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 메달 불발...성승민이 나간다!

전웅태, 메달 불발...성승민이 나간다!

2024.08.11. 오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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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사격이 ’발목’…6위로 골인·메달 실패
함께 결선 진출한 서창완은 7위로 대회 마감
달리기에 자신감…레이저런 역전 레이스도 기대
’3번째 올림픽 출전’ 김선우 "시상대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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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근대5종에서 기대를 모았던 전웅태가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제 여자부의 성승민과 김선우가 다시 메달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레이저런을 시작하기 전까지, 전웅태의 메달 전망은 밝았습니다.

승마와 펜싱, 수영을 포함해 전체 3위로 선두 엘겐디보다 17초 늦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자신 있던 사격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실수를 연발하며 20초 이상 사격에 시간을 뺏겼고, 일본 사토와 이탈리아 말란에까지 추격을 허용해 동메달 자리까지 내줬습니다.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지난 도쿄대회보다 시상대 더 높은 곳을 노렸지만, 6위로 아쉽게 메달 획득이 불발됐습니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도 전웅태에 이어 7위로 골인하며 시상대 위에 서지 못했습니다.

믿었던 '간판' 전웅태가 기대에 못 미쳤지만 근대5종 대표팀은 여자부 경기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치러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세계랭킹 1위로 뛰어오른 성승민은 이번 대회 최고 다크호스로 꼽힙니다.

특히 달리기가 강점이어서, 막판 레이저런에서 역전레이스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벌써 3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선우 역시 베테랑의 자존심으로 시상대에 서겠다는 각오입니다.

여자부는 특히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누가 시상대에 서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전웅태와 서창완은 메달 획득이 불발됐지만, 근대5종 대표팀은 나란히 결승 무대에 오른 성승민과 김선우가 다시 한 번 메달을 향한 힘찬 도전을 이어갑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이은경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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