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돌아온 황제 우즈 "이제 리듬 탈 수 있을 것"

8개월 만에 돌아온 황제 우즈 "이제 리듬 탈 수 있을 것"

2023.12.04.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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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에서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8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4라운드 경기를 완주했습니다.

비록 순위는 하위권에 그쳤지만 부활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 셔츠를 입고 일요일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타이거 우즈는 이븐파를 치면서 스무 명 중 18위로 대회를 완주했습니다.

이번 대회 그린 적중률은 58.3%로 공동 15위, 라운드 당 퍼트 수도 28개로 19위에 그쳤지만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만큼은 전체 8위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순위는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1라운드 3오버파를 제외하면 2, 3라운드에서는 이틀 연속 언더파를 치면서 황제의 부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 PGA 통산 82승 : 하루하루 이겨내고 다시 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이 신이 났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일이라 다시 느끼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2021년 치명적인 교통사고 이후 6개 대회에 출전한 우즈가 4라운드를 완주한 대회는 이번이 3번째입니다.

우즈는 오는 16일에는 아들 찰리와 함께 또 다른 이벤트 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발목 등에 아직 통증이 남아있지만 내년 PGA 투어에는 한 달에 한 번꼴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 / PGA 통산 82승 : 리듬을 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복을 위해 2주 정도 휴식을 취하고, 1주 정도 몸을 만들면 그 리듬을 못 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제프 슈트라카를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양영운
그래픽: 박유동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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