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이례적으로 훈련장에서 기자회견
가나전 퇴장 + 선수단 휴식 시간 고려
벤투 "능력 최대치 이끌어내 최고 레벨로 싸울 것"
벤치에 못 앉아도 선수들 경기력에는 큰 영향 없어
가나전 퇴장 + 선수단 휴식 시간 고려
벤투 "능력 최대치 이끌어내 최고 레벨로 싸울 것"
벤치에 못 앉아도 선수들 경기력에는 큰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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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투 감독이 이례적으로 훈련장 기자회견을 하며 자신의 고국 포르투갈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훌륭한 팀인 만큼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내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타르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카타르 도하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웨스트베이에 있습니다.
[앵커]
어제 훈련장에서 벤투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는데, 아무래도 가나전 퇴장 영향도 있었던 거죠?
[기자]
네, 가나전 퇴장으로 벤투 감독이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을 하지 못한 이유도 있고, 선수들의 휴식도 고려된 기자회견이기도 했습니다.
감독이 자청해서 기자회견을 한 것은 아니고, 선수들이 보통 훈련 전에 훈련장에서 인터뷰에 하려면 조금 일찍 숙소에서 나와야 하는데, 선수들의 휴식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 감독이 회견에 나온 것입니다.
벤투 감독은 자신의 항의가 모범이 된 것이 아니라 미안하다고 했지만 심판 판정도 공정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상대인 포르투갈은 여러 가지로 강한 상대지만 우리도 우리의 능력치를 모두 발휘해서, 최고의 레벨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벤치에는 앉지 못하지만 VIP석에서도 코치들과 충분히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기 때문에 전술 변화나 선수 교체 등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또 경기는 선수가 뛰는 것이기 때문에 감독이 벤치에 있느냐 여부도 선수들 경기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감독이 벤치에 없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동기 부여를 더 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감독 퇴장은 포르투갈전 승부에 큰 변수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포르투갈도 훈련을 했는데, 포르투갈이 16강을 확정했는데 한국전에 살살 나올 것 같지는 않다는 보도가 나오는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산토스 감독도 우루과이를 2대 0으로 이기고 난 뒤 기자회견에서 조 1위가 목표라고 이야기했습니다.
16강을 조 1위로 통과하겠다는 것은 한국전을 가볍게 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H조 2위는 G조 1위와 16강에서 만나기 때문입니다.
현재 G조 1위는 2승을 거두고 있는 우승후보 브라질이 유력합니다.
포르투갈로서는 우승후보 브라질을 16강에서 일찍 만나기는 싫을 것입니다.
포르투갈은 다만 부상 선수가 몇 명 있습니다.
파리생제르맹 소속의 미드필더 페레이라는 못 나올 것으로 보이고, 멘데스 선수도 결장 가능성이 큽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해지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포르투갈전에서 우리 선수들의 변화가 있을까요?
[기자]
일단 김민재 선수는 어제는 회복훈련만 했으니까 아직 확실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남은 이틀 동안 훈련 과정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소식이 있다면, 어제 황희찬 선수가 미니게임에도 참가해 전력질주도 하고 몸 상태가 완전해 보였다는 점입니다.
포르투갈전에는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강인 선수도 미니게임에서 여전히 몸놀림이 좋아 보였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우루과이처럼 정공법을 구사하는 팀의 공격은 잘 막아냈다는 점도 포르투갈전에서 선전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가나의 골은 두 번째 골을 제외하고는 불운도 있었고, 조금 변칙적인 상황에서 허용한 골이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서 모든 것을 다 쏟아붓겠다고 이야기한 만큼, 선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최상의 전력으로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이기더라도,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겨야 16강이 가능하지만, 16강 여부와 관계없이,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대한민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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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이례적으로 훈련장 기자회견을 하며 자신의 고국 포르투갈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훌륭한 팀인 만큼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내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타르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카타르 도하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웨스트베이에 있습니다.
[앵커]
어제 훈련장에서 벤투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는데, 아무래도 가나전 퇴장 영향도 있었던 거죠?
[기자]
네, 가나전 퇴장으로 벤투 감독이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을 하지 못한 이유도 있고, 선수들의 휴식도 고려된 기자회견이기도 했습니다.
감독이 자청해서 기자회견을 한 것은 아니고, 선수들이 보통 훈련 전에 훈련장에서 인터뷰에 하려면 조금 일찍 숙소에서 나와야 하는데, 선수들의 휴식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 감독이 회견에 나온 것입니다.
벤투 감독은 자신의 항의가 모범이 된 것이 아니라 미안하다고 했지만 심판 판정도 공정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상대인 포르투갈은 여러 가지로 강한 상대지만 우리도 우리의 능력치를 모두 발휘해서, 최고의 레벨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벤치에는 앉지 못하지만 VIP석에서도 코치들과 충분히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기 때문에 전술 변화나 선수 교체 등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또 경기는 선수가 뛰는 것이기 때문에 감독이 벤치에 있느냐 여부도 선수들 경기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감독이 벤치에 없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동기 부여를 더 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감독 퇴장은 포르투갈전 승부에 큰 변수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포르투갈도 훈련을 했는데, 포르투갈이 16강을 확정했는데 한국전에 살살 나올 것 같지는 않다는 보도가 나오는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산토스 감독도 우루과이를 2대 0으로 이기고 난 뒤 기자회견에서 조 1위가 목표라고 이야기했습니다.
16강을 조 1위로 통과하겠다는 것은 한국전을 가볍게 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H조 2위는 G조 1위와 16강에서 만나기 때문입니다.
현재 G조 1위는 2승을 거두고 있는 우승후보 브라질이 유력합니다.
포르투갈로서는 우승후보 브라질을 16강에서 일찍 만나기는 싫을 것입니다.
포르투갈은 다만 부상 선수가 몇 명 있습니다.
파리생제르맹 소속의 미드필더 페레이라는 못 나올 것으로 보이고, 멘데스 선수도 결장 가능성이 큽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해지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포르투갈전에서 우리 선수들의 변화가 있을까요?
[기자]
일단 김민재 선수는 어제는 회복훈련만 했으니까 아직 확실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남은 이틀 동안 훈련 과정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소식이 있다면, 어제 황희찬 선수가 미니게임에도 참가해 전력질주도 하고 몸 상태가 완전해 보였다는 점입니다.
포르투갈전에는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강인 선수도 미니게임에서 여전히 몸놀림이 좋아 보였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우루과이처럼 정공법을 구사하는 팀의 공격은 잘 막아냈다는 점도 포르투갈전에서 선전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가나의 골은 두 번째 골을 제외하고는 불운도 있었고, 조금 변칙적인 상황에서 허용한 골이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서 모든 것을 다 쏟아붓겠다고 이야기한 만큼, 선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최상의 전력으로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이기더라도,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겨야 16강이 가능하지만, 16강 여부와 관계없이,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대한민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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