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 레거시' 올림픽 도시 파리에 전파

'서울올림픽 레거시' 올림픽 도시 파리에 전파

2023.11.28. 오전 04: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올림픽 유산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 열린 올림픽 레거시 포럼에서 발표된 공동 선언문의 핵심 내용인데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우리나라가 주도한 이 캠페인을 더 확산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두 번째 행사를 열었습니다.

파리에서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기억하고, 미래에 들려주고 싶은 88서울 올림픽의 모습입니다.

냉전 시대 지구촌의 동서 화합을 이끌고, 내부적으로 시민의식과 사회 시스템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던 서울올림픽.

전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의 올림픽 레거시가 지난해 서울에 이어 올해는 내년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 다시 한 번 전파됐습니다.

지난해 성공적인 포럼의 개최로 IOC, 국제올림픽위원회가 파리에서 두 번째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고, 지난해 이 포럼을 주도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발표자로 나서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올림픽 유산의 보존과 올림픽 운동의 확산을 위해 44개 올림픽 개최 도시들이 연합체를 만들어 매년 머리를 맞대자는 게 핵심입니다.

[조현재 :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 매년 올림픽레거시포럼을 정례적으로 열자는 것을 제안했고, 두 번째로는 44개 올림픽 관리 주체들이 하나의 연합체를 만들어서 올림픽 운동에 함께 협력하고 또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각 나라와 도시가 보유한 올림픽 레거시를 함께 나눠 미래 세대뿐 아니라 올림픽을 열지 못한 나라들과 공유하자는 취지에 많은 참가자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습니다.

[타무라 / 삿포로시 스포츠사무국 : 저희는 올림픽을 개최한 지 50년이 지났지만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올림픽 교육을 열심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정신이 태동한 도시, 파리는 장애인 차별 금지와 양성 평등, 탄소 중립 등을 새로운 올림픽 레거시 의제로 발표했습니다.

올림픽은 인류가 만들어낸 최고의 유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올림픽 레거시포럼이 올림픽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또 하나의 촉매제가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동형







YTN 이경재 (lkja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