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대박 계약 임박...'KBO 또 약속의 땅'

하트, 대박 계약 임박...'KBO 또 약속의 땅'

2024.12.20. 오전 04: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에서 활약이 신통치 않자 KBO리그 활약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선수들이 최근 늘고 있는데요.

이번 스토브리그에도 KBO리그 역수출 스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뭘까요?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10일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페디와 라이블리.

페디는 지난해 NC에서 1년을, 라이블리는 삼성에서 3시즌을 뛰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KBO리그 MVP를 차지한 페디는 시카고와 계약하며 연봉이 100만 달러에서 7.5배가 뛰었고, 라이블리는 올해 13승을 거두고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NC의 루친스키와 테임즈, SK의 켈리 등이 먼저 역수출 신화를 쓰면서 KBO리그가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는데, 올해도 성공 스토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산에서 38경기에 홈런 10개를 때리며 강한 인상을 남긴 제러드 영은 두산과 재계약에 실패했지만 최근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더 큰 대박을 노리고 있는 선수는 NC에서 뛴 투수 카일 하트.

메이저리그 경험이 4경기였던 하트는 지난해 NC로 올 때 옵션을 포함해 연봉 90만 달러를 받았지만,

올해 시속 10km나 빨리진 구속을 앞세워 KBO리그에서 최고 투수로 올라서면서 미국에서도 대접이 달라졌습니다.

전체 FA 가운데 48위, 몸값은 3년에 4,800만 달러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민훈기 / 메이저리그 해설가 : KBO리그에서 톱클라스를 찍을 정도의 수준이면 메이저리그에 돌아가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이 됐고요]

일단 예전에 비해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우리나라를 찾는 것도 역수출 성공의 원동력입니다.

미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KBO리그는 색다른 경험을 쌓으면 실력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약속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임샛별



YTN 이경재 (lkja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