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우승은 했지만...소감 없는 귀국길

배드민턴 안세영 우승은 했지만...소감 없는 귀국길

2024.11.25.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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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며 예전 기량을 빠르게 되찾은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그런데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배드민턴 안세영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 기다리던 많은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그런데 우승 소감이나 앞으로의 계획 등을 묻는 여러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랭킹 1위·중국 마스터스 우승 :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우승했는데 소감 어때요?" "죄송합니다.]

이번 중국 마스터스 직후 우승 포효 때와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여전히 껄끄러운 배드민턴협회 관련 질문이 나올까봐 아예 답변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대회에서 보여준 안세영의 경기력은 부상 전 전성기 때의 수준처럼 보였습니다.

8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판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압도했습니다.

안세영은 올림픽 이후 준우승을 차지한 덴마크 오픈에서 부상이 재발해 두 대회를 건넌 뛴 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세영이 부상을 씻어 내면 어느 정도인지'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선 파리올림픽 폭로 이후 여진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랭킹 1위 안세영은 다음 달 11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 파이널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미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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