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대한민국 복싱이 12년 만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임애지는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복싱 54kg급 준준결승에서 콜롬비아 선수를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올림픽 복싱 경기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대한민국 복싱이 올림픽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순철이 획득한 은메달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임애지는 우리 시간으로 4일 밤 11시 반 튀르키예의 하티세 아크바시 선수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하고, 결승까지 갈 경우 남북 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습니다.
[임애지(25) /여자 복싱 국가대표]
(판정 후 주먹 불끈. 기쁜 소감?)
딱 보고 나 오늘 뭐 했지? 제발 제발 나여라 하면서 기다렸던 것 같아요.
(한국 여성 선수 최초 메달 기록)
저희 순철 코치 선생님이 런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메달이 없었는데 코치님이 저한테 선생님이 은메달리스트인데 저희한테 계속 저희가 진짜로 금메달 따기를 바란다면서 자기처럼 실패하지 말라고 하셨을 때 은메달이 실패한 메달이라고 말해서 저 정말 놀라면서 나는 선생님이 정말 자랑스럽다 같이 힘내서 내가 메달 따겠다 했던 기억이 있는데 선생님 뒤를 이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또 여성 선수 최초잖아요)
올림픽을 두 번 출전하게 되면서 제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랑 자카르타 하면서 7년 동안 메달이 없었어요.
아시안게임을 두 번이나 나가고 올림픽을 나갔음에도 계속 메달이 없어서 조금 이거에 대해서 자신이 없었어요. 사실은
(감정이..)
중간에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 많았는데 하다 보니까 된 것 같습니다.
(힘들었던 게 많이 생각나시나 봐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메달을 땀으로써 우리나라 복싱이 발전할 수 있게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선수 분석도 너무 잘했다. 준비를 어떻게?)
전략을 짜고 선생님께 스스로 먼저 전략을 짜고 코치님이랑 같이 보면서 또 2차 전략을 짜면서 수정하고 수정하고 보면서도 또 수정하고 그러면서 온 것 같아요 매번 그렇게 해서 전략을 짜지 않았더라면 너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중계도 안 해줘서 섭섭하다고 했는데, 좀 서러움이 가셨나요)
사람들이 복싱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하고 저희가 이번에 회장님이 새로 뽑히셔가지고 덕분에 지원도 많이 받고 이래저래 많이 도와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일단 우리나라의 복싱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저희의 수준도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
(남북 결승 기대감이 생겼다. 빅매치다 엄청난 주목)
남북 빅매치는 아마 제가 결승에 가면 근데 제가 아까 저기 인터뷰에서 호주가 올라갔다고 잘못 확인해서 그랬는데 터키가 올라가서 제가 생각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어서 조금 떨리지만 최선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습니다.
(항저우 설욕 기회인데)
또 만나게 되면은 일단은 만났다는 자체로 너무 기쁠 것 같아요.
방철미 선수를 이겨서 그때 언니가 제가 지고 나서 저한테 '많이 늘었다'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제가 경기를 보니까 너무너무 아쉬운 거에요. 그래서 보고 내가 더 잘해졌다는 거를 꼭 보여주고 싶다 언니를 만나서 내가 더 잘해졌다 언니 이겼다 언니를 이기고 싶어요.
(자랑스러운 메달, 부모님께)
부모님이 시합장 오셨거든요. 내일 아침에 가는거로 알고 있는데 여기 오신 지 일주일 조금 넘으신 거로 알고 있는데 제대로 얼굴 못 봤어요 아직 좀 미안하고, 엄마 아빠가 여기까지 오느라 저도 비행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고생했을 것 같은데 와줘서 고맙고 엄마 아빠를 오랫동안 보지 못했지만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조금 더 힘이 되고 국내 시합 때도 왜 안 오냐고 나 하는데 안 올 거야 해도 안 오시거든요. 와주셔가지고 와주신 것 자체로 힘이 많이 됐어요 메달 땄을 때는 일단 지금 '오늘 이기면 메달이다' 라는 생각은 사실 안 하고 했거든요 오늘에 집중하고 싶어서 콜롬비아랑 한다는 생각으로만 했는데 메달 따고 순철 선생님한테 도쿄 때 진짜 고생을 많이 했어서 제가 메달 따고 '우리가 이렇게 해냈다' 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그때 못해서 지금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쁘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메달로 동메달에 그치지 않고 싶습니다 더 잘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YTN 손민성 (smis93@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임애지는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복싱 54kg급 준준결승에서 콜롬비아 선수를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올림픽 복싱 경기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대한민국 복싱이 올림픽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순철이 획득한 은메달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임애지는 우리 시간으로 4일 밤 11시 반 튀르키예의 하티세 아크바시 선수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하고, 결승까지 갈 경우 남북 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습니다.
[임애지(25) /여자 복싱 국가대표]
(판정 후 주먹 불끈. 기쁜 소감?)
딱 보고 나 오늘 뭐 했지? 제발 제발 나여라 하면서 기다렸던 것 같아요.
(한국 여성 선수 최초 메달 기록)
저희 순철 코치 선생님이 런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메달이 없었는데 코치님이 저한테 선생님이 은메달리스트인데 저희한테 계속 저희가 진짜로 금메달 따기를 바란다면서 자기처럼 실패하지 말라고 하셨을 때 은메달이 실패한 메달이라고 말해서 저 정말 놀라면서 나는 선생님이 정말 자랑스럽다 같이 힘내서 내가 메달 따겠다 했던 기억이 있는데 선생님 뒤를 이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또 여성 선수 최초잖아요)
올림픽을 두 번 출전하게 되면서 제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랑 자카르타 하면서 7년 동안 메달이 없었어요.
아시안게임을 두 번이나 나가고 올림픽을 나갔음에도 계속 메달이 없어서 조금 이거에 대해서 자신이 없었어요. 사실은
(감정이..)
중간에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 많았는데 하다 보니까 된 것 같습니다.
(힘들었던 게 많이 생각나시나 봐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메달을 땀으로써 우리나라 복싱이 발전할 수 있게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선수 분석도 너무 잘했다. 준비를 어떻게?)
전략을 짜고 선생님께 스스로 먼저 전략을 짜고 코치님이랑 같이 보면서 또 2차 전략을 짜면서 수정하고 수정하고 보면서도 또 수정하고 그러면서 온 것 같아요 매번 그렇게 해서 전략을 짜지 않았더라면 너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중계도 안 해줘서 섭섭하다고 했는데, 좀 서러움이 가셨나요)
사람들이 복싱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하고 저희가 이번에 회장님이 새로 뽑히셔가지고 덕분에 지원도 많이 받고 이래저래 많이 도와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일단 우리나라의 복싱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저희의 수준도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
(남북 결승 기대감이 생겼다. 빅매치다 엄청난 주목)
남북 빅매치는 아마 제가 결승에 가면 근데 제가 아까 저기 인터뷰에서 호주가 올라갔다고 잘못 확인해서 그랬는데 터키가 올라가서 제가 생각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어서 조금 떨리지만 최선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습니다.
(항저우 설욕 기회인데)
또 만나게 되면은 일단은 만났다는 자체로 너무 기쁠 것 같아요.
방철미 선수를 이겨서 그때 언니가 제가 지고 나서 저한테 '많이 늘었다'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제가 경기를 보니까 너무너무 아쉬운 거에요. 그래서 보고 내가 더 잘해졌다는 거를 꼭 보여주고 싶다 언니를 만나서 내가 더 잘해졌다 언니 이겼다 언니를 이기고 싶어요.
(자랑스러운 메달, 부모님께)
부모님이 시합장 오셨거든요. 내일 아침에 가는거로 알고 있는데 여기 오신 지 일주일 조금 넘으신 거로 알고 있는데 제대로 얼굴 못 봤어요 아직 좀 미안하고, 엄마 아빠가 여기까지 오느라 저도 비행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고생했을 것 같은데 와줘서 고맙고 엄마 아빠를 오랫동안 보지 못했지만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조금 더 힘이 되고 국내 시합 때도 왜 안 오냐고 나 하는데 안 올 거야 해도 안 오시거든요. 와주셔가지고 와주신 것 자체로 힘이 많이 됐어요 메달 땄을 때는 일단 지금 '오늘 이기면 메달이다' 라는 생각은 사실 안 하고 했거든요 오늘에 집중하고 싶어서 콜롬비아랑 한다는 생각으로만 했는데 메달 따고 순철 선생님한테 도쿄 때 진짜 고생을 많이 했어서 제가 메달 따고 '우리가 이렇게 해냈다' 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그때 못해서 지금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쁘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메달로 동메달에 그치지 않고 싶습니다 더 잘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YTN 손민성 (smis93@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