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자서전/신유빈 먹방/ '센강' 구토 [앵커리포트]

정몽규 자서전/신유빈 먹방/ '센강' 구토 [앵커리포트]

2024.08.02.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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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e 뉴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입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여전히 대한축구협회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정몽규 협회장이 자서전을 출간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자서전 제목, '축구의 시대'인데요.

정 회장은 축구협회를 둘러싼 그간의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때로는 아프게 반성한 적도 있었고, 간혹 악의에 찬 왜곡에 서운한 적도 있었다"며

계속되는 회장 퇴진 요구에는 "축구협회장이나 국가대표팀 감독이 '국민 욕받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고요.

또, 스스로에게 축구협회장으로서의 점수를 부여하기도 했는데 "10점 만점에 8점 정도는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8점이라는 이 점수, 축구 팬과 대중의 생각과는 온도 차가 있었습니다.

앞에 마이너스가 빠졌다, 10점 만점에 마이너스 8점이다, 국민이 하는 평가가 진짜 평가라는 신랄한 비판이 이어졌고요.

대기업 오너가 저리 감각이 무뎌서야 되겠냐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삐약이' 신유빈 선수의 먹방이 중계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신유빈 먹방'이 인기입니다.

오물오물 바나나를 먹는 신유빈 선수의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이 너무 귀엽다며 흐뭇해 했습니다.

신유빈 선수는 체력이 너무 많이 소진돼 중간중간 힘도 풀렸다며, 엄마가 싸준 간식을 잘 먹고 들어간 게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이지 않나 싶다고도 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얼음팩을 머리 위에 올린 채 에너지 젤로 힘을 보충했죠.

신유빈 선수, 오늘 중국 선수와의 준결승에서도 맛있는 간식으로 충전하는 모습,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죠.

센강의 수질 논란이 또 불거졌습니다.

철인3종경기 선수들이 곤욕을 치렀는데요.

현지시각 지난달 31일 진행된 트라이애슬론 경기 중 수영을 하기 위해 선수들이 센강에 뛰어듭니다.

문제는 이 센강의 수질인데요.

지난 100년 동안 오염 때문에 수영이 금지된 강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겁니다.

국제사회 우려에 위원회는 센강의 오염 수치가 기준치를 충족했다고 밝히며 경기를 강행했지만 결과는 우려한 대로였습니다.

캐나다의 타일러 선수는 결승 직후 구토를 했는데요.

10여 차례나 구토가 이어졌고, 이 모습은 전 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

물론 구토의 원인이 강물 때문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경기 강행을 두고 미국 선수 세스 라이더는 파리에 온 뒤 일부러 손을 씻지 않았다며, 대장균에 익숙해지기 위해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도 손을 씻지 않는다며 비판했고요.

스페인 선수 미리암 카시야스는 대회 주최 측이 센강이 무대라는 이미지가 우선이고 선수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제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5일에는 철인 3종 혼성경기, 8일과 9일에는 마라톤 수영이 예정돼 있는데요.

수질이 극적으로 나아지지 않는다면, 장소를 바꾸는 게 최선의 선택으로 보이는데 올림픽 위원회는 어떤 결정을 할까요?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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