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가을비에 한국시리즈 또 연기...누가 더 유리할까?

[이슈플러스] 가을비에 한국시리즈 또 연기...누가 더 유리할까?

2024.10.22. 오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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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이종훈 스포츠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 때문에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내일로 또 다시 연기됐습니다. 가을비가 가져온 변수가 어느 팀의 손을 들어줄지 관련 내용, 이종훈 스포츠 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로 비 때문에 이렇게 연기가 됐는데 오늘 또 연기가 됐네요?

[이종훈]
저도 이런 걸 처음 봅니다. 서스펜디드에 서스펜디드가 일어난 상황인데 오늘 같은 상황에는 그라운드 정비하는 데 한 3시간 정도 걸려서 서스펜디드 1차전경기를 하려면 할 수는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6시 이후부터 또 비예고가 내려졌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KBO에서 여러 가지 고민 끝에 결국은 서스펜디드 1차전 경기와 그리고 2차전 모두 내일로 연기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어제 아마 중계 보신 분들 아실 테지만 완전 진흙밭이었어요. 질퍽질퍽해서 비가 그친다고 해도 어제 경기가 힘들었을 상황이라서 지금 이렇게 연기된 건데 서스펜디드, 이걸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해 주신다면요?

[이종훈]
많은 분들이 어제 경기가 왜 강우콜드승으로 끝나지 않고 6회인데 왜 끝나지 않고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냐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그러니까 5회 이전에 삼성이 점수를 냈으면 강우콜드가 형성됩니다. 그런데 삼성라이온즈가 김형곤 선수가 솔로홈런으로 득점을 했을 때가 6회초거든요. 6회초인데 6회초에 경기가 중단됐어요. 폭우로 인해서 경기가 중단됐고 심판진들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자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주심을 보는 심판 같은 경우에도 마스크에 빗물이 계속 떨어져서 너무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서 선수들도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다는 불평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래서 결국 급하게 경기를 중단했다고 하는데 6회말 기아 공격이 진행되지 않았잖아요. 삼성은 6회초에 득점을 했지 않습니까? 공평하게 가려면 기아에게도 공격 기회를 한 번은 줘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6회말 경기를 해야만 이 경기가 제대로 성립되는데, 승패가 가려질 수 있는데. 그게 성립되지 못했기 때문에 6회말 공격이 소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이 경기는 강우콜드가 아닌 연기가 된 거죠. 6회 초 똑같은 상황으로 다시 시작한다. 다른 날을 잡아서 다시 시작한다, 이렇게 지금 서스펜디드가 나오게 된 건데 앞서 말씀하신 대로 포스트시즌 코리아시즌 사상 최초의 서스펜디드 게임입니다.

[앵커]
삼성이 아무래도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불만이 있을 것 같아요.

[이종훈]
불만이 굉장히 커요. 왜냐하면 삼성이 이기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삼성 입장에서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약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게 선발 마운드와 불펜 마운드거든요. 투수력인데. 삼성이 가장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는 올시즌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한 원태인 선수입니다. 어제 그 선수가 선발로 나왔어요. 막강한 기아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있는 상황. 게다가 6회까지 원태인 선수가 던진 공의 66개밖에 안 됐어요.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원태인 선수가 7회 혹은 8회까지 갈 수 있다는 거거든요. 박진만 감독이 최상의 시나리오가 나온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이 경기가 중단되면서 원태인 카드는 이미 버린 카드가 될 수밖에 없잖아요. 원태인 선수가 본인이 원한다고 해도 내일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에 출전하는 건 사실상 무리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삼성 입장에서 보면 가장 믿을 수 있는 에이스를 쓰고도 승리를 확정짓지 못했다는 찜찜함이 남게 되고. 또 하나의 문제는 뭐냐 하면 삼성은 또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같은 날 열리기 때문에 한마디로 박진만 감독이 표현한 대로 그대로 옮기자면 더블헤드 경기를 해야 되는 상황이 온 거예요. 더블헤드 경기를 해야 되는데 더블헤드는 아시겠지만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상당히 큽니다. 그런데 기아타이거즈는 그동안 쭉 휴식을 취해 왔지만 한국시리즈 먼저 선착해서 휴식을 취해 왔지만 삼성은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까지 하고 올라왔단 말이에요. 아무래도 선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어 있고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블헤드 경기를 한다면 삼성으로 볼 때는 1, 2차전 내주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후에 이어지는 3~4차전, 5~6차전 모두 다 선수 운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제 박진만 감독이 경기가 중단된 이후에 기자실에서 기자들 앞에서 분통을 터트리는 모습이 나왔죠.

[앵커]
날씨도 쌀쌀하기 때문에 아마 선수들이 무리가 온다면 부상 위험도 있고요. 삼성 입장에서는 박진만 감독 말대로 올 시즌에 불펜이 부진했기 때문에 아쉬울 텐데 차라리 미루거나 아니면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돔에서...

[이종훈]
고척돔에서 할 수는 없고요. 고척은 중립지대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특수한 상황 때문에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고척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이제 문제는 이거죠. 어제 KBO가 이 경기를 강행한 이유가 뭔가, 이 부분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삼성라이온즈가 LG트윈스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꺾은 게 토요일인데 토요일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기상청 기상예보를 봤어요. 한국시리즈 1, 2차전 일정이 어떻게 될까. 그때 날씨를 봤거든요. 월요일 저녁에 비소식이 있고 화요일 하루종일 비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1, 2차전은 못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였단 말이에요. 그런데 어제 비가 내리는 가운데 KBO의 심판들과 그리고 경기감독관들은 경기를 진행하겠다고 이야기했단 말이에요.

물론 경기가 시작될 시점도 1시간 반이 지난 7시 한 42분쯤 지나서 경기를 시작했었는데, 그런데 경기 시작은 곧바로 하는 게 아니라 식전 행사도 했어요. 그러면 경기시간이 더 뒤로 밀리게 됐는데 이제 문제가 된 건 뭐냐 하면 어제 1회부터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기아타이거즈 선발로 나온 선수의 제구가 불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는데 그런데 비가 오는 상황에서 강행한 상황에서 왜 경기를 중단하느냐가 된 거예요.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 된다. 그런데 KBO 입장에서는 이런 게 있을 겁니다, 분명히. 그러니까 지금 한국시리즈가 특히 화요일에도 비예보가 있는 상황에서 1차전을 오늘 하지 못하면, 어제 시점으로 봤을 때. 오늘 하지 못하면 향후에 프리미어 시기 준비를 위해서 국가대표팀을 소집해야 되는데 삼성과 기아 선수들 소집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 이런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고. 또 어떤 문제가 있느냐 하면 이미 많은 관중이 들어오셨고 그리고 행사를 위해서 귀빈들을 불렀단 말이에요. 귀빈들과 내빈들을 불렀는데 이 내빈들을 오늘 취소하고 다음 날 또 부른다는 게 일정 맞추기도 쉽지 않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KBO 입장에서는 어찌 보면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한 게 아니라 행사를 위한 행사, 행사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면서 강행한 게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결정적으로 이와 똑같은 상황이었던 게 지난 플레이오프 4차전 상황이었거든요.
플레이오프 4차전 때 비예보가 있다는 이유로 취소했단 말이에요. 우천 취소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경기가 없었어요. 그때는 반대로 삼성이 불리하다는 평가가 있어서 박진만 감독이 많은 기자들이 물었는데 그때 박진만 감독은 비가 온다는데 어떻게 하겠냐, 순리대로 해야지. 우리가 불리하더라도 받아들이겠다고 얘기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KBO가 똑같은 조건, 똑같은 컨디션에서 다른 결정을 했다는 거,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야구팬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겁니다.

[앵커]
지금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이기 때문에 일단 4번을 이기면 되는 건데 사실상 양팀 다 1차전에 굉장히 많은 승부수를 걸고 있지 예산안않습니까? 왜냐하면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이 마지막까지 우승 확률이 71%로 굉장히 높더라고요.

[이종훈]
그러니까 70%가 우승확률을 갖고 있기 때문에 1차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또 1차전의 기선제압이 의미가 있는 게 우리나라 한국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가 정규시리즈 1위팀은 한국시리즈에 선착해 있잖아요.
그런데 2위팀 이하부터는 계속 경기를 치르고 올라와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정규 시리즈 2위팀 혹은 그밑에서 포스트시즌을 거쳐서 올라온 팀 같은 경우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커진단 말이에요. 그만큼 우승에 가까워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1차전을 잡는 게 목표가 되고 또 반대로 보면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팀들은 경기감각이 좀 떨어집니다. 그래서 1차전에서 어수선한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힘든 상황이 나올 수 있는데 어제 같은 경우에 기아타이거즈는 반대로 1차전에서 실책도 나오고 어수선했어요. 그런데 이 감독도 얘기했지만 경기가 서스펜디드로 중단되면서 우리는 1차전을 또 한번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거다. 한마디로 두 번 생을 사는 거죠. 그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기아타이거즈로서는 나쁘지 않다, 좋다 이런 이야기를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지금 감독들도 어떻게 남은 이닝을 처리해야 될지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요. 얘기 좀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이제 내일 6회초 무사 1,2루에서 시작되는 건데.

[이종훈]
어제와 똑같은 상황. 삼성 이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고 5카운트 그대로 볼을 시작하죠.

[앵커]
지금 기아가 홈런을 막긴 했지만 잘 던졌거든요. 기아가 그러면 이제 마운드에 누구를 올릴까요?

[이종훈]
일단 내일 제가 볼 때 장필준 선수가 바로 똑같은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기아 입장에서 지금 김영웅 선수가 왼손타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왼손 스페셜리스트라고 할 수 있는 곽도규 선수를 마운드 위에 올릴 수 있고 그런데 반대로 곽도규 선수를 올렸는데 김영웅 선수가 지금 무사 1, 2루잖아요. 여기에서 희생번트를 강행해버리면 곽도규 카드가 무의미해지거든요. 일단 감독들끼리 머리 싸움이 시작되는 겁니다. 김영웅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할 것인가 말 건가 이 변수를 놓고 생각하면 이범호 감독과 정재훈 기아타이거즈 투수코치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복잡한 경우의 수를 놓고 생각해야 되고. 삼성라이온즈 같은 경우에도 6회에서 어쨌든 추가점을 뽑야야지 내일 서스펜디드 게임 1차전의 흐름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경기 옵션들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양팀이 승패를 가를 결정적인 요소가 뭘까요?

[이종훈]
양팀의 승패를 가를 결정적인 요소는 역시 불펜 싸움이에요. 특히 내일 서스펜디드 게임에서는 불펜 싸움이 어떻게 되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요. 삼성의 일단 박진만 감독 은 모든 불펜 투수를 투입해서 총력전을 다하겠다고 하는데 지금 문제는 삼성라이온즈의 불펜진들이 6회와 7회를 무난하게 막아줄 만한 허리 라인이 불안한 상태거든요. 그렇다면 최충연 선수라든지 최채흥 선수라든지 다른 선수를 투수할 수 있는데 좌완투수 같은 이승현 선수 같은 경우에는 2차전도 생각해야 되거든요. 이승현 선수는 올시즌 선발로 뛰었기 때문에 가을야구 와서 불펜으로 뛰고 있지만 2차전까지 생각을 한다면 이승현 선수를 투입하는 것도 상당한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반대로 기아타이거즈 같은 경우에는 불펜에서는 물량이나 마운드를 높이기 위해서 자신이 있다고 하는 입장이거든요. 그런 입장인 만큼 오히려 삼성 불펜을 두들겨서 정규시즌에 점수를 뽑아낸 적이 많다.

전발보다는 삼성 불펜에 우리가 더 강하다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어떻게 내일 흐름을 바꾸느냐 못 바꾸느냐에 따라서 1시간 뒤에 이어지는 2차전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내일 제가 볼 때 경우에 따라서는 1, 2차전을 싹쓸이하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면 마지막에 웃게 되는 팀은 누구일까요? 호랑이입니까, 사자입니까?

[이종훈]
그건 정확히 저도 예측이 안 됩니다. 지금 날씨 변수가 이렇게 생긴 상황이기 때문에. 반대로 이번에 서스펜디드가 되면서 실제로 객관적인 상황에서 보면 기아타이거즈가 많이 유리해졌습니다. 안 그래도 유리한데 더 많이 유리해진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아타이거즈가 이번 한국시리즈 하늘이 돕는다, 이런 표현도 지금 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어제 서스펜디드 선언을 가지고 기아 밀어주기 아니냐, 이런 음모론까지 제기할 정도로 기아가 많이 유리한 상황인 건 분명해요. 그런데 야구라는 게 분위기 싸움이거든요. 분위기 싸움이고 삼성라이온즈가 서스펜디드 1차전 경기를 가져간다면 모릅니다.

삼성라이온즈 같은 경우에 특히나 올시즌 팀 홈런 1위를 차지할 만큼 홈런이 많은 팀이라서 어제 1차전도 사실 홈런 한방으로 점수 선제점을 냈지 않습니까? 홈런은 사실 분위기 싸움이거든요. 삼성이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면 1, 2차전 삼성이 가져가지 말라는 법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되면 삼성은 제가 볼 때 이번 한국시리즈 끝날 수 있다. 그러니까 이번 한국시리즈는 제가 볼 때는 5차전에서 종료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한국시리즈 얘기를 했는데 월드시리즈도 아주 시끌시끌합니다. LA다저스와 뉴욕양키스가 43년 만에 만났는데 양팀 전적은 어떤가요?

[이종훈]
미국의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명문구단들끼리의 맞대결이라 미국 현지의 야구팬들은 굉장히 흥분하고 있는데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지금까지 만난 건 11번 있습니다. 11번 만났는데 양키스가 8승 3패로 앞서 있습니다. 상대전적에서는 양키스가 앞서 있는데 하지만 마지막 맞대결이 1981년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마지막 맞대결에서 LA 다저스가 승리했어요. 그리고 양키스는 13년 만에 지금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거지만 LA 다저스는 4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발을 올리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사실 21세기 월드시리즈에 더 근접한 팀은 양키스보다는 다저스라고 봐야 됩니다. 양키스는 20세기 월드시리즈 팀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21세기 처음 맞대결을 하는 양키스와 다저스의 이경기, 이번 월드시리즈.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정말 데이터는 데이터일 뿐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게다가 이번 월드시리즈가 오타니와 저지의 대결로 더 뜨겁지 않습니까? 양대 리그 MVP, 양대 리그 홈런 1위가 맞붙는 겪인데요.

[이종훈]
사실 월드시리즈 역사상, 1903년에 월드시리즈가 처음 탄생한 이후에 월드시리즈 진출한 두 팀의 홈런 50개 이상을 친 타자가 포진된 게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니까 홈런 50개 이상을 친 타자를 보유한 팀들끼리 맞대결이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러니까 세기의 대결, 꿈의 대결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만 두 선수 모두 포스트시즌 가을야구에서는 조금 주춤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정규시즌 때 같은 활약상이 나오지 않는다. 지금 가을야구 성적만 놓고 본다면 오타니가 조금 더 저지보다 앞서 있고. 그런데 두 선수 모두 월드시리즈 무대를 처음 밟아보는 겁니다. 그러니까 처음 밟아보는 이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과연 누가 먼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끼게 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야구팬들은 아주 흥미진진한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이종훈 스포츠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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