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특급' 18살 양민혁 앞세워...돌풍의 강원 6연승 도전

'고3 특급' 18살 양민혁 앞세워...돌풍의 강원 6연승 도전

2024.06.21.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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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에서 주목을 한몸에 받는 고등학생 선수가 있습니다.

벌써 5골에 도움을 3개나 기록한 강원 FC 양민혁인데요.

양민혁의 활약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는 강원은 이번 주말 매치에서 파죽의 6연승에 도전합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빠르게 쇄도하던 속도를 늦추지 않고 골문 구석을 향해 전광석화 같은 슛을 날리고,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을 때는 골키퍼 얼굴 위로 골을 만들어 냅니다.

이제 겨우 18살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강원의 양민혁이 보여주는 최근 활약상입니다.

데뷔 시즌인 올해 17경기를 치르는 동안 5골에 도움 3개를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8개 쌓았습니다.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득점은 11위, 공격 포인트는 7위에 올라 있습니다.

지난 3월, 수비수에게 공을 빼앗아 단독 드리블로 치고 나간 뒤 시원한 중거리포를 꽂은 이 데뷔골로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은 갈아치웠습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준프로' 계약을 맺고 K리그 데뷔했지만, 구단이 6달 만에 정식 프로 계약을 맺은 이유입니다.

양민혁의 롤모델인, 강원 출신 유럽파 양현준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양민혁 / 강원 FC 공격수 : (등번호) 현준이 형이 47번 달고 잘하기도 했고, 저도 그래서 똑같이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선택했어요.]

'복덩이' 양민혁의 활약과 함께 강원도 승승장구입니다.

7년 만에 5연승을 달리며 K리그 선두를 높고 울산과 승점 1점 차로 엎치락뒤치락 중입니다.

[윤정환 / 강원 FC 감독 : 저하고는 비교가 안 되죠. 왜냐면 민혁이 나이에는 사실 이 정도 하는 선수가 저는 없었다고 보거든요.]

강원은 이번 주말, 역시 선두권에서 경쟁 중인 김천을 강릉 홈으로 불러들여 파죽의 6연승에 도전합니다.

강릉제일고 3학년 학생 양민혁이 고향에서 보여줄 활약에, 강릉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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