못했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얻은 게 더 많았어요. 왜냐하면 어제 손흥민 선수가 선발 출장함으로써 지금 우루과이의 우측 측면 수비인 카세레스 선수는 식은땀이 뻘뻘 흘리는 화면에 자꾸 노출됐고 경고까지 받거든요. 우루과이 후반 수비에서 공격 가담이 일단 저지가 됐고요. 또 손흥민 선수 부담 때문이겠죠. 저도 아주 가슴 졸이면서 봤습니다. 혹시 또 부상에 노출되는 어떡하나. 그런데 전후반 모든 경기를 소화해내면서 부상당하지 않고 다음 가나전을 훨씬 더 잘할 수 있게 마무리해 준 것에 대해서 너무나 다행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습니다. 이건 손흥민 선수의 판단이었을 거예요. 벤투 감독 판단보다는. 감독 입장이라면 손흥민 선수를 교체 타이밍으로 넣었을 것으로 보여졌어요. 그런데 과감하게 손흥민 선수가 전반부터 들어가겠다. 그래서 선수들로 하여금 어떻게 보면 심리적으로 흐트러지지 않게끔 하겠다는 것, 그게 아마 적중했는데 손흥민 선수가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어제 전체적인 경기에 우리 선수들의 심리적인 안정감, 또 본인이 다음 가나전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경합 이런 것 등이 상당히 좋은 수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데 사실 우리 수비진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무실점 경기를 치러냈는데 우루과이의 공격진들 중에서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도 있잖아요. 이를 잘 대처를 한 것 같아요.

[김대길]
그런데 우리 김민재 선수나 김영권 선수도 자리잡고 김진수 선수, 김문환 선수 너무 다 잘해줬습니다. 특히 김민재 선수의 역할이 컸죠. 왜냐하면 수아레즈 선수나 누녜스 선수가 중앙 쪽으로 많이 들어와서 우리 골문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요. 그런데 김민재 선수를 못 넘었어요. 수아레스 선수는 제가 예상한 대로 일단 노쇄한 공격수가 돼버렸고 누녜스 선수는 최근에 EPL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전혀 볼 수가 없었거든요. 간혹 한두 번 정도의 위협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마는 우리 골문을 열 정도의 날카로움은 떨어졌고 거기에 우리 수비수 선수들이 대처를 너무나 잘해줬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중원 싸움에서도 지금 압박으로 우리가 주도권을 차지했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 선수들의 투지가 돋보였다, 이런 평가가 있어요.

[김대길]
그렇죠. 가장 우려했던 부분 중 하나가 하나가 발베르데 선수를 어떻게 방어하느냐. 그런데 지금 황희찬 선수 대신 나상호 선수가 들어오기는 했는데 거기에 이재성 선수의 선발 출장이 적중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발베르데 선수 하면 모든 전문가들도 그렇고 우리 대표팀 내에서도 저 선수를 어떻게 방어하느냐. 왜냐하면 그 선수가 최근에 폼이 너무나 좋거든요. 날카롭고. 그런데 어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 때려서 골대 하나 맞은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역할을 못 하게 만들었어요. 이재성 선수가 아주 치밀하게 추격하면서요. 제가 경기 있기 전에도 이번 우루과이전 승부는 우리가 미드필드 쪽에서의 밀집도를 얼마만큼 높여서 미드필드에서 꾸려나오는 패스를 방어하느냐인데 너무나 미드필드 중원 싸움에서 잘해줬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잠깐 언급을 해 주셨는데 전반 43분에 우루과이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거든요. 이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 때는 이런 점을 조금 더 개선을 해야 되지 않을까요?

[김대길]
그렇습니다. 일단 우루과이도 어제 경기는 제가 봤을 때는 너무나 졸전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그중에는 그래도 개인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정지된 장면에서 상당히 위협이 있었어요. 어제 고딘 선수의 헤더가 포스트 맞지 않고 그게 득점으로 연결됐다면 우리가 페이스를 잃을 뻔했는데 다행스럽게 포스트가 우리를 살려줬어요. 그러면서 우리 수비 라인이 흔들리지 않았는데. 그런데 축구경기를 하다 보면 그런 위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 그러니까 우리가 오히려 세트피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오히려 우리가 세트피스를 통해서 우리가 위협을 받았다는 것. 이것은 다음 가나전에서는 조금 보완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수비 위치 선정들을 조금 더 면밀하게 검토를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고딘 선수가 워낙 타점이 높기도 합니다마는 분명한 것은 가나에서도 그런 선수들이 있거든요. 정지된 장면에서 상대에게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정교한 간격 유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어제처럼 황의조 선수를 중심으로 하는 4-2-3-1 포메이션은 보시기에 어땠습니까? 적절했습니까? 아니면 부족했다고 보십니까?

[김대길]
어떻게 보면 4-1-4-1로도 볼 수 있고 경기 중에 변화는 있었는데요. 그것은 우리 대표팀이 그동안 잘해왔던 포메이션이었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그동안 4년 정도의 약속된 움직임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중복되지 않고 겹치지 않고, 동선들이요. 상당히 자기 위치를 잘 지켜줬고 또 공간배분들을 잘했어요. 또 하나는 우리 황의조 선수인데 황의조 선수가 그것도 화면 잠깐 정지된 화면에 나갔습니다마는 저 장면에서 넣었으면 경기 끝나는 거였거든요.

[앵커]
저게 매우 초반이었죠?

[김대길]
그렇죠. 완벽하게 중앙에 볼이 들어왔는데 고딘이나 히메네즈 선수가 못 잡았어요. 그런데 그거를 황의조 선수가 또 저런 볼 처리를 하는 선수가 아닌데 그걸 높게 차고 말았거든요.

[앵커]
보시면서 아쉬웠던?

[김대길]
고딘 선수가 헤더에서 포스트 맞고, 이 장면. 황의조 선수가 못 넣은 장면. 이 장면이 너무나 전반전에 아쉬웠는데 황의조 선수도 다행스러운 것은 지금 폼이 떨어졌는데 선발 출장해서 우루과이전을 치르면서 아마 가나전 때는 조금 더 폼이 올라올 수 있지 않겠나, 여기를 기대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강인 선수는 극적으로 벤투호에 승선을 했는데 후반에 투입됐습니다. 정확한 패스를 하면서 존재감을 선보였거든요. 벤투 감독도 호평을 하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보셨어요?

[김대길]
그렇죠. 이강인 선수가 교체해 들어오니까 경기장에 팬들의 이강인을 외치는 소리가 너무나 컸다고 그래요. 또 저도 듣기에는 이강인 선수를 연호하는 응원 소리가 너무 컸는데 그만큼 기대치가 높은 거죠. 그리고 이강인 선수를 선발을 했는데 과연 투입할 거냐 안 할 거냐. 저는 투입할 거로 봤거든요. 그래서 이강인 선수가 왜 투입을 할 수밖에 없냐면 지금 현재 중동에서 열리는 이 월드컵 대회는 유럽 리그에 있는 선수들은 지금 한참 몸이 거칠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폼이 좋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손흥민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 선발 출장이 안 되면 저는 이강인 선수로 대체할 거라고 얘기를 했는데 손흥민 선수가 먼저 나왔거든요. 그 이후에 이강인 선수가 들어왔는데 들어와서 역시 천재성을 보여줬고 또 우루과이 선수들은 이강인 선수를 다 알죠. 왜냐하면 유럽 리그에서 라리가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강인 선수가 후반에 투입돼서 보여준 그 퍼포먼스는 분명 가나전에서 창의적인 축구를 우리 대표팀에게 한 번 더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봐야 됩니다.

[앵커]
이강인 선수가 앞으로 있을 가나전에서 혹시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김대길]
저는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벤투 감독하고 저하고 예견이 잘 안 맞아요. 그런데 어쨌든 지금 손흥민 선수가 좋아졌고 그다음에 황의조 선수 폼이 조금 올라왔고 이런 내용으로 봤을 때는 아마 선발 출장보다는, 그러니까 손흥민 선수가 선발출장이 안 된다면 이강인 선수를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지금 첫 경기 우루과이전 손흥민 선수가 큰 문제없이 시간을 소화했잖아요. 그러면 다음 경기도 분명 선발로 나올 거라고 보이고 이강인 선수를 아마 후반전쯤에 조커로 활용해서 가나의 문을 두드리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두 선수가 대체카드로 거론되는 가장 큰 이유는 뭡니까? 왼발을 쓴다 빼고 혹시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까?

[김대길]
그런데 지금 이강인 선수 능력치를 본다면 충분히 우리 대표팀에 선발로 들어올 수 있는 그런 능력이에요. 그런데 그동안 벤투 감독이 이강인 선수를 써보지를 않았거든요. 그래서 축구라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은 팀에 대한 조직력에 대한 부분인데 이강인 선수가 주변 동료 선수들하고 호흡 문제가 있거든요. 이거를 벤투 감독은 조심스럽게 조금씩 조금씩 늘려가려고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28일 가나전을 주목을 해 봐야 될 것 같고요. 이번 경기에서 황희찬 선수는 부상으로 빠졌고 나상호 선수가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다음 경기에 복귀 가능할까요.

[김대길]
황희찬 선수가 위험한데요. 나상호 선수가 너무 잘해줬어요. 상대 뒷공간을 아주 괴롭히면서 수비들에 대한 체력 부담도 많이 줬고 또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어냈고. 그게 경기 초반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황희찬 선수가 빠져서 너무나 걱정을 했는데 나상호 선수가 너무나 잘해줬고요. 또 거기에 전체적으로 조별예선 경기는 세 경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 한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거든요. 황희찬 선수는 지금 햄스트링 부상에서 제가 듣기로는 회복이 많이 됐다 그래요. 그래서 가나전에 분명히 출격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훨씬 더 옵션 자원이 많아지는 거죠. 그래서 나상호 선수가 1차전에 우루과이전에 황희찬 선수 공백을 너무나 잘 메꿔줬고 황희찬 선수가 가나전에 복귀하게 되면 훨씬 더 나눠서 뛸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우리 공격의 에너지가 더 강해질 수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현실적으로 봤을 때 가장 최고의 시나리오가 우루과이와 비기고 가나를 이기고 그다음에 포르투갈전으로 이어가는 그런 얘기들을 많이 했는데 지금 가나가 포르투갈전을 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선전을 했어요.

[김대길]
잘했습니다. 제가 월드컵 시작되기 전에 예상했던 시나리오가 우루과이전 비기고 가나 이기고 포르투갈이 2승으로 와서 우리를 만나서 비기고. 그래서 우리가 1승 2무로 간다, 이런 예상을 내놓았는데요. 일단 1차전은 무승부가 됐어요. 그런데 가나전도 제가 볼 때는 포르투갈에게 세 골 차 이상으로 패배해서 우리에게 강하게 도전해올 거라고 이렇게 예측을 했는데 두 골을 넣어버렸어요. 그러니까 세 골을 실점한 것은 맞는데 두 골을 넣은 것에 대해서는 그만큼 개인의 능력치들이 좋다는 거거든요. 하지만 세 골을 내준 것을 보면 가나는 분명한 것은 수비 라인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중국적자들을 영입해왔는데 이 선수들에 대한 조직적인 대응이 안 되는 거거든요. 이런 거에 대해서는 우리가 포르투갈전에 수비 약점이 많이 드러났거든요. 그걸 공략하고 개개인의 능력이 좋은 가나 선수들을 어떻게 방어할 거냐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나전을 준비해야겠죠. 왜냐하면 윌리엄스 선수랄지, 특히 가나에는 아예우 선수 형제들이 있는데 그 선수들이 팀의 주축이거든요. 이 선수들에 대한 방어책을 준비한다면 제가 예상한 대로 2:0 정도 가나를 이기고 그런 시나리오로 갈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가나에서 수비 약점이 보이는 걸 파고들어야 한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장단점도 분명히 있을 거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조금 더 수월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까요?

[김대길]
어제 가나 같은 경우에는 아토 아도 감독도 그랬어요. 본인들의 수비조직력에 대한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서 백5를 썼어요. 그러니까 스리백인데 거의 5-4-1의 형태로 수비의 안정감을 가지려고 전반전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전반전 실점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페널티킥에 의해서 호날두 선수에게 실점한 이후에 급격히 수비라인이 흔들렸어요. 그런데 뒤쪽으로 파고들어가는 것에 대한 약점을 크게 갖고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1:1에 대해서는 잘 무너지지 않는데 조직 플레이를 통해서 가나 수비 뒤쪽으로 자꾸 파고드는 것에 대해서는 방어력이 매우 약했다는 거죠. 그래서 그거를 우리가 좀 더 집중적으로 공략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가나와의 2차전 대비해서 마지막으로 이것 한 가지는 보완했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 있을까요?

[김대길]
골을 넣어야 됩니다. 우리가 16강 가기 위해서는 1승이 필요한데 그게 가나전을 타깃으로 잡고 있거든요. 그래서 수비 라인에 있어서는 어제 위기에도 노출되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그 정도면 안정적인 수비 형태를 갖췄다고 볼 수 있고요. 4년 동안 준비한 내용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나의 약점을 드러낼 수 있도록 후방 수비들을 어쨌든 뒤쪽을 공략하는. 제가 볼 때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왜냐하면 손흥민 선수가 가나전은 더 좋아질 거예요. 그러니까 황의조 선수도 더 좋아질 거고요. 그다음 황희찬 선수가 들어올 수만 있다면 역시 뒤쪽에 약점이 있는 가나의 공간들을 상당히 많이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나의 수비를 파괴할 수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대길 축구평론가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 관련해서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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