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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등학생 명사수' 사격 반효진이 전국체전에서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을 치른 뒤 잠시 숨을 고르던 반효진은 단체전까지 더해 2관왕에 올랐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본선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로 결선에 오른 반효진!
결선에서의 기세는 더 무서웠습니다.
첫 시리즈부터 메달이 결정될 때까지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때 0.5점 차 추격을 받았지만 반효진은 결선에서 쏜 24발 모두 10점 과녁 안에 넣으며 따돌렸습니다.
결선 최종 점수는 253.6! 세계 주니어 신기록이었습니다.
[반효진 / 전국체전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 2관왕 : 체육고등학교가 전국체전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기 때문에 조금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할 것만 하니까 결과가 잘 나와서 이제 내려놔도 될 것 같습니다.]
단체전까지 더해 2관왕에 오르며 부진했던 지난 대회 설움도 씻었지만 '최연소 금메달, '100번째 금메달'의 무게는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반효진 / 전국체전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 2관왕 : (파리올림픽 이전에는) 경험을 쌓아가는 하나하나 못해도 상관없는 그런 경기에 임한다고 생각했는데 올림픽 금메달 따고 나서는 무조건 1등 해야 하고 무조건 630점 넘겨야 하고….]
올림픽 이후 180도 달라진 이름값에 훈련량은 부족할 수밖에 없었고 컨디션 조절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마지막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복장 검사에 걸려 높은 점수를 날렸지만 반효진이 제 실력을 되찾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반효진 / 전국체전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 2관왕 : 스스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마인드컨트롤, 이런 것도 있고요. 기본만 하려고 하는 금메달 딴 순간을 잊고 다시 처음부터 초심을 잃지 않는 그런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반효진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3위로 마치면서 내년에도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국체전에서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낸 반효진은 이제 경험을 쌓으면서 다시 한 번 국제무대에서의 금빛 총성을 준비합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미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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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명사수' 사격 반효진이 전국체전에서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을 치른 뒤 잠시 숨을 고르던 반효진은 단체전까지 더해 2관왕에 올랐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본선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로 결선에 오른 반효진!
결선에서의 기세는 더 무서웠습니다.
첫 시리즈부터 메달이 결정될 때까지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때 0.5점 차 추격을 받았지만 반효진은 결선에서 쏜 24발 모두 10점 과녁 안에 넣으며 따돌렸습니다.
결선 최종 점수는 253.6! 세계 주니어 신기록이었습니다.
[반효진 / 전국체전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 2관왕 : 체육고등학교가 전국체전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기 때문에 조금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할 것만 하니까 결과가 잘 나와서 이제 내려놔도 될 것 같습니다.]
단체전까지 더해 2관왕에 오르며 부진했던 지난 대회 설움도 씻었지만 '최연소 금메달, '100번째 금메달'의 무게는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반효진 / 전국체전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 2관왕 : (파리올림픽 이전에는) 경험을 쌓아가는 하나하나 못해도 상관없는 그런 경기에 임한다고 생각했는데 올림픽 금메달 따고 나서는 무조건 1등 해야 하고 무조건 630점 넘겨야 하고….]
올림픽 이후 180도 달라진 이름값에 훈련량은 부족할 수밖에 없었고 컨디션 조절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마지막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복장 검사에 걸려 높은 점수를 날렸지만 반효진이 제 실력을 되찾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반효진 / 전국체전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 2관왕 : 스스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마인드컨트롤, 이런 것도 있고요. 기본만 하려고 하는 금메달 딴 순간을 잊고 다시 처음부터 초심을 잃지 않는 그런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반효진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3위로 마치면서 내년에도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국체전에서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낸 반효진은 이제 경험을 쌓으면서 다시 한 번 국제무대에서의 금빛 총성을 준비합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미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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