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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 소식 알아봅니다.
오늘 오후 끝난 경기 결과부터 알아보죠.
프랑스 파리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파리 개선문 앞입니다.
[앵커]
먼저,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 결승까지 진출했어요?
[기자]
네, 이곳 시간으로 아침 8시 반부터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세계랭킹 8위인 인도네시아의 툰중을 만났는데, 역시 안세영이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1세트는 안세영의 몸이 조금은 무거워 보였습니다.
첫 세트를 21대 11로 내줬는데요.
하지만 의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안세영의 정교한 드라이브와 헤어핀 등이 살아나자 툰중의 발은 결국 무거워졌습니다.
안세영이 2대 1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고요.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에 한 경기만 남겨놓았습니다.
어제 큰 고비였던 일본 야마구치를 꺾고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 나서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안세영 / 여자 단식 결승 진출 : 어떻게든 저도 해내려고 견디고 또 부딪혀보고 하는 중이니까 믿고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또 많이 응원해 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앵커]
안세영 선수, 여러 곳에 부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하는 양궁은 마지막 메달을 놓고 우리 선수들 활시위를 당기고 있죠?
[기자]
이번 대회 5개 금메달 가운데 이미 4개를 휩쓸었고요.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 선수가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16강 경기가 조금 전에 모두 끝났는데요.
우리 세 선수, 나란히 8강에 올랐습니다.
다른 나라의 남자 선수들도 기량이 굉장히 좋았는데, 거의 10점을 모두 적중하면서 첫 경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김우진은 이미 2관왕인데, 오늘 금메달을 따내면 3관왕이고요. 올림픽 통산 금메달 5개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앵커]
유도 혼성단체전에선 극적으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안바울 선수가 마지막을 장식했어요?
[기자]
네, 개인적으로는 가장 감동적인 메달 획득의 순간이었습니다.
남녀 3명씩, 6명의 선수가 체급별로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인데요.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프랑스에 졌지만 동메달 결정전에 오른 우리 대표팀의 상대는 독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체급이 맞지 않았습니다.
해당 체급에 출전 선수가 없어서 66kg급의 안바울이 73kg급 선수와 싸웠고, 여자 63kg의 김지수는 70kg급에서 상대를 만났습니다.
6게임을 펼친 결과는 3대 3.
골든스코어를 결정하기 위해 한 체급을 뽑았는데, 안바울의 73kg급이었습니다.
바로 전에 자신보다 6kg이나 더 나가는 선수에게 패하고 들어왔는데, 다시 나가게 됐고요.
안바울 선수는 반칙승으로 패배를 설욕하고 대표팀에 감동의 동메달을 안겼습니다.
우리 선수들 경기를 마치고 단체로 기쁨을 나눴는데요.
인터뷰 들어보시죠?
[안바울 / 혼성 단체전 동메달 : 진짜 지금껏 메달 중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 거 같아요. 일단 단체전이라는 게 굉장히 컸던 거 같고 모든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힘든 훈련도 다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온 건데, 올림픽에서 다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아서 메달을 땄다는 게 그게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앵커]
펜싱 소식도 알아보죠.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에서 우리 대표팀 은메달을 따냈어요?
[기자]
네, 준결승에서 개최국이자 종주국인 세계 1위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는데요.
결승에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결승 상대, 우크라이나였는데요.
맏언니 윤지수와 전은혜, 최세빈, 전하영 선수로 팀을 꾸린 우리 대표팀,
8라운드까지 40대 37로 앞서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는데요.
우리 전하영 선수가 우크라이나 국민 검객 하를란에 막혀 결국 45대 42로 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 이 종목에서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요.
아직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이 감격을 맛봤습니다.
펜싱 선수, 경기 후 소감입니다.
[윤지수 / 사브르 단체 은메달 : 제가 봤을 때는 서로가 서로를 믿어주고 그리고 그냥 그 믿음과 신뢰 하나로 가는 것 같습니다.]
[최세빈 / 사브르 단체 은메달 : 특별한 것도 있는데 전 세계인이 오는 축제니까 즐기자고 생각하고 즐겼는데 더 좋은 결과로 다가와서 더 기쁩니다.]
[전하영 / 사브르 단체 은메달 : 어떤 멘털과 마인드를 가지고 해야 될지 앞으로 한국에서 더 많이 배우고 시즌 보면서 많이 배울 생각입니다.]
우리나라 복싱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 임애지는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도전합니다.
튀르키예 선수와 결승 진출을 다투고요.
승리한다면 북한 방철미와 이번 대회 첫 남북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도 굉장히 더웠잖아요.
우리 선수들, 오늘도 기분 좋은 소식으로 열대야를 식혀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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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소식 알아봅니다.
오늘 오후 끝난 경기 결과부터 알아보죠.
프랑스 파리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파리 개선문 앞입니다.
[앵커]
먼저,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 결승까지 진출했어요?
[기자]
네, 이곳 시간으로 아침 8시 반부터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세계랭킹 8위인 인도네시아의 툰중을 만났는데, 역시 안세영이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1세트는 안세영의 몸이 조금은 무거워 보였습니다.
첫 세트를 21대 11로 내줬는데요.
하지만 의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안세영의 정교한 드라이브와 헤어핀 등이 살아나자 툰중의 발은 결국 무거워졌습니다.
안세영이 2대 1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고요.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에 한 경기만 남겨놓았습니다.
어제 큰 고비였던 일본 야마구치를 꺾고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 나서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안세영 / 여자 단식 결승 진출 : 어떻게든 저도 해내려고 견디고 또 부딪혀보고 하는 중이니까 믿고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또 많이 응원해 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앵커]
안세영 선수, 여러 곳에 부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하는 양궁은 마지막 메달을 놓고 우리 선수들 활시위를 당기고 있죠?
[기자]
이번 대회 5개 금메달 가운데 이미 4개를 휩쓸었고요.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 선수가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16강 경기가 조금 전에 모두 끝났는데요.
우리 세 선수, 나란히 8강에 올랐습니다.
다른 나라의 남자 선수들도 기량이 굉장히 좋았는데, 거의 10점을 모두 적중하면서 첫 경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김우진은 이미 2관왕인데, 오늘 금메달을 따내면 3관왕이고요. 올림픽 통산 금메달 5개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앵커]
유도 혼성단체전에선 극적으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안바울 선수가 마지막을 장식했어요?
[기자]
네, 개인적으로는 가장 감동적인 메달 획득의 순간이었습니다.
남녀 3명씩, 6명의 선수가 체급별로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인데요.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프랑스에 졌지만 동메달 결정전에 오른 우리 대표팀의 상대는 독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체급이 맞지 않았습니다.
해당 체급에 출전 선수가 없어서 66kg급의 안바울이 73kg급 선수와 싸웠고, 여자 63kg의 김지수는 70kg급에서 상대를 만났습니다.
6게임을 펼친 결과는 3대 3.
골든스코어를 결정하기 위해 한 체급을 뽑았는데, 안바울의 73kg급이었습니다.
바로 전에 자신보다 6kg이나 더 나가는 선수에게 패하고 들어왔는데, 다시 나가게 됐고요.
안바울 선수는 반칙승으로 패배를 설욕하고 대표팀에 감동의 동메달을 안겼습니다.
우리 선수들 경기를 마치고 단체로 기쁨을 나눴는데요.
인터뷰 들어보시죠?
[안바울 / 혼성 단체전 동메달 : 진짜 지금껏 메달 중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 거 같아요. 일단 단체전이라는 게 굉장히 컸던 거 같고 모든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힘든 훈련도 다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온 건데, 올림픽에서 다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아서 메달을 땄다는 게 그게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앵커]
펜싱 소식도 알아보죠.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에서 우리 대표팀 은메달을 따냈어요?
[기자]
네, 준결승에서 개최국이자 종주국인 세계 1위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는데요.
결승에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결승 상대, 우크라이나였는데요.
맏언니 윤지수와 전은혜, 최세빈, 전하영 선수로 팀을 꾸린 우리 대표팀,
8라운드까지 40대 37로 앞서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는데요.
우리 전하영 선수가 우크라이나 국민 검객 하를란에 막혀 결국 45대 42로 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 이 종목에서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요.
아직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이 감격을 맛봤습니다.
펜싱 선수, 경기 후 소감입니다.
[윤지수 / 사브르 단체 은메달 : 제가 봤을 때는 서로가 서로를 믿어주고 그리고 그냥 그 믿음과 신뢰 하나로 가는 것 같습니다.]
[최세빈 / 사브르 단체 은메달 : 특별한 것도 있는데 전 세계인이 오는 축제니까 즐기자고 생각하고 즐겼는데 더 좋은 결과로 다가와서 더 기쁩니다.]
[전하영 / 사브르 단체 은메달 : 어떤 멘털과 마인드를 가지고 해야 될지 앞으로 한국에서 더 많이 배우고 시즌 보면서 많이 배울 생각입니다.]
우리나라 복싱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 임애지는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도전합니다.
튀르키예 선수와 결승 진출을 다투고요.
승리한다면 북한 방철미와 이번 대회 첫 남북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도 굉장히 더웠잖아요.
우리 선수들, 오늘도 기분 좋은 소식으로 열대야를 식혀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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