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최다, 최연소...파리 빛낸 MVP는 누구?

3관왕, 최다, 최연소...파리 빛낸 MVP는 누구?

2024.08.09.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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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종목 석권’ 궁사들, 파리올림픽 MVP 유력 후보
김우진, 그랜드슬램·3관왕·최다 금메달리스트
먼저 3관왕 오른 임시현…여자 단체전 10연패 주역
임시현, 앞서 김우민과 항저우아시안게임 MVP 수상
사브르 男 개인전 제패 뒤 ’어펜저스’ 이끈 오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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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표치의 두 배를 훌쩍 넘긴, 눈부신 성과를 이뤄낸 우리 대표팀, 그 가운데 파리를 가장 빛낸 선수 딱 한 명만 꼽으라면 누굴 뽑으시겠습니까?

쟁쟁한 후보들이 워낙 넘치는 만큼 누구 하나 고르기 어려운데, 과연 우리 선수단의 MVP는 누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MVP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건 역시 전 종목 금메달을 쓸어담은 양궁 선수들입니다.

3관왕 달성과 함께 우리나라 최다 금메달리스트 왕좌에 오른 김우진과,

[김우진 / 양궁 개인·단체·혼성 금메달 : (GOAT라 불러도 될까요?) 이제는 당당히 그 이름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3관왕 타이틀을 달고 단체전 10연패 역사를 이끈 임시현이 단연 강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임시현 / 양궁 개인·단체·혼성 금메달 : 빛나는 순간들이 저한테 와줘서 너무 감사하네요.]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이미 한 차례 MVP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총·칼·활의 민족' 수식어를 남긴 펜싱과 사격 선수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 펜싱 선수 중 최초로 사브르 남자 개인전을 제패한 뒤, 단체전까지 2관왕에 오른 오상욱과,

[오상욱 / 사브르 남자 개인·단체 금메달 : 태극기가 너무 많이 있더라고요, 진짜. 그래서 뭉클할 정도로 힘이 많이 됐었고….]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또 역대 100번째 메달로 우리 올림픽 역사의 두 페이지나 장식한 반효진도 MVP 후보군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반 효 진 / 공기소총 10m 여자 금메달 : 제 최고 기록을 세우는 게 더 우선이었기 때문에 상대 의식은 안 했습니다.]

배드민턴 안세영이 수확한 28년 만의 금메달도 파리를 빛낸 영광의 기록 중 하나이지만,

경기 직후 협회를 정면 비판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건 득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을 파리 현장에서 취재한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MVP는 폐회일인 오는 11일 대한체육회 기자회견에서 발표됩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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