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혼합복식 동...12년 만의 메달

신유빈·임종훈 혼합복식 동...12년 만의 메달

2024.07.31. 오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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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유빈·임종훈 선수가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탁구에서는 12년 만에 나온 올림픽 메달입니다.

파리에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신유빈의 날카로운 백드라이브를 상대가 받지 못하자 두 선수가 얼싸안고 펄쩍 뛰며 승리 기쁨을 만끽합니다.

무려 3번의 듀스 끝에 경기를 매듭지은 순간입니다.

처음 세 세트에서 한 번도 리드를 넘겨주지 않고 승리를 따낸 신유빈, 임종훈은 마지막 4세트에서 맞은 위기에도, 침착하게 한 점 한 점 따라잡으며 듀스를 만들더니 결국,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홍콩 조를 몰아붙인 끝에 기어코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따냈습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남자 단체전 이후 12년 만에 탁구에서 나온 메달!

특히 신유빈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여자 탁구선수가 됐습니다.

탁구 신동에서 명실상부 탁구 대표팀 에이스로 이름을 새겼습니다.

고비마다 침착한 플레이와 주먹을 불끈 쥔 포효로 분위기를 이끈 임종훈은 입대를 20여 일 앞두고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임종훈 /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 : 유빈이랑 진짜 고생을 많이 한 만큼, 병역 혜택보다 유빈이한테 되게 고맙고 서로 되게 뿌듯한 것 같아요, 해낸 것 같아서]

[신유빈 /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 : 이제 저는 단식과 단체전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다 끝내고 기뻐해야 할 것 같습니다.]

12년 만에 대한민국에 탁구 메달을 안긴 신유빈과 임종훈은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 확보에 나섭니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안홍현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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