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숙명의 한일전'...타선 터질까?

야구 '숙명의 한일전'...타선 터질까?

2023.10.05. 오전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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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우리 야구대표팀이 오늘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맞붙습니다.

결승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데, 관건은 우리 타선이 언제 터지느냐입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별 리그에서 타이완에 져 1패를 안은 우리로서는 슈퍼라운드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절실합니다.

일단, 일본과 중국을 모두 이겨야만 결승 진출이 쉬워집니다.

[류중일 / 야구 대표팀 감독 (지난 2일) : 슈퍼라운드 가면 일본이나 중국을 꼭 이겨서 이기면, 기회가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타선이 살아나야 합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1안타를 몰아치며 17점을 뽑아내긴 했지만, 상대가 약체인 태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냉정히 봐야 합니다.

그중에서 중심타자, 강백호의 방망이가 중요합니다.

마운드에서는 일찌감치 대표팀의 원투펀치로 류중일 감독이 점 찍었던 곽빈의 몸 상태가 변수입니다.

갑작스럽게 담 증상을 호소하면서 회복 중인 곽빈이 예상보다 하루 먼저 일본전에 등판할 경우 정상 컨디션으로 공을 던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곽빈 / 야구 대표팀 투수 (지난달 29일) : 감독님이 좋게 생각해주셔서 정말 감사한데요. 그 책임감에 따라 결과가 좋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낮 경기와 같은 수비실책이라도 나온다면 결승행 티켓은 더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슈퍼라운드에서 세 팀이 2승 1패나 1승 2패로 동률이 될 경우도 따져봐야 합니다.

동률팀 사이 이닝당 득실차를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점수 차로 이기는 게 유리합니다.

탄탄한 마운드와 달리 타격은 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일본을 넘어서야만 아시안게임 4연패 목표 달성에 가까워지는 만큼 야구대표팀은 투타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입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진형욱
영상편집 :문지환
그래픽 : 이원희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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