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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2월 19일 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입니다. 월드컵 우승 관련 소식인데요. 29일간의 카타르 월드컵 여정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하면서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아름답게 마무리 됐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결승전다운 명승부가 펼쳐졌고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 음식이 너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분들 많으십니다.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는 메시에게 유일하게 부족하다고 평가됐던 마지막 조각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월드컵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앙일보에는 로이터통신이 결승전이 치러지기 전에 선정한 카타르월드컵 10대 명장면을 소개하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우리 대표팀의 모습도 포함돼 있었는데요. 제목은 '한국의 초조한 기다림'이었습니다.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하고,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지기 위해 함께 모여 가나와 우루과이전 결과를 기다리던 모습인데요.
우리 대표팀이 얼마나 절실하고, 또 간절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 마음속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고요. 이 밖에도 8강에서 탈락하자 포루투갈 호날두가 눈물을 보이는 모습도 선정이 됐고 월드컵 최초 여성 주심의 모습 등이 함께 선정됐습니다.
한편, 한겨레신문에는 다음 월드컵에 대한 기사가 있었는데요. 2026 북중미 월드컵 때에는 본선 진출팀이 48개 팀으로 늘어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아직 48개 팀이 어떻게 맞붙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3개 팀씩 16개 그룹으로 묶어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가 되고 있고요.
4개 팀씩 12개 그룹으로 묶어 진행하는 방안까지 검토가 되고 있습니다. 만약에 3개 팀씩 묶을 경우 결승까지 한 팀이 치러야 하는 최대 경기 수는 지금과 동일할 텐데요. 하지만 여건상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동시에 진행할 수 없어 승부 조작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는 목소리 나오고 있고요.
무승부를 없애기 위해 조별리그서부터 승부차기가 도입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4개 팀씩 묶을 경우 조 1, 2위가 32강에 직행하고, 조 3위 중 와일드카드 8개 팀이 추가로 올라가는 구도가 될 텐데 이럴 경우 지금보다 최대 경기수가 한 경기 추가되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이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월드컵부턴 아시아 할당이 8.5장으로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다음 월드컵 활약,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최근 이른바 '빌라왕'으로 불리던 김 씨의 사망 이후 전세 사기에 대한 다양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세사기가 조직 차원에서 이뤄진다는 의혹이 속속 나오고 있죠?
[이현웅]
맞습니다. 중앙일보에는 피해주택 규모가 3500채에 가까웠던 '빌라의 신' 전세 사기 사건, 그리고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빌라왕' 사건 등에는 더 큰 조직이 배후에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거래량이 적어서 매매가가 불분명한 빌라를 매입한 뒤에 그보다 높은 전세금을 매기는 이른바 '깡통 전세' 수법을 써왔는데요. 세입자들 입장에선 보증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고, 등기부 등본 등 서류에 문제가 없는 걸로 보여 사기를 의심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전세보험금 사고가 발생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금을 지급한 건수와 변제액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었는데요. 2018년엔 372건 발생해 792억 원을 변제했다면 올해는 10월 말까지만 해도 3,700여 건에 8천억에 가까운 금액을 변제했습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건수와 금액 모두 10배 정도 늘어난 겁니다. 이렇게라도 돈을 돌려받으면 다행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 문제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더 많다는 겁니다. 전월세 계약이 만료되고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세입자는 법원에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할 수 있는데요.
이 숫자 역시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전체 1만3,800여 건 중 70% 가까이가 수도권에 몰려 있었는데요. 서울의 경우 11월까지 3,700여 건이 신청돼 작년보다 25%나 증가했고 역대 최다 숫자라고 합니다.
급증하는 전세 사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적발보다 예방이 우선'이라면서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나 보유 주택 수 등과 관련한 정보를 세입자에게 제공하도록 하거나, 개인의 보유 주택 수가 일정 수를 넘어가면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 보완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정부는 국토부와 법무부 등이 함께 태스크포스를 꾸려 전세사기에 대한 세입자 보호 방안을 논의 중이고, 내년 1월 중에 전세 사기 범죄 수법과 유형 등을 담은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이번에는 조선일보 기사인데요.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우리 투자자들의 주식 수익률에 관련된 기사입니다. 평균적으로 636만 원을 잃었다는 말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파란색이 많은 듯합니다.
[이현웅]
조선일보가 한국거래소 통계와 NH투자증권의 고객 자료를 분석해 기사를 썼습니다.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주식은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SK하이닉스 등인데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을 제외하고는 평균적으로 모두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로 따지자면 개인은 -18.7%라고 했고, 기관도 -7.1%로 손실을 본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만 10.2% 수익을 거뒀다고 했는데요. 외국인들이 많이 사들인 주식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과는 달랐다고 합니다.
외국인들은 주로 금융주나 2차전지, 방산주 등을 집중 공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이런 손실은 동학개미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이 반다리서치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쓴 기사를 보면, 올해 전 세계 개인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약 30%의 손실을 입었다고 합니다.
기사에선 개미 투자자들이 이렇게 손실을 보는 이유에 대해 이익이 나는 주식은 서둘러 팔고, 손실이 난 주식은 정리를 미루는 투자 습성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었고요. 또 소수 종목을 집중 매매하는 '복권형' 투자와 남들이 사는 종목에 우르르 몰리는 '군집 거래' 경향도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부산에서는 3년 만에 불꽃축제가 개최를 했습니다. 무려 70만여 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사고는 0건이라고 알려지고 있어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동아일보 기사 함께 보시겠습니다. 부산시와 경찰은 코로나 이전 마지막으로 열린 2019년 축제 때보다 안전관리 인력을 1900여 명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총 5400여 명이 투입됐고요. 특히 좁은 골목길 안전 확보 등에 각별히 신경 썼다고 합니다.
지금 사진들이 몇 가지 나와 있는데 이른바 DJ폴리스라고 해서 안전관리차량 위에 올라 높은 곳에서 인파의 흐름을 파악해 안내하기도 했고요. 밀집도 현황 안내 스크린을 설치해 인파가 자연히 분산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지역을 '응급 통로'로 지정해서 통행을 제한하기도 했는데요.
안전사고가 만약 발생할 경우 구급차가 병원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조치였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집결한 곳에서도 앞 사람을 밀지 않다고 아고요. 혼잡 지역은 스스로 피하면서 차분하게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이날 불꽃축제가 진행되는 시간에 접수된 112 신고 건수는 100여 건이었는데, 90%이상이 교통 불편을 해소해달라는 요청이었다고 하고요. 인명 피해 신고는 한 건도 없었다고 합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우리가 흔히 마약으로 인식하고 있는 '대마'에 대한 기사 같은데요. 의약품으로 쓰인다 이거는 예전에 여러 기사를 통해서 들은 것 같은데 섬유나 식품까지도 만들 수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서울신문 기사입니다. 흔히 '헴프시드'라는 건강식품에서 '헴프'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텐데요. 환각성분이 0.3% 미만인 저환각성 대파 '헴프'를 마약에서 분리해 산업화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국회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해 환각성분이 낮은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하고요. 식약처도 지난 6월, 의료용 헴프 제조와 수입 규제를 완화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대마 관련 산업의 빗장이 풀릴 걸로 보이면서 각 지자체가 관련 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북도는 '헴프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조성해서 재배와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고요. 경북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며 관련 산업을 키울 수 있는 배경이 조성됐습니다.
이런 대마는 활용 용도에 따라 섬유용과 의료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 해외에서는 저환각성 대마에 대해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두면서 산업화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우리나라도 역시나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관리를 통해 위험요소를 최소화한 뒤에 이후 본격적인 산업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는요, 사진을 보시는 것처럼 지금 로봇의 팔이 보이고요. 제목을 보면 아주 추운 곳에서도 로봇팔을 잘 쓸 수 있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전해 주시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최근 우주 개발이 점차 본격화해 달에 대한 탐사 시도도 계속되고 있는데, 탐사를 위해서는 단순히 달에 착륙하는 걸 넘어서, 달에서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만들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달에서는 밤 기온이 영하 173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지구에서 사용 중인 일반적인 기계를 가져가면 추위에 견디지 못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거나, 움직이다가 깨져버리기 일쑤라고 합니다.
특히, 물이 있을 가능성이 커서 인간의 집중 탐사 지역이 되는 달의 남극의 경우, 영구적으로 햇빛이 들지 않는 밤이 계속되는 곳이라 강추위와의 싸움이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었는데요.
현재로서는 난방 장치를 이용하는 방안이 개발되고 사용되어 왔는데, 난방 장치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늘 지적돼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나사가 '콜드암'이라는 이름의 로봇팔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콜드암은 벌크 메탈릭 글래스라는 특수합금으로 만들어 영하 200도에서도 난방장치 없이 작동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나사는 콜드암을 이용해 달의 흙을 퍼내거나 장비를 옮기고, 콜드암에 카메라를 달아 사진을 찍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나사는 달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정상 작동하는지까지는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2020년대 말까지 관련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십수년 안에 달에 착륙한 로봇이 콜드암을 이용해 상주 기지를 짓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월요일 굿모닝 브리핑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2월 19일 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입니다. 월드컵 우승 관련 소식인데요. 29일간의 카타르 월드컵 여정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하면서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아름답게 마무리 됐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결승전다운 명승부가 펼쳐졌고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 음식이 너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분들 많으십니다.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는 메시에게 유일하게 부족하다고 평가됐던 마지막 조각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월드컵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앙일보에는 로이터통신이 결승전이 치러지기 전에 선정한 카타르월드컵 10대 명장면을 소개하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우리 대표팀의 모습도 포함돼 있었는데요. 제목은 '한국의 초조한 기다림'이었습니다.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하고,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지기 위해 함께 모여 가나와 우루과이전 결과를 기다리던 모습인데요.
우리 대표팀이 얼마나 절실하고, 또 간절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 마음속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고요. 이 밖에도 8강에서 탈락하자 포루투갈 호날두가 눈물을 보이는 모습도 선정이 됐고 월드컵 최초 여성 주심의 모습 등이 함께 선정됐습니다.
한편, 한겨레신문에는 다음 월드컵에 대한 기사가 있었는데요. 2026 북중미 월드컵 때에는 본선 진출팀이 48개 팀으로 늘어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아직 48개 팀이 어떻게 맞붙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3개 팀씩 16개 그룹으로 묶어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가 되고 있고요.
4개 팀씩 12개 그룹으로 묶어 진행하는 방안까지 검토가 되고 있습니다. 만약에 3개 팀씩 묶을 경우 결승까지 한 팀이 치러야 하는 최대 경기 수는 지금과 동일할 텐데요. 하지만 여건상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동시에 진행할 수 없어 승부 조작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는 목소리 나오고 있고요.
무승부를 없애기 위해 조별리그서부터 승부차기가 도입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4개 팀씩 묶을 경우 조 1, 2위가 32강에 직행하고, 조 3위 중 와일드카드 8개 팀이 추가로 올라가는 구도가 될 텐데 이럴 경우 지금보다 최대 경기수가 한 경기 추가되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이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월드컵부턴 아시아 할당이 8.5장으로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다음 월드컵 활약,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최근 이른바 '빌라왕'으로 불리던 김 씨의 사망 이후 전세 사기에 대한 다양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세사기가 조직 차원에서 이뤄진다는 의혹이 속속 나오고 있죠?
[이현웅]
맞습니다. 중앙일보에는 피해주택 규모가 3500채에 가까웠던 '빌라의 신' 전세 사기 사건, 그리고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빌라왕' 사건 등에는 더 큰 조직이 배후에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거래량이 적어서 매매가가 불분명한 빌라를 매입한 뒤에 그보다 높은 전세금을 매기는 이른바 '깡통 전세' 수법을 써왔는데요. 세입자들 입장에선 보증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고, 등기부 등본 등 서류에 문제가 없는 걸로 보여 사기를 의심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전세보험금 사고가 발생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금을 지급한 건수와 변제액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었는데요. 2018년엔 372건 발생해 792억 원을 변제했다면 올해는 10월 말까지만 해도 3,700여 건에 8천억에 가까운 금액을 변제했습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건수와 금액 모두 10배 정도 늘어난 겁니다. 이렇게라도 돈을 돌려받으면 다행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 문제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더 많다는 겁니다. 전월세 계약이 만료되고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세입자는 법원에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할 수 있는데요.
이 숫자 역시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전체 1만3,800여 건 중 70% 가까이가 수도권에 몰려 있었는데요. 서울의 경우 11월까지 3,700여 건이 신청돼 작년보다 25%나 증가했고 역대 최다 숫자라고 합니다.
급증하는 전세 사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적발보다 예방이 우선'이라면서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나 보유 주택 수 등과 관련한 정보를 세입자에게 제공하도록 하거나, 개인의 보유 주택 수가 일정 수를 넘어가면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 보완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정부는 국토부와 법무부 등이 함께 태스크포스를 꾸려 전세사기에 대한 세입자 보호 방안을 논의 중이고, 내년 1월 중에 전세 사기 범죄 수법과 유형 등을 담은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이번에는 조선일보 기사인데요.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우리 투자자들의 주식 수익률에 관련된 기사입니다. 평균적으로 636만 원을 잃었다는 말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파란색이 많은 듯합니다.
[이현웅]
조선일보가 한국거래소 통계와 NH투자증권의 고객 자료를 분석해 기사를 썼습니다.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주식은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SK하이닉스 등인데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을 제외하고는 평균적으로 모두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로 따지자면 개인은 -18.7%라고 했고, 기관도 -7.1%로 손실을 본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만 10.2% 수익을 거뒀다고 했는데요. 외국인들이 많이 사들인 주식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과는 달랐다고 합니다.
외국인들은 주로 금융주나 2차전지, 방산주 등을 집중 공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이런 손실은 동학개미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이 반다리서치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쓴 기사를 보면, 올해 전 세계 개인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약 30%의 손실을 입었다고 합니다.
기사에선 개미 투자자들이 이렇게 손실을 보는 이유에 대해 이익이 나는 주식은 서둘러 팔고, 손실이 난 주식은 정리를 미루는 투자 습성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었고요. 또 소수 종목을 집중 매매하는 '복권형' 투자와 남들이 사는 종목에 우르르 몰리는 '군집 거래' 경향도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부산에서는 3년 만에 불꽃축제가 개최를 했습니다. 무려 70만여 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사고는 0건이라고 알려지고 있어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동아일보 기사 함께 보시겠습니다. 부산시와 경찰은 코로나 이전 마지막으로 열린 2019년 축제 때보다 안전관리 인력을 1900여 명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총 5400여 명이 투입됐고요. 특히 좁은 골목길 안전 확보 등에 각별히 신경 썼다고 합니다.
지금 사진들이 몇 가지 나와 있는데 이른바 DJ폴리스라고 해서 안전관리차량 위에 올라 높은 곳에서 인파의 흐름을 파악해 안내하기도 했고요. 밀집도 현황 안내 스크린을 설치해 인파가 자연히 분산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지역을 '응급 통로'로 지정해서 통행을 제한하기도 했는데요.
안전사고가 만약 발생할 경우 구급차가 병원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조치였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집결한 곳에서도 앞 사람을 밀지 않다고 아고요. 혼잡 지역은 스스로 피하면서 차분하게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이날 불꽃축제가 진행되는 시간에 접수된 112 신고 건수는 100여 건이었는데, 90%이상이 교통 불편을 해소해달라는 요청이었다고 하고요. 인명 피해 신고는 한 건도 없었다고 합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우리가 흔히 마약으로 인식하고 있는 '대마'에 대한 기사 같은데요. 의약품으로 쓰인다 이거는 예전에 여러 기사를 통해서 들은 것 같은데 섬유나 식품까지도 만들 수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서울신문 기사입니다. 흔히 '헴프시드'라는 건강식품에서 '헴프'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텐데요. 환각성분이 0.3% 미만인 저환각성 대파 '헴프'를 마약에서 분리해 산업화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국회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해 환각성분이 낮은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하고요. 식약처도 지난 6월, 의료용 헴프 제조와 수입 규제를 완화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대마 관련 산업의 빗장이 풀릴 걸로 보이면서 각 지자체가 관련 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북도는 '헴프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조성해서 재배와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고요. 경북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며 관련 산업을 키울 수 있는 배경이 조성됐습니다.
이런 대마는 활용 용도에 따라 섬유용과 의료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 해외에서는 저환각성 대마에 대해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두면서 산업화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우리나라도 역시나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관리를 통해 위험요소를 최소화한 뒤에 이후 본격적인 산업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는요, 사진을 보시는 것처럼 지금 로봇의 팔이 보이고요. 제목을 보면 아주 추운 곳에서도 로봇팔을 잘 쓸 수 있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전해 주시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최근 우주 개발이 점차 본격화해 달에 대한 탐사 시도도 계속되고 있는데, 탐사를 위해서는 단순히 달에 착륙하는 걸 넘어서, 달에서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만들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달에서는 밤 기온이 영하 173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지구에서 사용 중인 일반적인 기계를 가져가면 추위에 견디지 못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거나, 움직이다가 깨져버리기 일쑤라고 합니다.
특히, 물이 있을 가능성이 커서 인간의 집중 탐사 지역이 되는 달의 남극의 경우, 영구적으로 햇빛이 들지 않는 밤이 계속되는 곳이라 강추위와의 싸움이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었는데요.
현재로서는 난방 장치를 이용하는 방안이 개발되고 사용되어 왔는데, 난방 장치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늘 지적돼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나사가 '콜드암'이라는 이름의 로봇팔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콜드암은 벌크 메탈릭 글래스라는 특수합금으로 만들어 영하 200도에서도 난방장치 없이 작동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나사는 콜드암을 이용해 달의 흙을 퍼내거나 장비를 옮기고, 콜드암에 카메라를 달아 사진을 찍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나사는 달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정상 작동하는지까지는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2020년대 말까지 관련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십수년 안에 달에 착륙한 로봇이 콜드암을 이용해 상주 기지를 짓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월요일 굿모닝 브리핑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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