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메이저리그'...20·21일 '서울 개막전'

한국에 온 '메이저리그'...20·21일 '서울 개막전'

2024.03.16.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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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장성호 야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말 그대로 슈퍼스타라는 수식어가 붙는 선수들인데,바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서울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오늘 기자회견, 내일 평가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등 야구계 소식, 장성호 해설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장성호]
안녕하세요.

[앵커]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까지 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뜨거울 이슈 바로 메이저리거들의 입국 그리고 여러 가지 경기 소식인데. 어제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 고우석 선수 그리고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입국을 하면서 정말 화제가 됐습니다. 입국 장면 어떻게 보셨나요?

[장성호]
일단 저도 공항을 나가봤어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한국 야구팬들의 관심도가 굉장히 높았다고 볼 수 있는데 해설위원으로서는 이 경기 중계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김하성 선수하고 고우석 선수 같은 경우에는 제가 해설을 하면서 현장에서 많이 만났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낯설지가 않았는데 오타니 선수가 아내분과 함께 공항에 입국하는 모습을 보고 오타니 선수가 고척돔에서 경기를 치르는 그 경기 치르는 것 하나만 보더라도 정말 한국 야구팬들에게는 가슴 벅찬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앵커]
맞습니다.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는 건 처음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관심이 뜨거운데 이 오타니 선수에 대해서 이른바 무결점 선수다, 이런 극찬까지 나오는데. 어떤 선수인지 한번 정리를 해 주신다면요?

[장성호]
너무나도 완벽하기 때문에 따로 드릴 말씀은 사실 없거든요. 그런데 LA에인절스에서 6년 동안 활약을 했고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 기간에 LA다저스로 10년 7억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지금 현재 프로스포츠가 존재하는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선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서 이 선수는 그냥 스포츠의 아이콘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미국 기록도 화려합니다. 만장일치 MVP가 있고요. 그리고 베이비루스가 하지 못했던 한 시즌 10개의 홈런, 10승을 기록했던 정말 불멸의 스타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야말로 오타니 선수를 표현하는 수식어 중에서 만화를 찢고 나왔다, 이런 수식어도 있는데. 저도 야구를 좋아하는 야구팬으로서 이렇게 투타 겸업을 하면서 투수와 타자 동시에 이렇게 다 잘할 수 있는 건가. 선수 출신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게 가능한 일인 겁니까?

[장성호]
프로야구 초창기 때는 김성환 선수가 타자도 하고 투수도 하면서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있지만 미국 야구 같은 경우에는 너무나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상황에서 어떤 한쪽으로도 사실 성공을 거두기가 굉장히 어려운 리그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타니 선수의 의지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렸을 때부터 투타 경험을 계속해 왔고 일본 야구 시절에도 투타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런 본인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 목표를 향해서 이뤄냈고 또 앞으로 이루어낼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저도 야구를 20년간 했지만 저런 선수는 앞으로 100년 이후에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처음 보셨다.

이 오타니 선수, 한국에 입국을 한 상황인데요. 조금 전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투수 : 아내와 함께 해외에 나온 게 처음입니다.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지만, 우선은 제가 해야 할 경기에 집중하겠습니다. 외국은 한국과 타이완 정도밖에 가본 적이 없지만, 한국은 제일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야구를 통해 다시 돌아와 이곳에서 경기하게 돼 기쁩니다.]

[앵커]
방금 있었던 기자회견 장면이었는데 한국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다. 한국 팬들 입장에서 굉장히 기분이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왜냐하면 오기 전에도 태극기를 걸고 SNS 게시물을 또 올리기도 했었더라고요.

[장성호]
기다려진다는 이야기를 올렸고 그리고 한국행에 앞서서 또 아내를 공개했고요. 그러니까 그런 걸 생각했을 때 확실히 이번 서울시리즈가 오타니 선수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시리즈구나라고 생각을 했고 인성 쪽으로 봤을 때 워낙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정말 무결점의 사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야구장에서 쓰레기를 줍는 그런 모습들이라든가 인터뷰를 대하는 자세, 그리고 팬들에게 한마디 메시지를 전할 때도 늘 좋은 감정이 느껴질 만큼 좋은 말들을 하기 때문에 정말 완벽한 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처음으로 아내 사진을 공개한 건데요. 일본 팬 입장에서는 서운할 것 같기도 해요.

[장성호]
서운할 것 같은데요. 그만큼 이번 서울에서 펼쳐지는 월드 투어가 굉장히 오타니 선수에게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 것 같고요. 언젠가는 이 아내분을 공개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정말 이번 스토브리그를 봤을 때 깜짝 계약, 6800만 불에 달하는 디퍼 계약 그런 데다가 깜짝 결혼 발표 그리고 깜짝 아내의 등장까지 정말 제가 봤을 때는 SNS를 굉장히 잘 이용한다, 이런 느낌도 있고. 그리고 워낙 슈퍼스타다 보니까 SNS를 통해서 팬들과 소통도 굉장히 잘한다, 이런 느낌도 들고. 역시 오타니다운 아내 공개였다,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MZ세대 다운 행보 같은데요. 오타니 선수만큼이나 오타니 선수 아내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상황인데 전직 농구선수라는 걸 알고 봐서 그런지 굉장히 키가 크더라고요. 어제 입국 장면을 보니까.

[장성호]
오타니 선수가 인터뷰에서도 밝혔다시피 키 큰 분을 선호한다고 이야기를 했고. 다나카 마미코라는 분인데 농구선수 출신이죠. 1m 80의 키. 그리고 지금 나오는 사진이 한국행에 앞서서 비행기 앞에서 찍은 건데. 오타니 선수의 키가 1m 93cm입니다, 프로필상.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말 비슷한 키를 자랑하는, 키가 굉장히 큰 미모의 아내분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또 와세다대를 졸업했고 2022년, 2023년 농구시즌 뛰다가 은퇴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오타니 선수 집안도 굉장히 스포츠 집안인데 다나카 마미코 이분의 집안도 굉장히 스포츠 집안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두 분이, 그러니까 오타니 선수와 마미코 씨가 낳을 2세가 슈퍼DNA를 갖고 태어나는 게 아닌가, 이런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아내분도 스포츠인 출신이라서 오타니 선수의 선수생활에도 멘털적으로나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한데요.

[장성호]
종목이 다르지만 스포츠인으로서는 비슷한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타니 선수는 좋은 계약을 따냈고 그리고 LA다저스로 이적을 했지만 아내분의 내조를 받게 된다면 또 운동선수 출신이다 보니까 오타니 선수가 슬럼프에 빠지거나 좋지 않은 모습이 있었을 때, 또 그리고 나왔을 때 옆에서 굉장히 공감해 주면서 오타니 선수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오타니 선수의 올시즌 성적이 작년에 MVP를 받았는데 더 좋은 성적이 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제 입국 과정, 그러니까 LA다저스 선수단 입국 과정에서 좀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달걀이 투척되는 일이 있었는데 다행히 누가 맞거나 그러지는 않았죠?

[장성호]
로버츠 감독이 지나가는 앞쪽에 계란투척이 이루어졌다고 저도 들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우려되는 부분이 어떤 부분이냐면 지금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한국을 처음 찾은 선수들이 거의 대부분일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좀 좋지 않아질까 하는 우려도 있고. 그리고 워낙 높은 몸값 그리고 유명한 선수들이 거의 일주일 정도 한국에 체류하기 때문에 경호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고 이 선수들이 묵는 호텔에도 오히려 단단한 경호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경기 얘기로 넘어가 볼게요. 오타니 선수가 입국한 것은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때문인데요. 원래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개막전 경기가 다른 나라에서 펼쳐지는 거죠?

[장성호]
이게 사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진하고 있는 월드투어 중의 하나거든요. 특히 허구연 총재가 최근에 총재로 취임한 이후에 메이저리그, 그러니까 미국도 많이 가면서 서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유치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던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 축구 같은 경우에는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가 있잖아요. 그런데 야구도 WBC라는 큰 대회가 있지만 아무래도 축구보다는 전 세계가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그 중심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야구를 전 세계로 늘리기 위한 그리고 야구팬을 확보하기 위한 그리고 메이저리그가 세계 최고라는 스포츠를 알리기 위한 투어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된 건 우리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많이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좀 있을까요?

[장성호]
그렇죠. 예전부터 박찬호부터 시작해서 류헌진 선수까지. 또 이정후 선수도 샌프란시스코에 입단을 했고 고우석 선수도 샌디에이고에 입단했고 김하성 선수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월드투어 중 하나가 메이저리그 출신 가운데 도미니카공화국이라든가 멕시코라든가 베네수엘라, 푸에토리코 남미 쪽에 많은 선수들이 배치돼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도 어떻게 보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있는데 투어를 할 때가 분명히 됐거든요. 그런 상황으로 봤을 때 어떻게 보면 월드투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하고 있는 자연스러운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개막전의 또 다른 볼거리가 박찬호 선수가 시구자로 나선다고요?

[장성호]
저도 한화이글스에서 박찬호 선수와 같이 활약을 한 적이 있는데 메이저리그를 처음 알게 된 많은 분들이 아마 박찬호 선수 때문에 메이저리그라는 것을 알게 됐을 겁니다. 그리고 박찬호 선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메이저리그에서 거뒀고. 그리고 LA다저스하고 샌디에이고 두 팀에서 모두 선수생활을 했었어요. 그래서 이번 서울 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서는 어떻게 보면 당연하고 너무나도 뜻깊은 행사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이제 평가전이 당장 내일부터 시작이 되는데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주요 일정을 짚어주시죠.

[장성호]
일단은 LA다저스와 키움히어로즈가 17일날 경기를 갖고요. 12시 경기입니다. 같은 날 대한민국 야구대표팀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를 갖고요. 그다음 날인 18일날 샌디에이고와 LG트윈스, 그리고 저녁 7시에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LA다저스 그리고 하루 휴식을 취하고 3월 20일, 21일 7시에 드디어 한국 고척돔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갖게 됩니다.

[앵커]
두 경기가 이어지는 거죠?

[장성호]
그렇습니다.

[앵커]
17일 일요일이죠. 평가전에 LA다저스와 키움히어로즈가 맞붙게 되는데요. 예상을 해 본다면 어떻게 점쳐볼 수 있을까요?

[장성호]
일단은 평가전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가 당연히 이길 것으로 생각이 되고 그리고 국내 선수들 가운데서도 메이저리그를 굉장히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일단 승리를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겠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보면서 또 꿈을 키워나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고. 그리고 본인이 과연 지금 갖고 있는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분명히 테스트할 수 있는 시기라고 저는 보이거든요. 그래서 키움 선수들이나 LG트윈스 선수들 그리고 경기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큰 경험 그리고 큰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아마 국내 선수들 중에서는 마음속에 메이저리그 꿈을 꾸는 선수들이 있어서 더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싶은 선수들도 있을 것 같아요. 주목이 되잖아요.

[장성호]
대표팀의 문동주 선수, 곽빈 선수라든가 이런 선수들은 차후에 메이저리그 진출 그리고 해외 야구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고 키움의 2루수인 김혜성 선수 같은 경우에는 포스팅을 신청할 것으로 보이거든요, 올 시즌 마치면. 그래서 김혜성 선수에게도 제가 봤을 때는 큰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이제 개막전이죠, 본 경기 수요일과 목요일에 있는데요. LA다저스, 샌디에이고 어느 쪽이 우위일지.

[장성호]
전력으로 봤을 때는 LA다저스가 조금 위라고 생각이 들어요. 스토브리그를 지나면서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면서 투수들을 영입했고 오타니와 야마모토 선수를 영입했거든요. 이에 못지않게 샌디에이고도 겨우내 자금이 부족해서 좀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했습니다. 나간 선수도 있지만 새롭게 영입이 된 선수들이 좋은 역할을 해 준다고 한다면, 그리고 두 팀이 늘 서부리그 라이벌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라이벌은 재미있는 경기가 기본 아니겠습니까? 제가 봤을 때는 정말 멋진 두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그 경기에서 김하성 선수는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오타니 선수와의 맞대결도 기대해 볼 만할 것 같아요.

[장성호]
야구팬들이라면 아마 대결을 기대하실 텐데. 오타니 선수가 작년 시즌 말미에 팔꿈치 수술을 받아서 투수로 등판을 못하는 게 좀 아쉽다고 생각이 드는데.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이 되거든요.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 그리고 일본을 대표하는 타자. 이 두 선수의 만남 자체 그리고 누가 이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결국에는 두 선수가 싸우는 게 아니라 상대 선발투수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의 싸움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 두 선수, 한일 대표 간의 자존심 대결도 굉장히 흥미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이 들어요.

[앵커]
개막전 경기 한 번 더 지켜보겠고요. 국내 KBO리그 소식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류현진 선수 한화로 돌아왔는데 시범경기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요?

[장성호]
첫 등판을 가졌었죠. 기이전 4이닝 1실점. 역시 제구력 아티스트답게 안타를 몇 개 허용하고 실점 하나가 있었지만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이날 경기의 백미는 지금 나오는 저 장면입니다. 저그것 소크라테스 선수에게 바깥쪽 3개. 초구 커브 3개 빠른 공 빠른 공 던졌는데 던졌는데 올시즌부터 도입된 ABS TV 옆 화면 끝자락에 걸치는 공 3개를 던졌습니다. 그만큼 완벽한 제구를 자랑하고 있고 류현진 선수가 내일 등판을 갖고 개막전 선발등판을 할 것으로 보이거든요. 첫 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상황이라 다음 경기 롯데전에서도 첫 경기 같은 모습을 분명히 보여줄 것으로 생각이 들고 개막전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올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야말로 로봇도 인정하는 제구력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굉장히 기대가 되고요. 지금 시범경기가 진행됐는데 지금 두산이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앞으로 이번 KBO 다음 주 토요일에 개막을 하는데 전망 어떻게 하시나요?

[장성호]
일단은 많은 분들이 한화이글스가 류현진 선수가 영입이 되면서 4강으로 꼭 가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분들도 굉장히 많고. 그리고 키움 같은 경우에는 이정후 선수와 안우진 선수 모두 공백이기 때문에 1야구로 평가를 받는데 지금 현재 나오는 이야기들은 4강 5중 1약, 4강 4중 2약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앵커]
4강에는 어떤 팀들이 포함돼 있습니까?

[장성호]
아무래도 작년 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LG 그리고 KT 그리고 겨우내 부상 선수가 다 돌아오고 외국인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한 기아 타이거즈가 꼽히고 있고요. 그리고 류현진 선수가 합류한 한화이글스가 마지막으로 4강 후보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KBO리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 지금 이번 시즌부터 무료로 보던 경기를 돈을 내고 봐야 한다, 이건 무슨 얘기인가요?

[장성호]
티빙이 뉴미디어권을 사면서 3년간 1250억, 연간 450억 정도를 투자를 하면서 뉴미디어권을 가져갔는데 시범경기 때부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4월 30일까지는 일단 무료로 야구를 볼 수 있게 하겠다고 했지만 5월 1일부터는 월 5500원을 주고 TV를 봐야 되는 그런 시대가 왔는데. 시범경기 시작하고 나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자막 문제라든가 어떤 특정 팀의 비하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야구팬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다 보니까 티빙도 중계권을 사는 것만 능사가 아니거든요. 450억 원이라는 연간 금액을 투자를 분명히 한 부분도 인정을 해야겠지만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중계의 질 그리고 중계의 모습 새롭게 보여줘야 할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 일단 시범경기 모습을 봤을 때는 실망스러운 모습들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시범경기 끝나고 며칠간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 방송의 준비라든가 이런 것들을 잘 다듬어서 정규리그에는 조금 더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중계가 나왔으면 하는. 많은 팬들의 바람 아닐까요?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앵커]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건 중계하는 입장에서 당연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아마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온라인 중계에 한해서 우리가 유료로 가는 것이고. 또 기존 스포츠 채널에서 보는 중계는 그대로 중계가 되는 거죠?

[장성호]
그대로 무료로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KBO리그까지 장성호 해설위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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