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오직 금메달"...당찬 각오로 뭉친 사격 대표팀

"목표는 오직 금메달"...당찬 각오로 뭉친 사격 대표팀

2024.05.29. 오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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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에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나선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사격 대표팀인데요.

8년 동안 끊긴 금맥을 다시 잇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25m 권총 사선에 선 김예지가 팔을 들어 과녁을 조준합니다.

표정도, 자세도 조금의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알맞은 발 넓이를 유지하고, 탄창을 결합하고, 나머지 팔은 호주머니에 넣는 동작까지, 오랜 연구와 훈련으로 만들어진 김예지만의 루틴입니다.

하루 수백 발을 쏘는 맹훈련과 그로 인한 성과가 나타나면서, 김예지는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바쿠 월드컵에선 세계 신기록까지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파리올림픽 자신감도 더 커졌습니다.

[김예지 / 사격 대표팀 : 저 말고 금메달을 딸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만큼 노력을 해왔고 그 노력의 결과가 메달로 따라오지 않을까, 라는 믿음입니다.]

김예지뿐만이 아닙니다.

바쿠 월드컵에서 25m 권총 은메달을 목에 건 양지인도 김예지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시상대 한 곳을 조준하고 있고,

여자 50m 소총 3자세 세계랭킹 3위 이은서도 메달 을 목에 걸 기대주 중 한 명입니다.

남자 속사권총 송종호도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인 파리에서 내심 시상대에 오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종호 / 사격 대표팀 : 아직 속사권총에 대한민국이 메달이 없어요. 저희가 이번에 기회에 선두주자로 나서서 좋은 성과 있도록 연습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국 사격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를 포함해 17개나 메달을 딴 효자 종목이지만,

진종오 선수가 은퇴한 2016년 리우올림픽을 끝으로 금맥이 끊겼습니다.

금메달을 향해 8년간 절치부심한 사격 대표팀, 파리올림픽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휘날릴 것인지 주목됩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곽영주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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