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월드컵 우승으로 '축구의 전설' 완성될까?

[앵커]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한 골, 도움 하나 활약 속에 크로아티아를 꺾고 월드컵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메시는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우승까지 1승만 남겼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3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골에 이어, 세 번째 골을 도운 메시는 왜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를 새삼 증명했습니다.

[가브리엘라 / 아르헨티나 팬 : 이번 월드컵이 메시의 월드컵이 되기를 전심으로 응원합니다. 많은 아르헨티나인들이 바라는 만큼 그렇게 될 것입니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가 이루지 못한 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월드컵 우승입니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받는 발롱도르를 7번이나 받았고, 수없이 많은 우승 트로피를 클럽팀에서 들어 올렸지만 월드컵 트로피는 없었습니다.

펠레와 마라도나 등과 함께 역대급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메시에게는 브라질월드컵 준우승이 최고의 기록.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하게 되면 메시라는 축구의 전설이 완성되는 셈입니다.

메시는 이미 월드컵 통산 11골로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로는 단독 1위에 올랐고, 월드컵 통산 19개의 공격포인트(11골 8도움) 기록은 클로제, 호나우두, 뮐러가 보유한 역대 최다 기록과 같습니다.

하나의 공격포인트만 기록하면 새 기록을 쓰게 됩니다.

메시가 결승전에 나오면 독일의 마테우스를 넘어 월드컵 최다 출전 단독 1위에도 오르게 됩니다.

파리생제르맹 동료 음바페와 나란히 대회 5골로 득점왕 경쟁을 하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무엇보다도 메시가 그의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인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