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 달 안에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해임 재요구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김택규 회장 해임을 한 달 안에 다시 요구할 계획입니다.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에 대한 관계기관 후속 조치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10월 말 문체부의 해임 요구를 받은 김택규 현 회장은 연임에 도전했으며 현재 회장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32대 배드민턴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6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국가대표 활동 기간 5년을 충족하고 일정 나이 이상인 비국가대표 선수만 국제대회를 출전할 수 있도록 한 규제를 폐지했습니다.

또 국가대표 선수가 소속팀 지원이나 자비로 해외리그와 해외 초청경기에 참가하는 것에 대한 제한도 없앴습니다.

이 밖에 개인 후원사 로고 노출 제한 해결과 외출·외박 시 선수 의견 최대한 반영, 입찰 공고를 통한 협회 메인 후원사 선정 등이 이번 후속 조치에 담겼습니다.

문체부에 따르면 배드민턴협회는 문체부의 조치 요구 사항 25건 가운데 16건 이행을 완료했고, 6건은 개선 중이며 3건은 이의 신청했습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