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한국 태권도 올림픽 금맥 이은 박태준
박태준, 금메달 목에 건 뒤 우리 선수들 선전 기원
응원받은 김유진, 강호들 물리친 뒤 금메달 획득
벌써 금메달 2개…도쿄올림픽 ’노골드’ 아픔 씻어내
서건우 오늘 출격…대표팀 남자 80kg급 출전 처음
박태준, 금메달 목에 건 뒤 우리 선수들 선전 기원
응원받은 김유진, 강호들 물리친 뒤 금메달 획득
벌써 금메달 2개…도쿄올림픽 ’노골드’ 아픔 씻어내
서건우 오늘 출격…대표팀 남자 80kg급 출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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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태권도 대표팀이 박태준에 이어 김유진까지 우승하면서 파리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치면 종주국 체면을 구겼지만, 이번에는 완전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서건우·이다빈도 출격준비를 마쳤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년 만에 한국 태권도의 올림픽 금맥을 이은 남자 58㎏급 박태준.
우리나라 남자 태권도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도 무려 16년 만이었습니다.
올림픽을 제패한 막내 박태준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박태준 /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 : 오늘 또 유진 누나, 내일 건우 형, 마지막 날 다빈이 누나까지 (경기)하는데, 떨지 말고 진짜 준비한 것만 다 보여주면 남은 형 누나들 다 좋은 성적 거두지 않을까 생각해서 진심으로 응원할 생각입니다.]
박태준에 응원을 받은 여자 57kg급 김유진도 이변을 일으키며 한국 태권도에 이틀 연속 '금빛 낭보'를 전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유진이 세계랭킹 5위 안에 드는 강호들을 물리치는 돌풍을 일으키며 금메달까지 따낸 겁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우리나라 대표팀은 벌써 2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종주국 위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긴 담금질을 거친 남자 80kg급 서건우도 이제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태권도가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우리 선수가 이 체급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서건우는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이는 공격으로 시상식장 가장 높은 곳을 노립니다.
여자 67kg 초과급에 출전하는 이다빈은 우리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이 체급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랭킹 1위인 프랑스의 로랭을 결승 전까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 유 진 / 태권도 여자 57kg급 금메달 : 이 기세 그대로 건우랑 다빈 언니가 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금 4개 다 딸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선수들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되찾고 한국 태권도에 뜻깊은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주혜민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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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태권도 대표팀이 박태준에 이어 김유진까지 우승하면서 파리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치면 종주국 체면을 구겼지만, 이번에는 완전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서건우·이다빈도 출격준비를 마쳤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년 만에 한국 태권도의 올림픽 금맥을 이은 남자 58㎏급 박태준.
우리나라 남자 태권도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도 무려 16년 만이었습니다.
올림픽을 제패한 막내 박태준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박태준 /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 : 오늘 또 유진 누나, 내일 건우 형, 마지막 날 다빈이 누나까지 (경기)하는데, 떨지 말고 진짜 준비한 것만 다 보여주면 남은 형 누나들 다 좋은 성적 거두지 않을까 생각해서 진심으로 응원할 생각입니다.]
박태준에 응원을 받은 여자 57kg급 김유진도 이변을 일으키며 한국 태권도에 이틀 연속 '금빛 낭보'를 전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유진이 세계랭킹 5위 안에 드는 강호들을 물리치는 돌풍을 일으키며 금메달까지 따낸 겁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우리나라 대표팀은 벌써 2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종주국 위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긴 담금질을 거친 남자 80kg급 서건우도 이제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태권도가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우리 선수가 이 체급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서건우는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이는 공격으로 시상식장 가장 높은 곳을 노립니다.
여자 67kg 초과급에 출전하는 이다빈은 우리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이 체급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랭킹 1위인 프랑스의 로랭을 결승 전까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 유 진 / 태권도 여자 57kg급 금메달 : 이 기세 그대로 건우랑 다빈 언니가 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금 4개 다 딸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선수들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되찾고 한국 태권도에 뜻깊은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주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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